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모로 문제가 많은 한국에 귀향해야 하는가 하는 생각이 들지요?
세월호, 요양병원, 정치적인 무책임....
이루 말할 수 없는 문제들이 한국에서 드러나고 있고
또 잠재해 있지요.
그런 곳이 우리 조국이네요.
그리고 우리들이 귀향하려고 하는 곳이네요.
미국도 여러가지 문제가 심각하지만
한국을 들여다보면 들여다 볼수록 아프기만 하네요.
과연 이런 나라로 되돌아 가야 하는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요.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이런 문제들은 최근에 생긴 문제들이 아닌 것 같습니다.
이미 수십년 전부터 있던 문제들인데 우리들에게 정보가 공개되고
우리들의 의식 수준이 높아져서 이런 문제들을 심각하게 보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어쨌든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정한 기간이 되면 한국으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그 이유는 그곳에 제가 할일이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무슨일이냐면 바로 교육환경이 제대로 주어지지 않은 한국의 전형적인 소도시인
제천에서 어렵고 가난한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일입니다.
그동안 나름대로 미국 일본 중국을 무대로 글로벌 컴퍼니에서
생활하면서 익힌 저의 경험과 안목을 한국에서
중고등학교 아이들과 만나 그들에게 왜 공부를 해야 하는가를
말해주고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어떤 방식으로 공부하면 되는가
어떤 꿈을 가져야 하는가를 말해주고 싶습니다.
막연히 쉬러 가는 귀향이 아닌
의미있는 인생의 제2막을 저는 그렇게 준비하고 싶습니다.
저도 뭐 돈이 넉넉하지는 않지만
언제까지 그렇게 곡간에 곡식 쌓는것만 바라보기에는
인생이 너무 아까운 듯한 생각이 듭니다.
좀더 의미있는 일을
여러가지로 문제가 많은 한국에서
시민운동하는 마음가짐으로 살아보고 싶습니다.
몇년안에 이 꿈을 꼭 이루려고 합니다.....
첫댓글 글을 읽으며 눈물이 핑~도네요. 한국을 생각하면 늘 마음이 아프네요.
공감합니다.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할지를 너무도 잘 아시는 이모작님 이기에 저도 따르고싶어요.
겨울소나타님, 보잘 것 없는 인생관이지만 공감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이런 공감들이 모여서 실재 귀향으로 실행되리라 믿습니다. . 항상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전 오랫동안 미국에서 생활하고 이제 은퇴해서 한국의 동해나 남해에서 살면서 좋은 이웃들과 여유롭고 행복한 은퇴 생활을 하고자합니다. 너무나 오랫동안 한국과 떨어져지내 궁금한것이 많아 같은 뜻을 가진분들과 교류하고자합니다. 비슷한 생각을 가지신분이나 은퇴자마을등 저에게 도움이 될만한곳을 아시는분 연락 부탁드립니다.
제 이멜은. dsung825@gmail.com 입니다. 간단하게라도 답장 부탁드립니다
너무나 오랜만입니다. 이모작님을 비롯 모든 분들 여전하시니 것을 보니 많이 반갑습니다. 그간 이런 저런 일로 잠시 못들어왔으나 잊은 건 아닙니다. 앞으로 자주 뵙지요....
와우 Gitana님,,,
정말로 정말로 반갑습니다.
세상에는 이런저런 일들이 많고 어떻게든 영향을 받는 것 같습니다.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