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대정마을 영화제
최수연 문지수 강은별
서귀포시서부종합사회복지관 단기사회사업 실습 기록
* 실습생 최수연 학생과 대정마을 문지수 어린이와 강은별 어린이가 함께 썼습니다.
김초록 선생님이 지도했습니다.
이야기 들어줄 한 명이 있다면 사람을 살릴 수 있다고 합니다.
멀리 찾아가지 않아도 오며 가며 안부 물을 수 있는 동네 이웃이 그런 존재이면 좋겠습니다.
영화제사업을 통해 이웃이 서로를 알아가고 관계 맺을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두 명의 아이가 기획단으로 활동했습니다.
실습생 면접부터 기획, 준비, 실행, 감사까지 아이들의 손으로 이루었습니다.
자신의 것이라 여기고 주인으로 활동했습니다.
<복지요결> 방식으로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여 이웃과 함께했습니다.
이제 기록으로 2020년의 여름을 기억하려고 합니다.
특별히 실습생의 시각과 기획단 아이들의 시각을 함께 담았습니다.
활동이 끝나고 매주 온라인 책모임을 진행하여 함께 작업했습니다.
훗날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용기 얻길 바랍니다.
본인 힘으로 이루어낸 활동기록을 보고 자신을 기특하게 여기면 좋겠습니다.
있는 그대로 멋지고 사랑스러운 존재라는 것을 글을 통해 느낄 수 있길 바랍니다.
앞으로 단기사회사업을 준비하는 분께 하나의 예시가 되길 바랍니다.
경험한 내용을 솔직한 말로 쓴 글입니다.
부족하겠지만 편하게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머리말 가운데
저자
최수연 대학교 4학년, 서울 청년
문지수 초등학교 6학년, 서귀포 어린이
강은별 초등학교 4학년, 서귀포 어린이
A5 크기, 142쪽 (전체 156쪽)
1만 원
ISBN 979-11-91332-01-8
[책 속에서]
축하 글
지수 부모님
이번 영화제 활동을 떠올리면 먼저 지수에게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많은 관심을 써주지 못한 것 같아 미안했습니다.
가제본한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아이들 스스로 생각하고 의논하여 부탁하는 모습을 떠올리니 대견하기도 하고,
앞으로도 걱정 없이 잘 지내리라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부끄러움이 많고 집에서 막내인 지수가 어린아이인줄만 알았는데,
활동한 모습을 보니 어떨 때는 엄마보다 낫습니다.
2020년 여름의 소중한 기억을 지수와 은별이는 잊지 못할 것입니다.
앞으로 성장하는 데 좋은 밑거름이 되어 따뜻한 성인으로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지수야, 그동안 정말 수고했어. 엄마는 멋지게 해낸 지수가 대견스러워. 엄마 딸로 태어나줘서 정말 고맙고 사랑해~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소중한 추억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신
서귀포시서부종합사회복지관 석건 관장님, 신혜교 선생님, 김초록 선생님, 최수연 선생님, 그 외 선생님들 모두 고맙습니다.
지수 할아버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우동찐’ 영화제를 준비하느라 애쓴
지수와 친구 은별이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모든 선생님들께도 지수 할아버지로서 감사의 말씀을 보냅니다.
코로나로 전 세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끝까지 사업을 완성한 관계자 모든 분들에게 감사와 축하의 박수를 보냅니다.
앞으로 더욱 번창하시고 성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은별 부모님
사랑하는 은별이에게.
2019년 여름, 영화제 준비위원이 되었다고 할 때에는 여러 언니들과 함께 한다고 하여 큰 걱정이 없었지만,
올해는 기획단으로 지수와 둘이서 준비한다는 말을 듣고 은근히 걱정이 되었어.
하지만 걱정과는 다르게 열심히 회의하면서 차근차근 준비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놓이더구나.
척척 해내는 우리 은별이를 보니, 다 컸구나 생각이 들면서 조금 슬퍼지기도 했단다.
엄마는 은별이가 무슨 일이든 겁부터 내지 않았으면 좋겠어.
이번 영화제에서 잘 했던 것처럼 모르는 건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면서 헤쳐나가는 은별이가 되었으면 좋겠구나.
은별아, 그동안 수고 많았어. 사랑해!
담당 사회사업가 김초록 선생님 맺음말
이 기록은 코로나 상황 속에서
실습생 최수연 학생과 기획단 문지수, 강은별 친구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이뤄낸 기록입니다.
이번 영화제를 진행 하게 된 계기와 영화제를 통해 일어난 변화에 대해 적어보려고 합니다.
처음 계획한 활동은 영화제가 아닙니다.
지역 경로당에 계신 어르신들과 나들이를 계획 했습니다.
면접 전날까지 세 번 정도 만나 활동에 대해서 설명하고 설득 했습니다.
그러나 면접전날 어르신들과 면접 준비를 하려고 모였지만 사정이 생겨서 어르신 나들이는 다음으로 기약했습니다.
자주성과 공생성을 살릴 수 있는 다른 활동을 고민했습니다.
2019년에 이어 영화제 활동을 한 번 더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작년여름 기획단으로 활동한 지수와 올해 겨울부터 활동한 은별이가 생각이 났습니다.
같이 해보자고 연락 했을 때 지수가 “좋아요! 은별이랑 학원 끝나면 복지관으로 갈게요.” 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지수와 은별이가 복지관으로 왔습니다.
지수와 은별이에게 이번 면접은 복지관이 아닌 지역에서 면접을 해보자고 제안을 했습니다.
그 제안도 거절 하지 않고 “좋아요.” 라는 답을 해주었습니다.
기획단 경험이 있는 지수가 은별이를 이끌어주며 영화제를 이루어낼 것을 기대했습니다.
지수와 은별이는 제 기대보다 더 멋지게 서로를 이끌어주며 영화제 활동을 이루어냈습니다.
영화제를 진행하면서 지수와 은별이가 했던 말이 떠오릅니다.
“선생님 내가 진짜 대단해요!” 하는 말과 “이 영화제는 우리 거예요.” 하는 말입니다.
영화제 활동을 자신의 것이라 여기고 그 가운데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둘레사람들과 함께 준비하며 지역사회의 인정을 보여주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것 들이 변했지만 이웃인정 만큼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지수, 은별, 수연 고생했습니다.
여러분들이 있어 이번 여름이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응원 하겠습니다!
종이책 구매
http://cafe.daum.net/coolwelfare/S6la/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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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드디어 지난 여름 코로나19 와중에도 대정마을 영화제를 위하여 애쓴 최수연학생과 기획단으로 활동한 문지수, 강은별 어린이들의 노력의 결실이 책으로 나오게 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이처럼 책이 되기까지는 단기사회사업 전 과정을 꼼꼼하게 기록한 최수연학생의 노고가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활동기록 전 과정을 표지부터 마침표까지 남다른 관심으로 세심하게 편집해주신 김세진선생님께서 계셨기에 가능했다고 사료됩니다. 최수연학생과 문지수, 강은별 모두 수고 많았습니다. 김세진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석건관장님 축하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석건 관장님. 관장님의 자상한 미소가 떠오릅니다. 아버지 같은 마음으로 뒤에서 응원 격려해주신 덕분에 즐겁게 활동할 수 있었고 이렇게 책까지 출판할 수 있었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저는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찾아뵙겠습니다. 다시 볼 그날을 기다립니다^^
기획단 지수, 은별과 최수연 선생님께서 보냈던 나날들을 한 글자, 한 글자 적어내어 소중한 책 한 권이 만들어졌네요. 축하드립니다.
영화제를 준비할 때부터 진행할 때, 마무리 지을 때까지 돌이켜보면 당사자가 아닌 눈으로 보았을 때도 느껴지던 생동감이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이웃 관계의 생동, 아이들과 부모님 관계의 생동, 아이들과 최수연 선생님 관계의 생동. 영화제라는 매개를 통해 이어진 특별한 순간이 아니라 이런 관계의 생동이 아이들 일상에 원래부터 녹아들어 있었어야 하는 것이구나 이런 관심과 이런 관계 속에 자라야 하는구나라는 걸 느꼈던 순간순간이었습니다. 이런 감정은 아마 당사자인 지수, 은별이가 더욱 강하게 느끼겠지요. 그 감정과 경험 잘 간직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과 지역의 소중한 경험과 추억을 주마등처럼 흘려보내지 않고 기록으로 남겨 두고두고 꺼내보며 되새길 수 있게 되어 고맙고 감사합니다.
선생님, 잘 지내시죠? 댓글에서 선생님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서 더 반갑네요~
말씀하신 것 처럼 모두가 함께했던 영화제라 더 뜻깊고 즐거웠던 순간이었습니다. 소중한 기억, 소중히 간직하겠습니다. 축하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김세진선생님 고맙습니다. 서귀포시서부종합사회복지관 단기사회사업이 김세진 선생님 만나며 시작되었습니다.
개관이듬해인 2018년 부터 매해 여름 단기사회사업을 진행했습니다.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함께 이뤄가는 따뜻하고 감동적인 이야기, 사회사업가답게 도운 자랑스러운 실천이 복지관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영화제를 이루기 위해 이웃과 어른들에게 인사하고 묻고 의논하고 부탁한 문지수, 강은별 고맙습니다.
이일을 당사자의 일이 되도록 잘 거들어주고 사회사업의미를 찾아 잘 기록해준 자랑스러운 최수연학생 고맙습니다.
권대익선생님께서 여러 번 수연학생과 만나 함께 읽고 다듬어 주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서귀포서부종합사회복지관에서의 실습 기간은 다시 생각해도 참 행복했던 기억입니다.
좋은 아이들과 좋은 선생님들을 만나 귀한 경험 했습니다. 성실히 배우고 기록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고맙습니다.
당사자의 삶, 지역사회 사람살이를 위해 일하시는 서귀포서부종합사회복지관의 모든 선생님들을 응원합니다.
응원해주시고 함께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곧 다시 뵈어요.
우리 수연이 자랑스럽습니다.
제 책이 발간된 듯 심장이 콩닥콩닥 설렙니다.
지도하고 지원하신 서귀포시서부종합사회복지관과 김초록 선생님 감사드립니다. 함께 지필한 문지수,강은별 학생 참 대단합니다. 잘 읽겠습니다.
선생님~ 함께 기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부족한점이 많은 제가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책 출판까지 하게 되었네요. 즐거운 마음으로 쓴 글, 재밌게 읽어주세요^^ (선생님의 책도 몹시 기대됩니다!)
우와~ 최수연 학생의 출판을 축하합니다.
학교 후배 최수연 학생의 초기 퇴고를 두 번에 거쳐 도왔습니다.
함께 목차를 정리하고 글의 위계를 살폈습니다.
한 번의 퇴고 만에 모든 내용을 잘 수정했습니다.
최수연 학생의 열정과 뜻에 놀랐습니다.
자랑스럽습니다.
저 또한 후배를 향한 선배님의 사랑과 사회사업을 향한 마음에 놀랐습니다. 늦은 밤에 찾아가도 늘 반겨주시며 신경써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든든한 선배님, 곧 뵈어요^^
함께 사업을 이룬 문지수 강은별 아이가 공동저자입니다.
사업 과정마다 아이들이 직접 쓴 글이 있습니다.
책을 아이와 가족과 함께 나누는 과정도 얼마나 풍성했을까요?
학교사회복지사 천화현 선생님의 밑줄
https://cafe.daum.net/school-welfare/cAwM/85?svc=cafeapi
이번에도 아름다운 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읽어주시니 고맙습니다.
아이들을 주체로 세워 마을 활동 이뤄가게 거든 이야기, 감동이고 감사입니다.
저자 최수현 선생님은 대학 졸업 뒤
학교사회복지사가 되려고 수련 중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