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윤구병 선생님을 뵙고 공부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공부하며 잊고 있던 것이 생각났습니다.
1. 우리 모임은 '토론은 삶이다.'를 바탕에 두고 시작했습니다. 이는 이오덕 선생님의 '삶을 가꾸는 글쓰기교육'에서 가져왔습니다. 그래서 처음 서울, 군포, 고양 모임에서 공부할 때 <삶을 가꾸는 글쓰기교육>(보리)을 함께 읽었습니다. 지금 이 책은 절판되어 <글쓰기, 이 좋은 공부>(양철북)라는 이름으로 새로 나왔습니다.
2. 삶을 가꾸는 수단으로 글을 쓰듯, 토론으로도 삶을 가꾸었으면 합니다. 토론 모임을 시작(2011년 5월)한 지 10년이 더 지났습니다. <삶을 가꾸는 글쓰기교육>을 다시 한 번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교 도서관마다 보물처럼 꽂혀 있을 것입니다. 빌려서 읽으면 글쓰기와 함께 교육사상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일 겁니다.
3. 이오덕 선생님과 뜻을 같이하던 큰 어른이 윤구병 선생님이십니다. 여든이 넘으셨지만 지금은 '우리 말과 글', '철학', ''공동체' 같은 내용으로 큰 지혜를 나눠주십니다. 한 달 뒤 5월에 윤구병 선생님께 <우리 말 백 마디 멋대로 사전>(보리) 이야기를 듣는 특강 시간을 갖습니다.
- 때: 5월 19일(금) 저녁 6시 반~
- 곳: 어린이문화연대(서울 태복빌딩, 마포구 동교로 114)
- 윤구병 선생님의 <우리 말 백마디>
이 행사를 서울경기글쓰기교육연구회와 초등토론교육연구회에서 함께하자고 이야기 나눴습니다. 한 달 남았으니 미리 시간 비워두시면 좋은 배움이 될 것입니다.
요즘 많은 학교에서 학부모나 학생으로 힘들어하는 선생님들이 많습니다. 그 힘듦을 직접 도울 수는 없어도 함께 나눌 수는 있습니다. 3월부터 시작한 공부 모임 '삶 나누기'도 이런 시간입니다. 무엇보다 이런 이야기 속에 내 힘(결국은 내가 겪고 내가 이겨내야 할 일이기에)을 키워갈 수 있습니다. (공부 문의: 010-5508-9323, 이영근)
다음 한 주도 선생님들 삶에 행복을 빕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