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는 감염병과 외로움이란 마음의 질병을 함께 가지고 왔습니다.
물리적 거리를 두는 상황이 길어지면서 사람 사이 거리가 까지 멀어질 수 있습니다.
사람 사이 관계를 생동하는 곳이 복지관이라면
지금이야말로 지역사회를 위해 해야하는 일이 많은 때입니다.
이때, 반가운 소식을 들었습니다.
서귀포시서부종합사회복지관의 이웃동아리활동 이야기!
2020년 1월, 서귀포시서부종합사회복지관에서
이웃동아리활동으로 41개 모임이 열린다는 소식을 신혜교 선생님이 전해주었습니다.
2019년부터 이웃동아리활동을 시작했는데, 그때는 25개.
일 년 사이 두 배로 늘었습니다.
"김세진 선생님! 마을모임1, 2 모아보니 36개예요.
청소년 동아리 5개까지 41개 마을모임이 서귀포서부에 있습니다."
(2020년 1월, 신혜교 선생님 문자 메시지)
2020년 이웃동아리 소식 http://cafe.daum.net/coolwelfare/Ru2A/35
하지만,
코로나 상황이 펼쳐지면서 적극적을 모이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애써 일군 지역사회 이웃 사이가 사라질까 걱정했습니다.
2021년 1월. 신혜교 선생님이 다시 소식을 전해주었습니다.
괜한 걱정이었습니다.
코로나 상황을 겪고 있고, 아직도 변한 게 없지만
이웃동아리 활동이 작년보다 더 많은 규모로 꾸려졌습니다.
주민 제안 36개 359명 + 사회복지사 제안 23개 112명 = 59개 동아리 471명
* 이웃동아리는
1. 주민에게 물어 주민이 하고 싶은 동아리를 지원하는 방식과,
2. 사회복지사가 주민에게 제안하는 방식.
두 가지가 있습니다.
"36개 (신청인원 359명)가 모집되었습니다.
수공예, 미술, 음악, 낚시, 외국어, 골프, 탁구, 산책, 책모임, 환경까지
다양한 주제로 신청하셨습니다.
다양한 모임으로 서로 만나고 재미있는 일을 함께 하며 이웃관계가 생겨나길 기대합니다."
(2021년 1월, 신혜교 선생님 문자 메시지)
아래는 이웃들이 제안한 서른여섯 가지 동아리입니다.
다음은 사회복지사가 이웃들에게 제안한 스물세 가지 동아리입니다.
코로나 시작한 지난해보다 더 발전한 건,
활동지역이 넓어졌다는 겁니다.
서귀포시서부복지관이 담당하는 지역 전역으로 확산되었습니다.
게다가 관장님까지 이웃에게 제안하는 동아리 활동 하나를 맡으시면서,
전직원이 이웃활동을 꾸리고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신청 숫자 많이 늘었어요 주제가 다양해졌어요
그동안 신청이 없었던 지역에서도 지원을 했어요. (안덕면 19개, 대정읍 15개, 혼합 2개)"
(신혜교 선생님 문자 메시지)
지난해 말, 영국에서 세계 최초로 백신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영국에서 가장 먼저 백신을 접종한 이는 90세 할머니.
할머니 인터뷰를 보았습니다.
인터뷰 끝에 하신 말씀,
"너무 외로웠다..."
비대면 상황이 이어진다고 해도,
(지금 상황이라면) 소규모 모임은 방역수칙을 지켜며 가능합니다.
화상 도구를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전화, 편지, 엽서처럼 다양한 방식을 활용하면서 관계를 이어가게 할 수 있습니다.
사람 사이 관계를 생동하게 하는 일.
이런 상황에서도 해볼 만한 방법이 적지 않습니다.
코로나 없을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할 수 없다 하는 이에게는 모든 게 두려움이었습니다.
관계의 위기, 일상의 붕괴.
이런 시대에 복지관의 역할을 생각합니다.
서귀포시서부복지관 선생님들 이야기로 힘을 얻습니다.
고맙습니다.
첫댓글 이웃동아리활동과 문화센터가 다른 점.
혹은 재능기부와 차이.
http://cafe.daum.net/coolwelfare/Ru2A/36
김세진선생님 잘 정리해주시고 설명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격려와 응원해주셔서 힘이 됩니다.
이렇게 일하니 지역의 여러 강점과 만날만한 사람들이 보입니다. 복지관에서 감당하지 못할 일들도 지역주민 스스로 자기 일로 이루게 되었습니다. 하고 싶은 일, 함께 할 사람을 스스로 모아서 계획서로 제출해주셨습니다. 올해는 더욱 다양한 주제와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주셨어요.
2월부터 프로그램 소개지에 담아 관심있는 분들이 동아리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도울려고 합니다. (복지관 문화여가프로그램이 36개가 생겼어요) 코로나상황에서 복지관 출입이 제한되어 있는데 이웃동아리 방식은 주민 스스로 공간을 찾고 규모를 늘렸다 줄였다 할 수 있어서 탄력적이고 지속성이 강합니다. (복지관에서 주관했던 많은 사업들이 진행되지 못했지만 지역주민이 제안했던 모임들은 여러 모임이 끝까지 운영되었습니다.)
지역주민이 제안한 모임 중 몇 개는 직원들도 회원으로 참여해서 그 활동과 그 일로 지역주민을 만나려고 합니다 재미있을 거 같아요. 잘 누리겠습니다.
와~
어쩜 이렇게 놀라운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요?
코로나 상황이 좋아지면 서귀포시서부복지관에서 직접 듣고 싶습니다.
그 날을 기대하고 기다립니다!
서귀포서부종합사회복지관의 활동이 놀랍습니다.
내일, 1월 22일 (화)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전체 직원이 온라인으로 서귀포의 이웃동아리 활동 이야기를 듣습니다.
잘 듣고 배우며 방화동에서 적용하겠습니다.
이가영 선생님과 신혜교 선생님 초대해 공부했다고 들었습니다.
방화11복지관 선생님들의 열정도 놀랍습니다.
두 선생님도 고맙습니다.
혜교 선생님과는 나눴습니다.
올해 서귀포서부복지관도 내려간다 들었어요.
잘하셨습니다.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