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부한 내용
오늘은 임맥을 복습하고 독맥을 공부하였습니다.
취혈 실습 때는 여울님이 나서주셨습니다.
부교재 경락경혈학 155쪽-185쪽
기억에 남는 부분
우리 몸은 시소가 오르락 내리락 하듯 외부와 상호작용합니다.
그러다가 한쪽으로 너무 기운 채로 움직이지 않을 때가 있는데
이럴 때 여러 증상이 나타나지요.
시소가 기울었다면 높은 쪽을 낮추든가 낮은 쪽을 높이면 되지요.
증상을 치유하는데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는 말입니다.
실제로 여러 경락이 증상에 관여하기 때문에 한 가지 증상에 여러
경락이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한의학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양생/건강법일 뿐만 아니라
인생의 지혜가 아닐까 싶습니다.
□「나는 다르게 살기로 했다」 오늘의 발제
1부 4장 : 햇살님
꼼꼼하게 준비해 온 발제문을 잘 읽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 발제
4월 15일 : 여울님 / 1부 5. 돈으로부터의 자유
4월 22일 : 수페님 / 2부 1. 달동네에 먼저 달이 뜬다.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첫댓글 [배움후기] 임맥, 독맥, 갈 길이 멀다. 한의학의 진단과 치료를 시소의 균형을 비유한 것이 인상 깊었다.
동양의학은 왜 뇌를 주관하는 경락이 없을까? 오랜 의문이었다. 12정경에는 속하지 않지만, 독맥이 뇌수를 주관하는 경락으로 볼 수 있다. 그치만 정경에는 포함되지 않으니 그만큼 동양의학 관점에서는 뇌를 소홀히 다룬 건 아닐까? 그렇기 보단 몸이라는 뿌리에서 돋아나는 나무 또는 꽃으로 본 것이 아닐까? 12정경의 영기,위기가 튼튼하고 12정경에 배속된 마음, 감정이 조화로우면 따라서 튼튼하게 뻗고 수려하게 피어나는 꽃. 마음은 마음으로 다스려지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아가고 있다. 자기가 자기를 볼 수 없다. 더군다나 뇌건강은 뇌 자체의 힘으로 유지되는 것이 아니다. 노인복지관의 치매예방 프로그램 역시 과거 인지력에만 촛점을 맞추던 데서 정서심리, 운동, 영양, 사회활동을 모두 아우르는 접근으로 패러다임이 완전 바뀌었다. 12경락은 또 하늘과 땅에 이어져 있어, 나홀로만의 건강은 있을 수가 없다. 어렵지만 사는 동안 한발 한발 떼어가며 할 수 있을 만큼만.. 어쨌든 뇌수를 다스리는 독맥. 족태양경과 인접한 독맥에 과로로 차가운 기운이 들지 않도록, 좁은 범위에서나마 양생을 실천해야겠다. / 열성을 다해 가르쳐 주신 선생님께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어차피 누군가가 몸을 내줘야 공부가 되는것이라면 먼저 나서야겠단 마음으로 나섰는데 몸이 안좋았던 한곳이 좋아지면서 뜻밖의 횡재를 하였다. 이 또한 음양의 조화이리라.
이제 슬슬 공부에 시동을 걸어야겠다~
침이 살 속을 들어가는 것이 아직 적응이 안됩니다 ;; ㅎㅎ;;
익숙해지려고 노력 중입니다. 하나하나 알아가는 것이 흥미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