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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올해 6번째 ICBM 발사…'화성-17형' 전력화에 총력
송고시간2022-05-25 11:00
김지헌 기자
'핵탄두' 투발 수단 다양화…실전배치 땐 한미일 모두 위협
북한 ICBM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북한이 올해만 6번째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 발사하며 전략적 도발 수위를 끌어올렸다.
25일 오전 6시께부터 북한이 평양 순안비행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 3발 가운데 첫 미사일은 ICBM으로 추정된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이 미사일은 약 360㎞를 비행했고 고도는 약 540㎞로 포착됐으며 군 당국은 북한의 신형 ICBM인 화성-17형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분석 중이다.
북한의 ICBM 시험 발사는 이번이 올해 6번째다.
북한은 올해 초 핵실험·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유예(모라토리엄) 조치 폐기 방침을 시사한 뒤 2월 27일과 3월 5일 정찰위성 개발 시험 목적이라 주장하면서 화성-17형을 쐈다.
통상 시험발사 다음날 미사일 발사 사실과 비행거리·고도 등 제원을 공개하는 북한은 당시 두 차례 모두 제원은 거론하지 않은 채 '정찰위성 개발 계획에 따른 중요시험'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3월 16일 다시 시험 발사에 나섰으나 역시 화성-17형으로 추정되는 이 미사일은 고도 20㎞에도 이르지 못한 초기 단계에서 폭발해버렸다.
북한은 같은달 24일 재차 도발에 나서 비행거리 1천80㎞, 최고 고도 6천200㎞ 이상에 이르는 ICBM 궤적을 그렸다.
앞서 세 차례 발사에서 ICBM을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 궤적으로 발사했다면 이날은 2017년 11월 이후 4년 4개월 만에 최대 성능으로 ICBM을 발사해 모라토리엄에 완전히 종지부를 찍었다.
북한은 이튿날 보도에서 "화성포-17형 시험발사가 단행됐다"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친필 명령서에 "용감히 쏘라"고 적었다고 밝혔고, 김 위원장이 등장하는 뮤직비디오 형식의 화려한 발사 영상까지 송출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하지만 국방부는 미사일 비행 특성, 발사 영상에 나타난 그림자·기상·기술요소 등을 분석한 결과 북한이 화성-17형의 직전 실패를 만회하고자 화성-15형을 쏘고는 화성-17형이라 주장했다고 결론지었다.
지난 4일 발사한 ICBM은 군에서는 화성-15형이라고 보는데 화성-17형일 수 있다는 일부 관측이 상존한다.
이 미사일은 비행거리 470㎞, 고도 780㎞로 탐지됐다. 1단 엔진 연소 이후 폭파됐으며 폭파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 미사일이 화성-17형이라면 3월 16일 실패 이후 문제가 포착된 1단 엔진을 다시 검증하려는 목적이었을 수 있다.
올해 6차례 ICBM 시험발사는 모두 평양 순안비행장에서 진행됐다.
북한이 속임수 영상까지 만들어가며 전력화에 안간힘을 쓰는 화성-17형은 핵탄두 2∼3개가 들어갈 수 있는 다탄두(MIRV) 형상으로, 탄두부에서는 미사일 마지막 단 분리 후 탄두를 제어할 수 있는 후추진체(PBV)가 식별됐다.
PBV는 다탄두 탑재에 필수적이지만, 북한은 아직 개발 초기 단계라는 분석이 있다.
화성-17형은 2020년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길이 22∼24m로 추정되는 세계 최장 ICBM이다.
북한은 핵탄두 투발 수단 다양화를 위해 ICBM과 단거리 탄도미사일 등의 시험 발사를 계속하고 있다. 핵 탑재가 가능한 이들 미사일이 전력화되면 미국 뿐 아니라 한국과 일본에도 심각한 위협이라고 군사 전문가들은 주장한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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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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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F-D-RjVrXQE
https://youtu.be/LWdqtOjBry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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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jajusibo.com/serial_read.html?uid=59652§ion=sc89
지금은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보도하지 않는다. 여기엔 두 가지 경우의 수가 있다.
첫째는 위력 시위나 점검이 아니라 신기술 개발 차 미사일을 발사했을 경우다.
이런 경우 북한은 자신이 어떤 신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어떤 시험을 했는지 굳이 알려줄 이유가 없다.
하지만 합동참모본부 분석에 따르면 이번에 발사된 것은 순서대로 대륙간탄도미사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초대형방사포였다. 이미 개발된 무기들이다.
둘째로 이번 미사일 발사가 실전의 성격에 가까웠을 경우다.
이 경우 북한이 설정한 군사적 목표를 이루면 그만이기 때문에 일부러 보도하지 않을 수 있다.
미국으로선 지금이 더욱 위협적인 상황일 수 있다. 위력 시위라면 경고의 의미에 그치지만 지금은 북한의 의도를 알 수가 없으므로 더 긴장할 수밖에 없다. 한국군 관계자는 5월 16일 “군은 북한이 단기간에 핵실험을 벌이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대비하고, 북한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의 의도를 모르니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야 하는 처지에 빠진 것이다.
미-러 전쟁 초기 북한과 중국이 동시 군사행동을 할 수 있다는 예측이 있었다. 미국이 러시아를 상대하느라 여력이 없을 때가 북한과 중국으로선 군사행동을 벌일 절호의 기회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지금도 유효하다. 현재 러시아가 날이 갈수록 더 큰 승리를 거두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과 중국이 실전 성격의 군사행동을 하는 것을 가볍게 보아선 안 될 것이다.
・미국이 참전할 수 없는 이유
미국이 미-러 전쟁에서 할 수 있는 군사행동 단계를 4단계로 분류해보자.
현재 미국은 직접 개입하지 않고 우크라이나군을 지원하는 데에 머무르고 있다. 이 수준을 1단계라고 하자. 무기를 지원하고 정보를 줘서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을 공격하게 하는 것이다. 미국이 교관을 보내 우크라이나군을 훈련하고 지휘할 수도 있다.
이런 방식으로는 러시아군에 어느 정도 피해를 주는 게 가능하지만, 전쟁에서 이기기는 어렵다.
2단계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투입해 직접 러시아군과 싸울 수 있다.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러시아군을 물러가게 하려면 미군이 직접 참전하는 정도는 되어야 한다.
3단계는 미국이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어 러시아 영토를 공격하는 것이고 마지막 4단계는 아예 모스크바 공격에 나서는 것을 상정해볼 수 있다.
현재 군사력을 비교해볼 때 미국이 3~4단계까지 나아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러시아가 이 정도로 몰리면 미국 본토를 핵무기로 공격할지도 모른다.
미국이 2단계까지는 할 수 있지 않을까? 미국은 우크라이나 영내에서 군대가 충돌하는 정도로는 러시아가 미 본토를 핵으로 공격하진 않을 거라고 판단할 수 있다.
물론 서방세계 입장에서 위험성이 없는 건 아니다. 미국은 당연히 나토 이름으로 참전할 것이고 러시아는 나토가 참전하면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이미 경고했다. 따라서 미국이 2단계에 들어가면 유럽 국가들이 러시아의 핵공격을 받게 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유럽은 큰 피해를 볼 것이다. 하지만 미국은 그런 걸 신경 쓰는 나라가 아니다. 자기가 다치지 않으면 그만이다. 마이클 허드슨 미주리대 명예교수는 3월 25일 미국 매체 카운터펀치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지도층은 핵전쟁이 나도 자신들은 살아남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자신은 무사할 거라고 믿는 미국 지도층은 2단계를 결심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핵전쟁이 발발하면 그 파장이 북한과 중국에 미칠 수 있다. 러시아와 서방세계 간 핵전쟁이 발발하면 북한과 중국이 군사행동에 나설 수 있다. 북한이 주한미군과 주일미군을 공격하고, 중국이 대만을 공격할 수 있다. 서방세계 대 북·중·러의 3차 세계대전이 촉발되는 것이다.
미국은 미-러 전쟁만으로도 벅찬데 북한과 중국이 가세한 3차 세계대전까지 감당할 수는 없다. 그러므로 미국은 2단계로 나아가지 못한다.
결국 2단계로 넘어가지 못하게끔 미국을 막고 있는 건 북한과 중국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은 미-러 전쟁에 직접 참전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다. 이것이 미국이 맞닥뜨리고 있는 근본적 한계다.
첫댓글 중,러의 반대로 안보리 제재도 어렵고,미제는 도전에 응전이 어려워 페권이 속수무책으로 무너지니 참으로 안타깝군요.....허세도 더 이상 안통하고.......
도망갈래? 여기서 죽을래? 아니면 지도에서 본토 삭제한다 협박하는 과정입니다.
대만 한국의 ADIZ 관련 뉴스는
그냥 패스 하는것이....
북이 대전 평택까지 ADIZ 그을수도 있으니
이재 조선의 선이 중요한
선의 범위가 역시 러시아가 중국보단 강경한
일극의 선을 지워버리고 향후 폐권의 선을 정하는
현대전, 그것도 핵을 절대병기로 갖춘채 대결하고 있는 지금, 우크라이나 특수군사작전(전투)이 세계대전마냥 전개되고 있는 지금, 바이든의 아시아방문.쿼드회의와 맞물려 《중러합동훈련》은 에피소드같이 다가옵니다.
2022년 지구 대기중으로 발사.실험.시험.과시된 전체 무기의 양상과 양과 질과 무엇보다 《주체》를 확인해 봐야 하지 않을까...
그리고 그 의지와 그 의지가 향하는 방향을 확인해 봐야 하지 않을까....
결과는 원인속에 내재되어 있을테지만, 미래는 현재를 직시하지 않으면 결코 다가갈 수 없는 두꺼운 장벽속의 그 무엇일 것이기에...
발사는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