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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와 자립의 협동조합 [부산온배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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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퍼머컬쳐 공동체 텃밭 2024. 3월 9일 퍼머컬쳐 공동체 텃밭 첫 수업
장혜선(토끼) 추천 1 조회 142 24.03.09 16:20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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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3.11 11:16

    첫댓글 반갑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아무 생각없이 먹기만 했어요. 입과 젓가락만 가지고...
    씨앗을 뿌리고, 물주고, 키우는 수고 뿐만 아니라,
    요리도 거의 하지 않았지요.
    하지만 농삿꾼의 자식이라, 항상 키우고 수확하는 농사일을 동경해 왔어요.
    첫날 모임에서 부산온배움터의 출발과 보금자리를 갖기 까지의 과정들을 들으며
    저와 다르게 사는 사람들이 참 많구나......
    여기까지 오느라 참 힘들었겠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엄나무님의 설명을 듣고 공동체가 지향하는 가치들을
    어느 정도 짐작하게 되었구요.
    수업을 마치고 워킹 할 겸 해서, 외국어대학 밑 텃밭에 구경갔답니다.
    장전동에 사신다는 어르신 한분이 부지런히 뭔가를 심고 계시고,
    겨울을 지낸 텃밭은 우리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항상 무심코 지나치던 논과 밭, 꽃과 나무, 이름모를 잡초들...
    오늘부터, 이름을 물어보고, 더 자세히 보고, 생명을 봐야 겠다 생각했어요.
    아직,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지만,,,
    엄나무 선생님을 따라서 하나 하나 배운다면,
    노후에 자급자족하는 제 꿈을 실현할 수 있지 않을까요.
    함께 아름다운 텃밭을 가꾸어 봐요.
    귀여운 아이들이 많아서 더 좋아요

  • 24.03.11 13:36

    오늘 집안 텃밭에서 여기저기 순을 올린 몇 가지 여러해살이 풀들을 조심스레 작은 화분에 옮기면서
    저절로 텃밭 인연, 귀한 한분한분 떠올리게 되었어요. 살리밭으로 옮겨져서 여러분들의 손길로 더 아름다워질 밭을 생각해 봅니다. 백한영님 말씀처럼 텃밭에서 잘 지내보아요, 우리!

  • 24.03.11 17:59

    반가워요~
    딸 셋을 이끌고 1년동안 텃밭가꾸기를 꾸준히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어서 신청을 해놓고도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저의 걱정과는 달리 아이들은 기대에 차서 딸기, 토마토 등등을 심겠다면서 자신감에 넘쳐 있더라구요~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첫날 인사를 드렸는데 참여하신 분들의 뜻 깊은 사연과 엄나무 선생님의 뿌리 깊은 이야기를 들으면서 제 마음의 갈등이 사라지고 다다음주 텃밭 디자인하는 날이 기대됩니다~^^

  • 24.03.12 11:51

    토끼님의 첫 일지가 요즘 햇살마냥 따스합니다. 감사합니다. 바쁜 일주일을 보내고 2주에 한번 토요일만은 농부가 되어 흙으로 가보자, 그리고 아이들에게 건강한 먹거리가 어디에서 나고 갓 따낸 채소가 얼마나 달고 맛있는지를 알게 해주고 싶어 신청했습니다. 너른 품으로 아이들 반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텃밭 이웃의 아이들끼리도 좋은 시간이 될 거란 예감이 들어 시작부터 기분이 좋습니다. 밭에서 함께 재미나게 지내요!

  • 24.03.23 08:05

    토끼님 첫 일지 감사합니다. 덕분에 기억 되뇌어서 수업 준비도 하고 준비물도 챙겼습니다. 저는 첫 수업 통해서 이렇게나 다양한 식물이 각기 다른 이름을 갖고 있구나, 감탄하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닭의 장풀이나 별꽃, 명아주, 방아 등등 엄나무 선생님께서 하나하나 설명해주셨던 게 기억이 납니다. 풀에 대한 선생님의 애정이 고스란히 느껴졌습니다.
    앞으로의 시간이 기대됩니다. 지금 당장은 자연의 시간에 맞춰 자급자족하는 게 어렵고 막막하게 느껴지는데요. 수업을 통해 어떤 게 어떻게 어려울지 생생하게 배워보고 싶습니다. 예상 외로 저의 개입 없이도 자연이 잘 키워내는 거 아닌지, 하는 기대도 드는데 그렇다면 그 사실에도 놀라게 될 것 같습니다. 텃밭에서 함께 즐거운 시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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