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공개수업을 했다. 3학년, 아이들은 부모 오는 수업이 처음이고 부모들은 아이들 수업을 처음 본다. 코로나로 끊어졌던 길이 다시 나고 있다. 수업은 수요일이라 토론(우리 반은 자율교육과정으로 수요일마다 2시간씩 토론수업하고 있다)이었다.
학부모 공개수업 수업 흐름
“수업 시작하도록 할게요. 오늘 학부모님들께서 많이 오셨어요. 우리 공부하는 모습을 보셔요. 인사할게요. 와주셔서 고맙습니다.”(학부모 한 분 한 분 소개시간을 짧게 갖는다.)
“<문어의 꿈> 노래를 부를게요.” (노래) “노랫말, 가사에서 마음에 드는 말 있나요?”
“네. 문어는 마음껏 꿈꿔요. 여러분도 그랬으면 해요.”
“오늘 우리는 ‘나’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려 해요. ‘나를 알 때 꿈꾸지 싶거든요. 물론 그 꿈은 평생 꾸는 것이기도 해요. 영근 샘도, 여러분 부모님도 오늘도 꿈꾸고 있거든요.”
“먼저 우리 반을 알아볼까요.”
“여러분이 말한 내용을 볼 때 우리 반은 어떤 반일까요?”
(행복한 반, 활기찬 반, 재미난 반)
”여러분은 어떤가요? 먼저, 내가 좋아하는 걸 써 보세요.”
“또 내가 할 수 있는 것도 써 보세요.”
(번개 말하기) “자, 하나씩은 모두가 말해봅시다. 이쪽부터 갈게요.”
“토론 놀이를 해 볼게요. 옆에 있는 짝과 하도록 할게요. 이건 까닭만 말하면 돼요. 어렵지 않아요.”
“부모님과 아이가 하도록 할게요. 두 가지 모두 할게요. 가위바위보로 1, 2를 정해주세요. 앞에 것은 1/ 뒤는 2가 할게요. 자, 이번에는 역할 바꿔주세요.”(부모님이 안 오신 아이들은 아이들끼리 한다.)
“이것으로 마칠게요. 부모님도 한 말씀 부탁드려요. 수업 보시고 든 생각이나 우리 아이에게 하고픈 말, 또는 우리 반에 하고픈 말도 좋아요. 노래를 한 곡 하셔도 좋고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