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저녁.
일찍 자려 했는데 작은 코어와 아세탈봉이 보입니다. 작은 크기의 4:1바룬을 만들어 보기로 합니다. 지름 15밀리미터의 아세탈봉에 구멍을 내서 BNC타입의 급전부커넥터를 심고 코어에 4:1 코일을 감아 아세탈봉에 끼웁니다. 아이볼트도 심고 납땜을하고 수축튜브로 마감하니 손바닥에 쏙 들어오는 바룬이 됩니다.
시간을보니 새벽 2시네요.
일요일아침.
이놈을 산에서 테스트해보려고 근처 산 등산로 입구까지 갔다가 급 귀차니즘이 생겨 삼패로 갑니다. 자동차와 조명기둥에 안테나를 설치하고 T1튜너로 튜닝하니 금방 튜닝이 끝납니다. 국내신호는 거의 수신이 안됩니다. 공간이 국내는 안 열린듯하고 일본과 중국 신호들만 강력하게 수신됩니다. 10메가와 14메가에서 양호한 레포트를 받습니다.
지상고도 크게 신경쓰지 않고, 엘리멘트 길이로 인한 부담도 제프보다는 덜하고, 수신신호도 좋고, 교신도 잘되니 야외 운용때 딱이네요.
야외운용시 부피를 줄이기 위해 최대한 소형으로 염두하다보니 여기까지 왔습니다.
첫댓글 와~~소리소문 없이 언제 이런작품을 만드셨나요? ㅎㅎㅎ
신호 들어보니 아주 굿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