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명색이 카페지기인데 몇 주간 카페에 거의 들르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일본에서 미국으로 돌아온 3주간 정말 눈코 뜰 사이 없이 바빴습니다.
아직 배짐은 도착하지 않았고 비행기짐만 도착해서 이것저것 살림살이 새로 장만하는 등 할일이 많더군요.
특히 업무 인수인계는 더욱 그랬구요.
어쨌든 이제는 조금 안정되었습니다.
미국에서는 이전에 살던 오레곤 포틀랜드의 동일한 마을에 자리잡았습니다.
여전히 아름다운 자연은 넉넉한 마음을 주는 듯 합니다.
1년 동안 아주 긴 여행을 간 듯합니다.
작년 8월에 미국에서 중국으로, 1월에는 중국에서 일본으로 그리고 이번 9월에 일본에서 미국으로...
팔자가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1년간의 3번의 해외이사에 잘 따라준 가족들이 감사할 따름입니다.
아이들은 중국과 일본에서 국제학교를 다녔는데 ,
각 나라마다의 특색을 잘 이해하고 경험했다는 나름대로의 소득은 있네요.
저는 역시 인생은 여행이고 너무 많은 불필요한 짐들은 결국은 나를 괴롭히고
가볍게 사는 것이 오히려 더 편안하다는 것을 깨닫게 하더군요.
그런데 중국에서 필요없는 짐은 그렇게 많이 처분했든데
일본에서 미국올 때보니 배짐이 100박스가 넘게 나오더군요.
여전히 비우지 못하는 나 자신을 바라보며
무슨 욕심이 이리도 많은가 하는 말을 아내와 나누게 되더군요.
미국에서는 2~3년거주하며 아이들 학교 보내고
꿈에 그리던 한국으로의 귀향을 추진하려고 합니다.
이번에는 차를 살때도 몇년 후에 팔기 쉬운차로 사고
가구도 좀 작은 사이즈로 사고
아이들도 한국어로 된 과목 과외도 시키는 등 나름대로 계획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한국으로의 귀향,,,
철저한 준비와 비우는 마음가짐은 필수 요건인 듯합니다.
귀향하면 소득은 얼마나 줄지 예측도 힘들고
한국 겨울의 추운 특성상 거주할 집도 다운사우징 해야 할 듯하지요.
그렇지만 인생 후반에 고향에 정착하여
좀더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마음은 이 모든 것을 극복하게 하네요.
회원님들 모두모두 건강하시고
님들과 겨울에 따스한 화로를 사이에 두고 오란도란 둘러 앉아
서로의 해외생활 경험을 나누며 담소를 나누는 날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카페지기 이모작 드림
첫댓글 올만에 뵙니다 모든일이 잘되시길 기원합니다 ^^*
안녕하세요. 평안하시지요?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오랫만에 인사드립니다. 서북미 귀환을 환영드리며 연말연시도 행복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TEST
전 오랫동안 미국에서 생활하고 이제 은퇴해서 한국에서 좋은 이웃들과 여유롭고 행복한 은퇴 생활을 하고자합니다. 너무나 오랫동안 한국과 떨어져 지내 너무나 생소하고 이질감이 클까싶어 불안하고 세금문제등 여러가지로 불안합니다. 그래서 같은뜻을 가진분들과 대화하고 정보를 나누었으면합니다. 연락처 dsung825@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