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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강원지부 원문보기 글쓴이: 통합진보당 강원도당
글쓴이 : 학비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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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교사 간담회에는 송 교장과 고경민 혁신부장, 한병익 전교조 상탄분회장, 주영진 혁신연구팀장 등 여러 교사들과 송영주 경기도의원, 조영선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사무처장, 윤행연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경기지부 수석부지부장 등이 함께 했다. 송 교장은 “우리 학교 선생님들은 학교 교육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계획해 할 수 있다. 교장은 지시 통제하는 역할이 아니라 선생님들이 신바람 나게 교육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교사 만족도가 굉장히 높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학교 분위기가 참 좋다. 이렇게 바뀐 비결이 뭐냐”고 묻자 한 분회장은 “교장 선생님의 의지가 중요했다. 그리고 선생님들의 자발성을 이끌어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교장은 “선생님들이 담임 맡은 반에만 신경 쓰는데 우리 선생님들은 학년별로 모여 교과과정을 연구하고 재구성하고 있다”며 교사들의 노력으로 공을 돌렸다. 송 교장은 “학생들에게 성적 위주로 주는 상장을 없앴다”고, 고 혁신부장은 “분기별로 ‘행복 통지표’를 발송하고 있다”고 혁신교육의 내용을 설명했다. 한 분회장은 “아이들 평가는 성적표 대신 리포트를 통해 아이들 발달 과정을 설명한다. 그래서 선생님들이 늘 아이들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과정을 선행하고 있다”며 “교장 선생님이 행정의 불필요한 업무를 줄여 아이들에게 온전히 에너지를 쏟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은선 선생은 “아이들이 텃밭에 기른 배추로 김장을 담가 먹었는데 ‘김치 한 조각 먹고 물을 10번 먹었다’고 아이의 구체적 행동을 관찰해 리포트를 쓴다”고 예를 들어 설명했다. 고경옥 선생은 “여긴 협동과 협력 중심으로 교육하니 스트레스가 없다”고 강조했다.
교사들의 얘기를 들은 이 후보는 “선생님들이 교육제도를 바꾸려고 애써도 학부모들이 반대하면 교육개혁이 어려운데 학부모들을 설득해 함께하니 참 좋다. 혁신학교를 만드는 선생님들의 역할이 크다”며 “선생님들이 혁신학교를 늘리는 씨앗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이 후보는 “학급당 학생 수를 줄이는 게 가장 행복한 학교다. 예산을 투입해 선생님들을 늘려야 한다. 상탄초등학교는 대규모 학교인데도 혁신학교의 모범이 만들어지고 있는 게 인상적이었다”며 “혁신학교가 널리 퍼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이 후보는 “혁신학교의 새로운 전기를 만들고 있어 학교비정규노조가 커가는 데 시너지 효과가 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 후보, 호박전 부치고 배식하고… 급식조리 종사원 노동 함께 해
교사간담회를 마친 이 후보는 오전 11시부터 급식실에서 조리노동자들과 함께 호박전을 부쳤다. 이 후보는 이날 급식 조리 체험을 위해 지난 10월 보건소를 직접 방문해 ‘보건증’을 발급받기도 했다.
이 후보는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과 싱크대 같이 생긴 커다란 팬에 호박전을 붙였는데 잠깐 뒤집는데 손이 아팠다. 학교급식 일은 가사일과 다르게 중노동이었다. 그래서 근골격계 질환을 걸린 분들이 많다고 한다”며 안타까워했다.
이 후보는 조리실 체험에 이어 1학년 한달음반 학생들에게 급식을 배식했다. 앞치마와 위생모자, 위생마스크, 위생장갑을 낀 이 후보는 학생들이 든 식판 위에 국을 덜어줬다. 그리고 달음반 아이들과 나란히 앉아 식사를 했다.
이 후보는 옆에 앉은 학생에 반찬을 나눠주고 귓속말로 이름을 물어보는 등 정겹게 식사를 했다. 식사를 마친 뒤에는 식판을 수거, 정리하는 작업까지 도왔다. 그리고 이 후보는 한달음반 학생들에게 다정하게 인사를 나눴다. “반가워요, 여러분과 밥을 같이 먹기 전에 호박전 같이 부쳤는데 남겨서 아쉽네요. 대통령 선거에 나온 이정히 아줌마에요. 시험이 없어 좋다는 얘기 들으니 참 좋네요. 급식실 아줌마들이 맛있게 만드니까 많이 먹어요.”
이 후보의 상탄초등학교 방문 마지막 일정은 학교비정규직노조 노조원들과 인사였다. 이날은 위생점검이 있는 날이라 급식조리 종사원들의 식사가 늦었다. 휴게실에서 식사를 하는 노조원들을 찾아가 “잠깐 일해 죄송하다. 11월3일 서울시청에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들어오는데 얼마나 가슴이 뛰었는지 모른다. 11월9일 총파업을 잘 치러 국회 예결위에서 호봉제 예산을 책정했다. 본회의 예산을 대선이 끝나면 다뤄질 것이다. 대선을 잘 치러야겠다”며 “선생님들이 여러분들이 총파업을 해 노동교육을 제대로 했다고 한다. 이기는 싸움을 해 너무 고맙다”고 인사를 했다. 이 후보는 이어서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 함께 만들어나가겠다”고 굳게 약속했다.
![]() ![]() ![]() ![]() ![]() ![]() ![]() ○ 날짜 : 2012년 11월 30일(금) ○ 장소 : 경기 고양 상탄초등학교 http://www.goupp.org/kor/politics/article_read.php?rn=&bb_no=77336&bb_code=GRBBS_1_13&use_tf=&mode=S 이정희 후보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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