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워즈＞시리즈를 통해 본 신화읽기, 또는 변용이야기 - 3

[피콜로]

에피소드 1 – 보이지 않은 위험

모든 전쟁은 조그만 분쟁에서 부터 시작한다. 아이들 싸움이 어른들 싸움으로 변하는 경우가 있듯이, 전쟁 또한 그렇다. <스타 워즈>의 주무대가 되는 “은하공화국”은 공화주의라는 정치제도를 가지고 있다.  이런 정치체제 아래에서 자유로운 통상과 무역은 매우 중요하다. 이런 자유무역 제도에 문제가 생겨 분쟁이 발생한다는 것은 자칫하면 큰 일로 변질되어 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스타 워즈>는 이런 무역분쟁을 영화의 단초로 시작해서 이야기를 풀어간다.

분쟁의 시작은 이렇다. “은하공화국”이 설정해 놓은 외곽무역항로에 매겨진 세금에 불만을 품은 무역연합은 무력을 동원해 나부(Naboo) 행성을 들고 나는 무역로를 막아버린다. 이 나부 행성은 아미달라 여왕이 통치하는 조그만 별이다. 은하의회 의 피니스 발로럼 상임의장은 제다이 기사들인 콰이곤 진과 오비완 캐노비를 무역연합에 사절로 보내 분쟁을 잘 해결하려고 한다. 하지만, 무역연합은 다스 시디어스라는 시스 흑기사와 비밀동맹을 맺고 있었는데, 다스 시디어스는 나부 행성을 점령할 것과 파견되어 오는 두 제다이 기사들을 처치해 버릴 것을 무역연합에 지시한다.

그래서 콰이곤 진과 오비완 케노비는 임무를 수행하지 못하고 오히려 무역연합의 드로이드군의 공격을 받는다.  그와 동시에 무역연합의 군대는 나부 행성을 점령하려고 움직이는데, 이를 틈타 콰이곤 진과 오비완 케노비는 나부 행성으로 탈출하게 된다.  제다이 기사단은 일종의 비밀경찰 부대와 같다. 하지만 제다이 기사들은 군인들이거나 평범한 경찰은 아니고, 시스 흑기사단에 대항하여 은하공화국의 안정과 평화를 수호하는 최고의 수도사집단이다.

나부 행성이 무역연합의 드로이드군에게 공격을 받을 때, 콰이곤 진은 자자 빙크스의 목숨을 구해주게 된다.  콰이곤 진과 오비완 케노비는 자자 빙크스를 통해 겅간족의 족장 나스 루고르 보스를 만나게 되고, 그의 도움을 받아 해저잠수정을 한 대 얻게 된다. 해저의 수로를 따라 나부 행성의 수도인 씨이드에 잠입한 콰이곤 진과 오비완 케노비 그리고 자자 빙크스는 무역연합의 드로이드군에게 체포되어 압송되어 가던 아미달라 여왕 일행을 구출한다. 그리고, 콰이곤 진 일행은 무역연합의 포위망을 뚫고 나부 행성에서 빠져 나온다.

하지만 탈출하는 과정에서 무역연합군의 공격을 받아 우주비행선의 하이퍼드라이브가 망가진다. 이를 수리하기 위해 아미달라 여왕 일행은 타투인 행성에 들른다. 그곳에서 콰이곤 진은 상인 와토를 만나 부속품을 구하려 했으나 콰이곤 진에겐 마땅한 돈이 없었다.  와토는 은하공화국의 화폐를 받지 않는데다가, 콰이곤 진이 시도한 마인드 콘트롤도 통하지 않는다. 어쩔 수 없는 상태에서 낙심하던 중 그곳에서 어머니와 단 둘이 살고 있는 아나킨 스카이워커라는 소년을 만나게 된다.

콰이곤 진은 아나킨이 비범한 능력을 가진 인물인줄을 알게 되고, 아나킨이 예언에서 말하는 은하계를 구해 줄 “선택된 자”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마침 타투인 행성에서는 포드 레이스(Pod Race)가 열리게 되는데, 콰이곤 진은  아나킨이 이 대회에 참가하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콰이곤 진은 아나킨의 주인인 와토와 협상을 벌여 아나킨을 포드 레이스에 참가할 수 있게 해 주고 아나킨이 경주에서 우승하면 하이퍼드라이브 부속과 더불어 아나킨의 속량을 얻어내려 한다.

아나킨은 와토와 세불바의 치열한 견제를 물리치고 포드 레이스 대회에서 우승을 하게 되어 노예의 몸에서 해방된다. 그리고 와토에게서 받은 부속품을 받아 우주비행선을 고친 후에 타투인 행성을 떠다려던 찰나, 콰이곤 진은 다스 시디어스가 보낸 다스 마울과 일전을 치룬다.

아미달라 여왕과 콰이곤 진 일행은 공화국의 수도인 코러선트 (Coruscant)로 간다. 콰이곤 진은 제다이원탁회의에서 정체불명의 검투사 (다스 마울)와 일전을 벌였음을 보고한다. . 제다이 원로들은 이 인물이 혹시 시스흑기사가 아닐까하고 염려를 한다. 그리고 콰이곤 진은 아나킨 스카이워커를 제다이원탁회의에 소개하고, 아나킨을 제다이 기사로 키우고 싶다고 요청한다. 하지만 제다이원로들은 아나킨을 몇가지 시험을 거치게 한 후에, 아나킨의 나이가 너무 많다는 것과 아나킨의 장래가 불투명하고 아나킨 자신이 겁이 많이 있는것 같다면서 제다이 훈련을 허락하지 않는다.

한편 아미달라 여왕은 나부 행성의 일로 은하의회에 도움을 청한다. 하지만 은하의회는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하고 나부 행성은 더욱  위험에 처한다. 팰퍼틴 상원의원은 아미달라 여왕에게 접근하여 자신이 은하의회 의장으로 선출되는데 도움을 준다면 나부 행성의 일을 돕겠다는 제안을 한다. 이에 솔깃하여 아미달라 여왕은  현직 의장인 발로럼 의장 불신임안을 제출한다. 하지만  아미달라 여왕은 의회에서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음을 느끼고 나부 행성으로 돌아간다. 이 귀환 여정에 시스흑기사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콰이곤 진과 오비완이 동승한다.  무역연합에 대항할 군대를 마련하기 위해 아미달라 여왕은 겅간 족의 나스 보스를 찾아가 도움을 청한다. 아미달라 여왕은 겅간 족이 야전에서 드로이드 군대와 싸우고 있는 동안 자신은 특공대를 이끌고 궁성에 잠입하여 누트 건레이 총독을 사로 잡아 나부 행성에서 무역연합의 군대를 철수시킬 계획을 수립한다.

콰이곤 진과 오비완 케노비는 무역 연합의 우두머리인 시스 로드 다스 시디어스의 제자인 다스 마울과 대결한다. 이 대결에서 콰이곤 진은 다스 마울의 광선검에 일격을 맞아 죽게되지만, 스승의 죽음에 분노가 치민 오비완 케노비의 공격으로 다스 마울도 역시 죽게 된다.  콰이곤 진은 마지막으로 숨을 거두면서 오비완 케노비에게 아나킨의 장래를 부탁한다.  지상에서 겅간족과 무역연합의 드로이드군간의 전투가 벌어지고 있을 때, 아나킨 스카이워커는 우발적으로 우주전투기를 몰고 가서 무역연합 진영의 드로이드 군대 조종 전투함을 폭파시켜 버린다. 이 결정적인 한 방으로 드로이드 군대는 작동불능이 되어 아미달라 여왕과 연합군은 승리를 거둔다.

오비완 케노비는 제다이 기사로 승격이 되고, 요다 사부에게 간청하여 아나킨 스카이워커를 제자로 삼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콰이곤 진의 장례식을 치루는 중에 요다 사부와 메이스 윈두는 살아있는 시스 로드를 걱정한다. 그리고  승전을 축하하는 승전 퍼레이드와 감사 행사를 벌이며 영화의 막은 내려간다.

에피소드 2 – 클론의 습격

세월은 흘러 10년이 지났다. 다스 시디어스의 사주를 받은 두쿠 백작이  은하 공화국에서 탈퇴하려는 “분리주의자”들을 선동하여 공화국은 또 다시 내전의 위기에 처한다. 분리주의자들을 진압하기 위해 군대를 창설하자는 논의가 나오면서 은하의회는 격론에 휘말린다.  두 차례 나부 여왕을 지낸 아미달라는 은하의회의 의원이 되어 있다. 아미달라는 군대창설 문제를 협의하러 코러선트에 도착한다.

그러나 그녀를 암살하려는 폭탄이 터진다. 복장을 일부러 시녀와 맞바꾼 아미달라는 무사했지만, 대신 시녀 코데이가 죽는다. 의장 팰퍼틴은 제다이원탁회의에 아미달라의 경호를 부탁한다. 오비완 케노비와 아나킨 스카이워커가 그녀를 경호하는 책임을 맡는다. 아나킨은 10여년만에 아미달라를 재회하면서 아미달라에 대한 사랑의 열정에 휩쓸린다.

오비완과 아나킨은 아미달라를 암살하려는 삼 위젤 의 시도를 막고, 긴 추격전 끝에 범인을 붙잡는다. 그러나 삼 위젤이 자신의 고용인을 실토하려는 찰나, 정체불명의 “로켓을 탄 사나이”에 의해 살해당한다. 그는 나중에 밝혀지지만, 바로 장고 펫이다. 장고는 자신의 정체가 탄로날까 두려워 삼 위젤의 입을 막을려고 표창을 던져 죽여버린다. 

제다이원탁회의는 오비완에게 “암살자” 추격을 명령하고, 아나킨은 계속 아미달라 의원의  경호를 맡게 한다. 오비완은 “표창”을 근거로 카미노 행성에 숨어든 장고 펫을 찾아나서게 된다. 오비완은 카미노에서 시포-디아스 제다이의 요청으로 복제인간부대를 양성을 하고 있다는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된다.

사실은 다스 시디어스의 명령을 받아 두쿠 백작이 시포-디아스를 살해하고, 제다이 기록원에 있었던 카미노에 관한 기록들을 지워버린 것이었다. 오비완은 복제인간배양에 유전자를 제공한 장고 펫과 그의 아들인 보바 펫을 만난다. 오비완은 제다이원탁회의의 명령대로 장고 펫을 코러선트로 압송하려 하지만, 장고 펫은 격투 끝에 오비완을 따돌리고 지오노시스 행성으로 도주한다.  오비완은 막 떠나려는 장고 펫의 비행선에 위치표시기를 던져 달아 놓는다.

한편 아나킨은 나부 행성에서 파드메 아미달라와 시간을 보내면서 그녀에 대한 열정을 불태운다. 아나킨은 파드메에게 자신의 사랑을 고백하고, 파드메를 위해서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고 말하지만, 파드메는 정치인인 자신과 제다이 기사인 아나킨은 맺어질 수 없는 사이라고 말한다. 파드메의 말에 아나킨은 화를 낸다.

그러던 도중, 아나킨은 꿈 속에서 고통받는 어머니 쉬미를 보게 되고, 그런 쉬미를 구하기 위해 타투인 행성으로 향한다. 옛 주인 와토는 파산하여 거리에서 구걸을 하며 연명해 가고 있다. 도박빚에 쪼들린 와토가 쉬미를 라스라는 농부에게 팔아버렸다는 말을 듣고  아나킨은 라스를 찾아가지만, 라스는 쉬미가 터스켄 레이더스에게 납치되어 갔다고 말한다. 아나킨이 터스켄 레이더스를 추격하고 수소문하여 쉬미를 찾아내지만, 오랫동안 고통을 당한 쉬미는 아들의 품에서 숨을 거둔다. 분노에 휩싸인 아나킨은 터스켄 레이더스 마을에 있던 사람들을 모조리 학살한다.

장고 펫을 좇아 지오노시스 행성까지 간 오비완은 두쿠 백작이 분리주의자들을 지도하고 있다는 사실과 상업길드 (일종의 조합)까지 분리주의에 동조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이런 사실을 제다이원탁회의에 보고하다가 공격을 받아 두쿠 백작에게 붙잡힌다. 두쿠는 다스 시디어스라는 시스 로드가 의회를 장악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자신과 함께 시스 흑기사를 몰아내자고 유혹한다. 오비완은 두쿠의 말에 속지 않고 완강하게 거절한다.

오비완의 보고를 접하고 제다이원탁회의는 메이스 윈두를 정점으로 하는 지원군을 지오노시스 행성으로 보낸다. 한편 은하의회는 군대를 창설하는 문제에 여전히 부정적이다. 이에 팰퍼틴 의장은 아미달라를 대신해서 은하의회 의원이 된 자자 빙크스를 조종하여 자신에게 비상대권을 부여하도록 하는 동의안을 제출하게 만든다.

팰퍼틴은 비상대권을 부여 받아 공화국 군대 창설에 박차를 가한다. 타투인 행성에 있던 아미달라와 아나킨도 오비완을 구하러 지오노시스 행성으로 향한다. 아미달라가 올 것을 예상하고 있던 두쿠 백작은 손쉽게 두 사람을 붙잡는다. 두쿠 백작은 검투 경기장에서 세 사람을 처형하려 한다.

때마침 메이스 윈두가 이끄는 제다이 기사들이 도착하여 전투가 벌어진다. 그러나 드로이드 부대에 숫적으로 압도되어 많은 제다이 기사들이 전사한다. 제다이 기사들이 전멸할 위기의 순간, 요다 사부가 복제인간 군대와 함께 도착한다. 두쿠 백작과 분리주의자들은 엄청난 수의 군대가 도착한 것에 충격을 받고, 전장에서 후퇴한다.

오비완과 아나킨은 두쿠 백작을 체포하여 전쟁을 빨리 종결시켜려 한다. 오비완은 두쿠 백작의 능력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아나킨과 같이 싸우려 했지만, 성급한 아나킨이 먼저 달려들다가 두쿠 백작에게 밀린다. 결국 두 사람은 두쿠 백작에게 각개격파 당하고, 아나킨은 오른팔을 잃는다. 뒤늦게 요다 사부가 달려와 두쿠 백작을 쫓아내고 두 사람을 위기에서 구한다.

요다 사부는 다스 시디어스가 은하의회를 장악하고 있다는 두쿠 백작의 말을 믿지않으려 한다. 하지만 조심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 요다 사부와 메이스 윈두는 앞으로 은하의회를 주시해 보기로 한다. 한편 아나킨은 잃은 팔 대신에 새로 인조팔을 달고, 아미달라와 단둘이서 비밀결혼식을 올린다.

[아프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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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스타워즈 에피소드 1- 2◇
[스타 워즈]의 주무대가 되는 “은하공화국”은 공화주의라는 정치제도를 가지고 있다 이런 정치체제 아래에서 자유로운 통상과 무역은 매우 중요하다.
이런 자유무역 제도에 문제가 생겨 분쟁이 발생한다는 것은 자칫하면 큰 일로 변질되어 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스타워즈는 이런 무역분쟁을 영화의 단초로 시작해서 이야기를 풀어간다

[아프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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