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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광장 *준회원 댓글불허 └ [비망록] '보이지 않는 위험'의 심각성 - 아프로만
고미생각 추천 0 조회 722 13.05.28 11:56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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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3.05.28 11:57

    첫댓글 이번 일베 사태에서도 마찬가지다. 보이는 위험 - '일베', '삼성', '이건희', '김정은', '선출권력' 등등이다. 보이지 않는 위험은? '포스코', '세습권력' 등등이다. 가시권에 보이지 않고 대중들의 눈에 쉽게 띄지 않는 것들이 진짜 <위험>이요. <위협>이다.

  • 작성자 13.05.28 12:04

    역시나 예상했던 대로 순천제일고 사태가 바로 넷상에서 급속하게 이슈로 부각되네요. "개인과 집단은 다르다"라는 노하우업의 핵심 테제를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이런 사건이 터지게 되면.. 결국 박경신 교수가 걱정했던 대로 "순환 논리"만 <무한 반복>됩니다. 일베는 없애야 한다는 주장 VS 역시 전라도는 구제불능이라는 주장에서 서로가 유리한 일면을 부각해서 극한 대립으로 치닫기 때문이죠. 그리고 이 근거는 '순천제일고 사례'라는 <팩트>에서 촉발된 겁니다.

    제가 어째서 지난번 아프로만님의 말씀에서 <사실과 판단>을 집어넣었는지 이제 이해가 되시죠?

    http://m.cafe.daum.net/knowhowup/_memo/736/

  • 작성자 13.05.28 14:55

    정말로 위협적이고 무서운 위험은 크게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보이지 않기 때문에 인식도 통제도 불가능한 위협이고.. 또 한가지는 뻔히 다 알면서도 그냥 넋놓고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는 위험이다.

    특히 후자와 같은 위험은 왜 생길까? 하나는 관성대로 계속 진행하다보니 하던 대로 계속 '반복'하기 때문이고, 또 한가지는 그 문제의 <통제력, 통제권>이 자신의 능력을 한참 벗어나기 때문이다. 자신이 통제할 수 없다는 <무력감>에 빠질 때 사람의 심리는 극도로 불안정해진다. 자제력을 잃고 광폭해진다. 파블로프의 알려지지 않은 실험이 주는 중요한 교훈이다.

  • 작성자 13.05.28 15:06

    <일베> 사건의 문제도.. 이런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성이 다소 존재한다. 왜 일베 회원들은 여성에 대한 <맹목적인 혐오>를 공공연히 내비칠까? 이 역시 <억하심정> 때문이다. 문제는 그 대상이 잘못된 쪽으로 빗나간다는 것이다.

    어떤 이는 기본적인 성욕구의 억압이 가져오는 문제라고 분석하기도 하고, 어떤 이는 자신의 힘으로 어쩌지 못하는 사회상에 대한 <무력감>의 표출이라고 분석하기도 한다. 양쪽 다 의미있고 유효한 해석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 작성자 13.05.28 15:07

    특히 자신이 어쩌지 못하는 상황에 대한 <무력감>을 불특정 다수 특히 약자에게 겨누는 행동을 보이며 광폭화로 치닫는 것이 <일베 사태>의 가장 심각한 문제다. 이런 문제를 극복하고 해결함에 있어 무조건 일베 탓만 하고 있는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여겨서는 곤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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