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서부교육지원청] 서부인문학 교실 <인공지능시대: 나를 찾는 글쓰기> 장평중학교/대신여자중학교
부산광역시 서부교육지원청에서 부산지역 학교로 찾아가는 2021 서부 인문학교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인공지능시대: 나를 찾는 글쓰기>를 진행하였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많은 것들이 언택트로 넘어가며 이전에는 상상도 못한 일들을 메타버스 세상에서 펼칠 수 있게 된 반면, 그로 인해 가상의 나와 진짜 나 사이에서 자기 주체성을 잃어버리기 쉬운 시대로 들어섰습니다. 이에 정체성을 찾아가야 할 청소년들이 가상세계에 휩쓸리지 않고 중심을 잡고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프로그램입니다.
인공지능시대 메타버스 안에서 우리 청소년들은 어떤 꿈을 펼칠 수 있는지, 현실의 나만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글로 써보며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어른들의 걱정이 기우일 수 있겠다는 의견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아바타는 아바타를 만들 수 없다.’ ‘나의 발전을 위한 시간과 노력을 들이는 것’ ‘현실에서만 느끼는 뿌듯함으로 성장을 이룰 수 있다.’ ‘아바타에게 자신의 부족함을 채우며 불안을 해소하려 한다.’
학생들의 발표를 들으며 몸을 가진 인간이기에 직접 부딪혀 경험하고 감정을 나누는 관계를 맺고 살아가고자 하는 마음, 휴머니티가 아직 살아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평소 생각하던 것 중에 부족한 부분이 채워졌고 앞으로 생활이 조금 더 달라질 것 같다는 말이 너무 기뻤고 미래의 희망을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