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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와 자립의 협동조합 [부산온배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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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퍼머컬쳐 공동체 텃밭 2024. 3. 23. 감자 심고, 개인밭 정하기
장혜선(토끼) 추천 0 조회 71 24.03.24 16:25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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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3.24 20:53

    첫댓글 토끼~ 따뜻하고 정성스러운 글 고마워요^^
    저는 밭에 가면 우선 밭 산책부터 해요. 이밭저밭, 이풀저풀, 요즘은 이꽃저꽃 작은 꽃이 많아 꼭 쪼그려 앉아 보게 되요, 한참을. 어떤 기분인지 아시죠^^
    오늘은 밭에서 어제 꽃밭에 같이 심은 생생한 데이지 앞에 앉아 있었어요.ㅎ
    밭을 둘러보니 이미 농부님이 다녀간 곳도 있더라구요.
    정성 쏟은 살리밭이 또 얼마나 이뻐질지 기대가 됩니다!

  • 24.03.26 11:22

    토끼님께서 올려주신 글을 보니 처음 텃밭에 가며 들떴던 마음이 되살아나요. 감사합니다!
    텃밭에서 노란 배추꽃과 줄기, 개불알꽃을 그 자리에서 먹어보고 박하와 로즈마리를 손으로 한껏 쓰다듬고 숨을 크게 마신 경험이 어색하면서도 신기하고 황홀했어요.
    엄나무 선생님이 불러주신 씨감자 노래도 가사가 재밌어서 곱씹게 되고, 아이들이 박하 잎을 코에 넣거나 열심히 감자 단면에 나무 재를 바르던 모습은 너무 사랑스러워서 자꾸 눈에 밟힙니다. 점심 때 각자 가져온 반찬을 나눠먹은 것도 무척 소중한 경험이었어요. 벌써부터 다음 모임이 너무 기다려집니다!

  • 24.03.26 23:54

    토끼 후기 나눔 감사합니다. 토요일 하루 있었던 일들이 하나하나 기억이 되살아나네요:) 여러 이름 모르던 풀꽃들의 이름을 배우게 되어 좋았습니다. 이름을 알고나니 세상에 없던 것이 떡하고 제 세상에 발을 들인 것 같아요. 새로운 관계가 생겼구나 싶기도 했어요.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상상할 때 떠올릴 수 있는 것들이 늘어나서 풍성해진 것도 같고, 앞으로 내가 이 밭의 풀꽃들이 잎을 내고 꽃을 피워올리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에 커다란 설레임과 기쁨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밭에 무얼 심을지 고민하고 '이걸 심을거야'하고 가족들에게 말하는 일들도 너무 행복해서 이 느낌도 공유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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