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동료 장학으로 < 곰아, 놀자 > 그림책으로 토론 수업을 한 과정과 결과를 소개해요.
곰아 놀자 그림책은 달라도 너무 다른 수다쟁이 오리와 무뚝뚝한 곰의 우정 이야기를 담은 책이에요.
첫 수업으로 먼저 책 표지를 보며 내용을 예상해봤고, <곰아, 놀자> 그림책을 읽어줬어요. 오리와 곰의 성격에 어울리는 목소리로 생기 있고, 익살맞게 읽어주었더니 아이들이 책에 홀딱 빠져들었어요. 😁
✅️ 읽기 전 질문
열두 달 그림책 토론 책 중
✅️ 읽은 후 질문
-등장인물의 성격을 파악해 봅시다. 오리와 곰은 각각 어떤 성격인가요?
-오리가 계속 놀자고 하는데 곰은 싫다고 합니다. 둘은 어떤 마음인 걸까요?
-곰은 오리를 싫어하는 걸까요?
-여러분이 곰 또는 오리라면 어떻게 행동하고 싶나요?
-여러분도 오리나 곰처럼 친구와 의견이 달라 힘들었거나 다퉜던 경험이 있나요?
책을 읽은 후엔 내용 확인 질문과 인물의 성격을 파악하고 마음에 공감할 수 있는 질문을 통해 의 내용을 깊이 있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그리고 내 경험과도 연결시켜 봤어요.
✅️ 글로 경험 써보기
나빛 글쓰기(나를 빛나게 하는 글쓰기) 숙제로 친구와 의견이 달라서 힘들었거나 다퉜던 경험을 써오도록 했어요.
목적 : 그 때의 감정과 생각들 떠올리기!
27명 중 3명을 제외하고 24명의 친구들이 오리와 곰처럼 성격이 다르거나, 의견이 달라서 어려움을 겪었던 경험이 있더라고요. '아이들의 생생한 경험담이 토론에서 오가겠구나!'라고 생각했어요. 👍
라고 아이들에게 질문을 했는데 신기하게도 반은 찬성, 반은 반대라고 손을 들었어요. 그래서 논제를 아래와 같이 정했어요.
다음은 집단 지성을 발휘하는 시간. 낱말 뜻을 약속하고 찬성, 반대 까닭을 찾았어요.
✔️특히 중요한 것은 낱말 뜻을 약속할 때 '일'은 내가 시간이 있고, 위험하지 않은 일로 정의해야 해요. 반대측 의견에 너무 치우칠 수 있거든요. 그리고 같이 하자고 하는 일의 종류도 나열해봤어요.
날맡 뜻 약속하기와 찬성 반대 까닭은 아래와 같이 정리했어요.
3차시에는 입안문을 썼어요. 아이들의 삶과 밀접한 논제이기 떄문에 까닭을 뒷받침하는 자료로 경험을 쓰도록 했어요. 물론 책이나 신문 자료 등 다양한 자료도 환영한다는 말을 덧붙이고요.
3학년이고 입안문을 써 본 경험이 거의 없기 떄문에 입안문 쓰는 건 자세히 알려줘야 해요.
▶️ 입안문 쓰기 4단계
1) 예시 자료로 <열 두 달 그림책 토론> 책의 또래가 쓴 입안문을 복사해서 모두에게 나눠줬어요.
2) 주장+근거1+근거2+정리 의 구조를 파악하며 예시 자료를 함께 읽어봤어요.
3) 아이들이 각자 쓰는 시간을 가졌어요.
4) 입안문을 쓴 후 1대 1로 읽어보며 잘한 부분은 칭찬, 부족한 부분을 구체적인 피드백을 줬어요.
1차 결과물 : 주장 칸들이 비어있어요.
▶️ 입안문 지도시 아이들에게 해줘야는 말
입안문 예시 1)
입안문 예시 2)
입안문 예시 3)
📢 토론을 시작하는 선생님, 교실에서 꾸준히 토론을 실천하고 있는 선생님들께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이렇게 떠먹여주시니 안 하고는 못 배기겠어요 ㅋ 고맙습니다~~~
안내가 구체적이서 좋습니다. 3학년 도전해보겠습니다.. ^ 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