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화현 선생님이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아>를 읽고
저자 박종진 선생님에게 보낸 엽서.
천화현 선생님 인스타그램에 올린 이야기를 가져왔습니다.
2020년 한달에 두번 금요일 밤
구슬꿰는실에서 함께 글쓰기를 했습니다.
책을 읽고 박종진 선생님께 소감을 편지로 작성해서 보내드렸습니다.
시간을 함께 보낸 동료의 글을 읽으니
제가 뿌뜻하고 자랑스럽습니다.
선생님께 보내드린 편지의 일부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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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진 선생님께
금요일반 책자기 동료 박종진 선생님.
선생님 책을 읽고 마음이 동하여 선생님께 편지를 씁니다.
구슬 책방에서 최신 출판된 책 중에 선생님 책을 가장 먼저 읽어 보고 싶었습니다.
아침 출근길부터 해서 퇴근 후 모두 읽었습니다.
글을 읽으며 선생님 진지한 자세와 소박하고 단단한 모습이 떠오릅니다.
책 제목이 왜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아' 인지 읽고나서 고개가 자동으로 끄덕여집니다.
8년간의 사회사업을 정리하고 돌아보며
앞으로 실천할 사회사업을 그려보고 다짐하는 글들이 인상적입니다.
당사자와의 이야기 속에 당사자를 존중하고 진지하게 다가가려는 선생님 뚝심이 전해집니다.
그 마음을 만나시는 분들이 느끼셨을 겁니다.
그래서 조금의 불편함과 미안함을 감수하셨을 겁니다.
(...)
구슬 카페에 올라왔던 선생님의 아내님의 글을 일부러 읽지 않았습니다.
책으로 만나고 싶었습니다. 역시나 책으로 읽으니 감동이 크게 와닿았습니다.
사고가 났던 아내의 이야기를 꺼내자마자 눈물이 고이는 선생님의 모습과 더불어
두 분의 깊은 부부애에 저절로 눈물이 났습니다.
참 좋은 아내, 멋진 남편입니다. '이게 가족이고 부부구나' 싶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출판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저는 2주에 한번 만났던 금요일 저녁시간이 벌써 그립습니다.
힘들었지만 돌아보니 추억이 남고 사람이 남고 책이 남았습니다.
그리고 이전의 저보다 조금은 더 성숙해졌겠지요.
배움과 성장이 많은 시간이었습니다.
함깨해서 고마웠습니다. 사람의 인연이란 쉽게 끊어지지 않더라고요.
특히나 글쓰는 고난의 시기를 함께 겪은 동료를 넘어 동지지요.
앞으로도 가끔 안부 전하는 좋은 동료로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우직한 박종진 선생님을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
책자기 동료 학교사회복지사 천화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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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에 아쉬움과 후회가 남을 때
자책보다는 성찰이 필요합니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는 중심이 필요합니다.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아"
선생님의 제목처럼 빠름보다는 옳음을
실천하는 사회사업가이고 싶습니다.
첫댓글 선생님 전체 글 여기에 있습니다. ^^ https://cafe.daum.net/school-welfare/lc4g/38
천화현 선생님. 감사합니다. 2020년 한해 책자기 금요일반을 통해 한 권의 얇은 책도 완성했지만 그보다 더 귀한건 멋진 동료들과 앞으로 사회사업 실천의 원동력을 얻은것입니다. 다들 곧 뵙고 못다한 이야기 나누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