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관에서 사업 평가서 작성과 평가회를 이렇게 열면 좋겠습니다.
참고 : <복지요결> 평가 복지요결_평가2.pdf
'복지요결'의 평가 방식을 이렇게 적용했습니다.
평가서 작성
일을 잘했든 못했든, 처음 세운 목표를 달성했든 달성하지 못했든,
올해 그 사업을 맡아 진행하면서
무엇을 배웠고,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해보고 싶고, 그 가운데 감사했던 것은 무엇인지 정리하여 씁니다.
'배움·소망·감사'를 기준으로 이야기체로 작성합니다.
* 목표 대비 평가, 실적 평가. 이런 평가도 해야합니다.
그 숫자가 의마하는 바, 이는 해석하기 나름입니다. 이 평가는 소극적으로 합니다.
배움 :
그 일을 진행하며 얻은 배움, 그 일로 확인·확신한 것, 깨달은 것.
그 사업으로 확인한 당사자나 마을의 강점.
소망 :
그로써 얻게 된 당사자나 지역사회의 바람, 그 일을 다시 한다면 이렇게 해보고 싶다는 구상.
그 일에 이어서 더 해보고 싶은 일.
감사 :
그 일을 이뤄오며 도움 준 이들에 대한 감사, 감사했던 일이나 순간.
이를 구체적으로, 한 명 한 명 실명을 언급하며 작성.
- 여러 선생님의 평가서 예시 평가서_예시.pdf
- 어느 노인복지관 평가서 예시('복지관 지역복지 공부노트' 가운데)
지역복지공부노트_어느노인복지관평가서.pdf
이 같은 평가서를 작성하며 올해 돌아보면 배운 바가 적지 않음을 느낍니다.
여러 사람의 응원과 협력 덕에 지금까지 이뤄왔음을 느낍니다.
목표 달성이나 실적 합산 평가 뒤에
배움, 소망, 감사, 이렇게 실리로 평가하면 좋겠습니다.
더하여,
평가서를 사례관리 업무 당사자와 혹은 그 사업의 주민들과 읽고 나눕니다.
복지 서비스나 이웃 모임에 참여하는 분이 많으면 그 가운데 몇 분이라도 만나
이렇게 작성한 평가서를 읽고 나눕니다. 소감을 듣습니다.
이때 나눈 이야기가 당사자의, 주민의 평가서가 됩니다.
사회복지사가 작성한 평가서를 미리 드리고,
당사자는 우리와 만남 가운데 무엇을 배우고 어떤 것을 소망하고 어떤 감사가 있었는지
메모해 오게 부탁해도 좋습니다.
그 메모나 엽서, 편지가 주민 당사자의 평가서가 됩니다.
조용한 찻집 같은 곳에서 만나 서로 쓴 글을 읽으며 소회를 나눕니다.
이렇게 하면 이것이 당사자와 함께하는 평가회, 주민과 함께하는 평가회입니다.
당사자와 함께 평가회를 열 때
당사자, 지역사회와 함께 평가회를 할 때 길게 편지를 써 오는 분도 계시고
엽서나 쪽지를 써 오는 분도 계십니다.
혹은, 아래 두 사례처럼 그 자리에서 함께 나누며 메모해도 좋습니다.
그냥 그 자리에서 생각을 들려주셔도 좋습니다.
이때는 양해를 구하고 그 이야기를 메모합니다.
어떤 방식으로 당사자 이야기를 듣든,
이를 나누기에 앞서 먼저 사회복지사가 준비한 배움 소망 감사 평가서를
낭독한 뒤 시작하면 좋겠습니다.
* '평가회'는 행정상 이름입니다.
실제로는 한 해를 마무리하며 소회를 나누자거나,
차 한 잔 마시며 이야기 나누자고 제안하면 좋겠습니다.
▲ 대야종합사회복지관 이설화 선생님이 사례관리 업무로 만난 가족과 함께한 종결 평가서.
이렇게 배움, 소망, 감사로 나누고 이를 정리해 옮겨 적으면 종결 평가서가 완성됩니다.
▲ 2016년 여름, 안산상록장애인복지관 김자영 선생님이 '청옥 님이 이웃을 초대해 대접하는 집들이'를 거들었습니다.
집들이 중간 평가를 이렇게 배움, 소망, 감사로 나눴습니다. 이를 정리해 적절한 양식에 옮겨 적으면 중간 평가서가 완성됩니다.
복지관 동료들과 평가회를 연다면,
당사자와 지역사회와 함께한 평가서까지 첨부하여 묶고 다듬어 한 편의 글을 만듭니다.
한 명씩 돌아가며 자기 글을 낭독합니다.
한 명 발표가 끝날 때마다 돌아가며 응원하거나 응원 쪽지를 붙여줍니다. 그리고 안아줍니다.
* 평가회 풍경 참고
2017년 복지관 사례관리 기록 모임 수료회 풍경
2016년 복지관 사례관리 기록 모임 수료회 풍경
2015년 복지관 사례관리 기록 모임 수료회 풍경
2016년 복지관 생활복지운동 수료회 풍경
* 몇몇 곳의 연말 평가회 풍경 기록 ('복지관 지역복지 공부노트' 가운데)
지역복지공부노트_몇몇곳평가회풍경.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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