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복지운동(캠페인) 올해 처음으로 마을에서 진행합니다. 작년에 함께 했던 마을인데 날씨가 너무 추워 제대로 진행 못한 경험 있습니다. 사전 관리소장님과 대표회장님 만나 행사의 취지와 목적, 이전 캠페인 했던 사례 잘 말씀드렸습니다. 관리사무소 소장님과 직원분들 마을내 홍보 하는 일, 장소 사용 적극 도와주셨습니다. 또한 마을내 소통방 참여하고 계신 분들께 캠페인 주제구성, 역할등에 대해 이야기 나눴고, 캠페인 당일 몇몇분 함께 해주시기로 약속하셨습니다.
캠페인에 필요한 물품 꼼꼼히 챙기고 팀원 정이랑선생님,김상훈,이재욱 공익요원과 오늘도 뜻 있게, 의미 있게, 즐겁게 해보자고 했습니다. 바람이 불긴 하지만 봄이 손짓이라 하듯 재촉하며 캠페인 하기에 좋은 날씨입니다. 마을 놀이터 도착 후 캠페인 준비합니다. 마을의 보배 경비ㆍ청소아주머니께 드리는 감사편지, 맛있는 다과나눔, 인사합시다,안아주세요 즉석사진촬영, 팝콘나눔등 주민분과 아이들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다양하게 준비했습니다.
아쉽게도 천사날개현수막은 바람 때문에 설치를 못했습니다.
캠페인 활동 도움주시고자 소통방 참여하고 계신 세분 나오셨습니다. 부스설치 함께 도와주시고 차제공,감사편지쓰는일 역할 해주십니다. 어느 정도 부스가 설치되고 음악을 틀며, 인형탈이 함께하니 어린아이들이 먼저 반갑게 맞아줍니다. 때마침 어린이집, 학교 귀가 시간이라서 많은 분들이 모이고 관심도 높습니다.
우리 마을 안전하고 깨끗하게 지켜주시는 분들께 손 편지도 쓰고, 사진도 찍고, 맛난 팝콘ㆍ다과 나눴습니다. 더하여 아이를 데리고 나온 어머님 몇몇분께 책 읽는 소모임에 관해서도 설명 드리고 함께 하길 권했습니다. 가끔 모여 책 읽고 생각을 나누며 일상을 공유하는 부담스럽지 않은 자리입니다. 내가 사는 마을에 좋은 이웃 한명만 있어도 행복하고 이 일을 복지관이 주선하고 거드는 일임을 알려 드렸습니다. 한분 담당자 연락처 받아 가셨고 고민하여 연락주시겠다고 합니다.
또한 선의관악복지관에서 실천했던 안아주기 미션활동 이벤트 제안했습니다. ‘아이에게 사랑한다고 꼬~옥 안아주세요! 부모님의 포옹은 아이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줍니다. 아이와 함께 포옹하는 사진을 보내주신 분들께 소정의 상품을 드립니다.’ 가족과 안아주는 일 강제적으로 권하고 일상생활에 스며들고 습관이 될 수 있게 하고 싶습니다. 처음에는 안아주는 것이 어색하고 낯설지 모르지만 계속 하게 되면 당연시 될 것입니다. 안아주는 것만으로 마음을 안정시키고 감정을 전하기 충분하다고 합니다. 애착은 없고 훈계만 있는 부모에게 내린 처방은 안아주기라고 합니다.
행사를 도와주신 유순희,김명화,이영순님 참여자분들에게 오늘 행사의 취지 적극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이웃과 인사하면 인정이 자랍니다. 인정이 자라면 내가 사는 마을이 행복합니다! 인사합시다! 안아주세요!‘ 구호도 외칩니다.
행사에 참여하신 주민분 “마을내 인사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기운이 든다고 합니다. 요즘 이웃사촌이란 말이 무색해졌고, 엘리베이터안에서 이웃을 만나면 민망할 정도로 매우 어색하다고 합니다. 이러한 일을 지속적으로 펼쳐 인정이 흐르는 마을이 되기를 희망한다는 응원 메시지도 주셨습니다.”
어느 정도 행사가 마무리 될 쯤 아이들이 또 언제 올지 묻습니다. 아쉽다고 합니다. 참여한 마을분, 아이들 인사 나누고 다음을 또 기대했습니다. 오늘 행사도 소박하고 단아하게 하려고 애섰습니다.
첫댓글 3월에 진행되었는데 이제야 글을 올리네요!^^
우와~ 선생님 글 읽는 내내 미소가 지어지네요! 아빠가 막내딸을 꼬옥 안아주는 사진! 참 예뻐요 ^^
저도 실천하면서 정말 사진을 보내는분이 있을까 반신반의 했는데 걱정할 필요가 없었어요!^^
이렇게 실천에 옮겨주신 한 분만있어서..... 이 일이 헛된 일이 아님을 확인하고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이종진 선생님 이야기 한 줄 한 줄
와 닿습니다.
행사 준비하며 소장님과 대표님 찾아뵙고 인사하고,
그 과정에서 얻는 바가 많았을 것 같아요.
다른 분들께 여쭈며 그 인사가
어렵다고 해요.
청소와 경비 맡아 애쓰는 분들께
감사 편지, 이 주제는 참 좋아요.
마을주민과 의논하고, 부탁하고 함께 하니 힘이 두배입니다.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해요! 이런분 몇몇분만 계셔도 살만한 마을이 될거 같아요!
행사 참여한 주민의 말씀이
힘이 되고 우리 실천에 확신을 줍니다.
이것이 성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