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차 수련 후기 4/11(월)
10분쯤 일찍 도착하니 킥복싱 파트의 수련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남의철 트레이너의 모습이 보인다. 경기 전에 상대선수와 마주서서
계속 입김을 강하게 내뿜던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였다.
그리고 보여준 강렬한 파이팅..터프가이 그 자체였다.
수련내내 들린 굉장히 경쾌하고 청아한 그의 목소리가 참 매력적이다.
곧이은 수련 시작.
새로운 얼굴들이 보인다..근데 나말고는 다들 아는 사이? ㅎ
사다리 모양의 밧줄 위를 레슬링 자세로 뛰어가기 2회, 점프로 2회, 좌/우 방향 전환하며 2회
벌써 숨이 차 올라 잠시 쉬려는 데, 옆의 여성분들.. 얼굴은 힘든 표정이거늘, 몸은 계속해서 뛰고 있다. 이론!
체면상 내 몸두 계속 뛰기 시작한다. 첫날 수련 후기를 보고 내 저질 체력에 많이 놀라셨는 지
위관장님이 중간 중간 친절히 챙겨 주신다. 절대 무리는 말라며..ㅎ
잠시 쉬었다 미트 치기를 하려는데 새로운 관원이 투입됐다.
짧은 머리, 군살없는 몸매, 운동복이 지급됨에도 직접 갖고 온 mma 트레이닝복..범상치 않다.
미트 치기를 하는데 역시, 힘이 넘친다. 내가 대주는 미트를 뚫고 들어올 기세..
오늘은 잽 원투..백 원투.. 그리고 샌드백에 원투를 10회씩 릴레이로 했다.
그리고 턱걸이 1개, 푸쉬업 2개, 스쿼트 3개를..원래 10분인 것을 체력을 고려해서 5분만..ㅎ
그래도 내게는 조금 긴 시간..그런데 새로운 관원이 보여준 무한 체력에 마치 광고속 에너자이저를 보는 듯 싶었다.
백만 스물 하나, 백만 스물 둘! 음..부럽다!
샤워 후 새로운 관원과 얘길 나눴는데, 모 체육관에서 2년간 수련한 경험이 있다고 한다. 음..역시
성격이 무지 밝아 금새 친해진 듯 싶다. 월 수 목 수련을 같이 듣기로 했는 데..
허벅지에 베긴 알이 아직 안 풀려서 수욜은 쉬고 목욜에나 가야겠다.
운동을 해보니 내 저질 체력을 업그레이드하는 게 급선무일 듯 싶다.
1달 후부터는 개인적으로 수련 시작 전/후에 팔굽혀펴기 20 ~ 30개, 윗몸일으키기 30 ~ 50개
오래달리기 10분을 꾸준히 해야겠다. 그러길 3 ~ 6개월후면 좀 나아지겟지..ㅎ
새로운 관원 여러분.. 만나서 반가웠구여.. 목욜날 뵐게요..
첫댓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주는 미트를 뚫고 들어올 기세래ㅋㅋㅋㅋㅋ 아 나도 그렇게 치고싶다....+_+ 그 범상치 않던 mma 풀셋복장분한테 잘 배워보아요우리~ㅎㅎㅎ 반갑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