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부분의 매운맛 음식점들은
매운맛 강도를 신라면, 불닭볶음면 등을 기준으로
매운맛에 대해 설명하는데,
사실 ‘스코빌’이라는 매운맛의 강도 단위가 존재한다.
스코빌은 1912년 미국 화학자 윌버 스코빌이 개발했으며
최초에는 고추 추출물을 설탕물에 희석하여
매운맛이 없어질 때 필요한 물의 비율로
스코빌 지수를 정하였다.
예를 들어 어떤 매운 물질이 1000스코빌이라면
그 매운 물질의 1000배 양의 설탕물을 타야
매운맛이 안 느껴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개인차로 인해 정확도가 떨어져
최근에는 HPLC(고성능 액체 크로마토그래피)와
탄소나노튜브를 이용해 캡사이신 농도를 측정해
예전보다 더 간단하게 측정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자주 먹는 음식들의 스코빌은 얼마나 될까?
매운맛의 기본이 되는 신라면의 경우 1320스코빌,
불닭볶음면은 4400스코빌,
맵기로 유명한 청양고추가 약 6000스코빌 정도이다.
그러면 세상에서 가장 매운 물질은 무엇일까?
이것은 5mg만 먹어도 사망하는 160억 스코빌의
‘레시니페라톡신’으로, 백각기린(Euphorbia resinifera)
이라는 선인장에서 나온 독성화학물질이라고 한다.
스트레스도 풀고 혈액 순환에 좋은 매운맛,
무슨 음식이든 과하면 안 좋듯,
과한 매운맛은 위장장애와 위암까지 발생할 수 있으니
오래 즐기고 싶다면 적당히 먹도록 하자.
출처: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aver?volumeNo=32509578&memberNo=481832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