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태의 <정해진 미래>를 읽었다
저출산 고령화시대라는 말은 이제 언론에서도 꽤 자주 다루는 소재가 되었다
그만큼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는 반증이겠다
근데 거기에더해 한가지 더 저성장 문제까지 겹치면서
문제는 좀더 심각한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어 참으로 걱정이 아닐 수 없다
저출산 고령화를 한줄로 요약하자면 결국
태어나는 아이들의 수치에 비해 노인 인구가 너무 많아
아이들이 고령인구를 떠받치기 너무 힘들다는 의미겠다
근데 여기에 저성장까지 겹치며 청년 실업이 심각한 문제가 되고있으니
우리 경제의 앞날이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을 따라가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터져나오는 이유이다
(최근에는 우리보다 기초체력이 앞서는 일본만큼만 버텨도 다행이란 이야기까지도 나오기 시작한다)
위 사항들은 정작 책을 읽지 않아도 최근에는 알 수 있는 내용들이지만
정작 책을통해 한가지 더 깨달은 점이 있으니 바로 <북유럽의 인구변동> 이야기이다
즉, 저자에 의하면 북유럽은 원래 우리보다 인구수가 작기도 하지만
그나마도 인구 수치의 급격한 변동이 없어
젊은 층이 노년층을 부양하기가 훨씬 수월하다는 점으로서
지금까지 몰랐는데 알고보니 참으로 우리나라가 북유럽 복지를 따라갈 수 없다는 생각이다
우리의 경우 인구가 급격히 증가했다가 (베이비 붐 세대) 이제 급격히 줄어들어
현재 청년 인구층이 고령층보다 훨씩 적은 양상인데
어찌 우리가 북유럽 복지를 감당할 수 있을까 말이다
나를포함 우리 중년세대라도 이러한 현실에 눈을 뜨고
높은 실업률에 허덕이는 청년층에게 높은 복지부담까지 지우지 않도록
보다 현실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데 힘을 모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댓글 오늘 신문기사에서 우리나라의 평균결혼연령이 30세를 넘기고, 첫아이 출산도 35세 이후인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 그리고 첫아이가 독립할 때쯤이면 부모가 환갑때가 되어, 노후푸어가 될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지금까지 인적경쟁력이 우리나라의 강점이었는데, 저출산과 고령화는 이 강점이 희미해져간다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우리나라는 인구대국도 아니지만, 북유럽처럼 인구가 적지도 않기에, 북유럽 모델이 아닌 우리나라의 모델을 만들어 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우선은, 중년들이 대한민국에서 세계로 나갈 수 있게 하는 기회를 만들어 산업화 인력 들의 지식과 축적된 무형자산을 활용하는 것과 새로운 세대에서의 먹거리에 대해서 고민해야 할 것이다.
유대인처럼 생존이 위협받을 때에, 돌파구가 나오는 것처럼 우리도 역발상과 역지사지 등으로 해낼 수 있을 것이다.
저출산 고령화를 넘어, 무출산, 무결혼하는 비중이 이미 높고, 1인가구 비율도 모든 가구 중 가장 높다는 통계수치를 보았다.
1인가구 산정에는 청년층만 들어가있지는 않겠지만, 베이비 붐 세대의 인구수 비하면 무척 작기 때문에, 게다가 산업변화로 과거와 같은 정규직을 얻기가, 취업을 하기가 무척 힘든 시기이다. 지금과 같은 무차별적인 지원금과 같은 퍼주기 복지에 대한 부담을 내 자식을 포함한 젊은 층에게 떠넘기면서 삶을 영위하고 싶지 않다. 좀 더 미래를 대비하는 국가운영이 필요하고, 우선 나부터 국가 지원없이 스스로 자생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저출산 고령화는 현재 진행중이고 경제적인 어려움을 직접 겪고 있는 상황에서 바뀌지 않을 것 같다. 그런데 일본만큼 버티는 것조차 모호한 잃어버린 20년 시기로 들어가는 중에 더 심화되는 것은 명확하고 우리 아이가 청년이 되었을 때 맞이할 상황이 암울하다. 지금 눈앞의 작은 이득에 눈이 멀어 국가에 의존하려는 맘부터 바꿔야한다.
고령화와 저성장으로 인해 현재 우리가 노년이 됐을 때에 청년층이 감당해야되는 경제와 복지의 부담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을 해보지 않았던 것 같다. 내가 노년이 됐을 때 나의 일자리에 대한 고민 이상으로 북유럽식의 복지가 인구학적으로도 맞지 않다는 걸 알게 되면서 우리나라 경제문제를 더 심각하게 바라볼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
인구구조 자체가 다르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다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볼때 북유럽복지제도는 우리나라에서 적용하기는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유럽의 저출산 얘기는 아주 어릴적부터 들어왔던 얘기인 것 같다. 그만큼 인구 변화에 있어서 지금이나 그때나 별반 차이가 없을 것 같다.
우리에게 있어 자기 앞가림도 하기 버거운 청년세대가 다수의 노년층을 떠 받들고 있다면 신고려장이라도 생기지 않을까 우려가 된다. 스스로 청년세대에게 부담이 되지 않도록 몸과 마음의 건강, 경제적으로 짐이 되지않도록 하는 부분이 중요하게 느껴진다. 중.장년층 다수가 공감해야 할 부분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