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똥불
(개)_ 개선 개량도 개혁을 위한 처방
(똥)_ 똥똥히 부풀어 오른 한쪽 고름
(불)_ 불침으론 불가 이땐 고약 처방
기린
(기)_ 기막히게 마른기침이 멎는 눈 오는 밤
(린)_ 인적조차 노루발조차 없는 나 홀로 밤
김경남
(김)_ 김경남님 고맙습니다, 우선
(경)_ 경남북이 일어납시다, 먼저
(남)_ 남북화해 앞장섭시다, 이젠
대한민국최고
(대)_ 대한민국 최고봉이 되어
(한)_ 한반도 일류가 되어보자
(민)_ 민낯은 이렇듯 떳떳하여
(국)_ 국제적 준거를 말해주니
(최)_ 최고가 되려면 연마하자
(고)_ 고수란 낙하산이 아니니
등업맨
(등)_ 등짐이 갈수록 줄어드니
(업)_ 업보와 다르게 가벼운가
(맨)_ 맨발로 칼날을 밟으리라
마지막 생애
(마)_ 마치 오늘이 어제나 내일처럼 거룩한데
(지)_ 지금 우리의 등짐이 무난하게 비워지길
(막)_ 막상 산정에 서있던 바위보다 허정하여
(생)_ 생의 마지막 단원이 꽃향기나 불꽃처럼
(애)_ 애써 충일한 깃발로 가슴마다 나부끼게
무명씨
(무)_ 무작정 서러울 때가 있었다
(명)_ 명치끝이 아릴 때가 있었다
(씨)_ 씨앗을 놓친 그때가 그랬다
생큐
(생)_ 생각해보고 생각에 생각을 더할수록
(큐)_ 큐피드화살은 인류에게 고혹적 마력
서울대
(서)_ 서울대도시 특별한 시민이면
(울)_ 울창하게 공헌도를 쌓아가자
(대)_ 대한민국 통일시대 진두에서
석중 너른들
(석)_ 석양이 누군가를 품었다
(중)_ 중생대 무언가가 있는데
(너)_ 너른들 가운데로부터 너-
(른)_ 른들 구석까지로 불탄다
(들)_ 들불의 이력이 겹쳐진다
소담이
(소)_ 소리가 들릴 거야
(담)_ 담쟁이 뻗는 소리
(이)_ 이렇게 봄이 왔어
숲 별빛
(숲)_ 숲에 별무리다
(별)_ 별은 빛나는데
(빛)_ 빛은 외로워라
시정필
(시)_ 시시때때로 바람이 불었다
(정)_ 정말로 그야말로 춘삼월은
(필)_ 필시 춘풍처럼 순간이었다
신이사
(신)_ 신년인사 정초에 울리니
(이)_ 이심전심 어디든 퍼지고
(사)_ 사면팔방 고르다 마침내
아름다운 밤하늘
(아)_ 아차차 오늘밤이 기울었구나
(름)_ 늠실늠실 은하수를 훑는데도
(다)_ 다정한 새벽별만 눈부시어라
(운)_ 운무를 기다리자니 어디선가
(밤)_ 밤기차의 기적소리 아련하고
(하)_ 하늘가엔 먼동인지 기맥히다
(늘)_ 늘보처럼 아름답다 밤하늘만
정혜
(정)_ 정처 없이 봄의 한복판이구나
(혜)_ 혜량의 절집이, 무한정이구나!
조은경
(조)_ 조용하고 한적한 샛길
(은)_ 은은하고 다정한 발길
(경)_ 경치마다 포근한 봄길
지수
(지)_ 지금 불붙네, 산허리 돌아
(수)_ 수줍던 날들, 다투어 피네
지수 2
(지)_ 지수니까~ 누구보다
(수)_ 수고하고 헌신하고~
포퍼엔마스
(포)_ 포말 이는 게 물리적 반응의 결과인가
(퍼)_ 퍼런 바다 속을 고래가 유영해도 그래
(엔)_ 엔진이 붙은 동력선일 경우엔 더 그래
(마)_ 마도로스 아니라 그 누라도 다 수긍해
(스)_ 스물 스물 저 안개도 모를까나 그때를
행운아야
(행)_ 행여나 세상살이에
(운)_ 운칠기삼 관통해도
(아)_ 아무렴 세상살이가
(야)_ 야바위로 되어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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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평론> 드림
첫댓글 워따
솔찬히
고생많으셨습니다 ^^
응원에 감솨드립니다
좋은날되십시오
네, 모든 분들이 잘 되었으면 합니다.~.
언니~!!!
대박
감사합니다
인사 말씀, 칼 같이 간직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