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자기 금요일 저녁반에서 기록한 박종진 선생님.
글을 마쳤습니다. 잘 마무리했습니다.
책은 이달 중순이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박종진 선생님 글 다듬기 메모
http://cafe.daum.net/coolwelfare/S7EA/41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아_박종진 사회사업가를 성장하게 한 동네 이웃 10명 이야기>
글 마지막, 아내 김전영 선생님 글이 감동입니다.
아내 김전영 선생님도 사회사업가입니다. 함께 같은 복지관에서 일하며 만나 결혼했습니다.
박종진 선생님 하는 일을 자랑스러워하는 김전영 선생님.
이런 가족의 응원이 있으니 사회사업을 제대로, 바르게 하지 않을 수 없겠지요.
책 마지막 아내 응원글을 소개합니다.
사랑하는 아내, 김전영
무더워지던 초여름부터 지금까지 글을 쓰고 다듬는 시간이 당신에게 얼마나 소중하고 어려웠는지를 기억해요.
한때 지나쳐간 당사자를 놓지 않고 솔직한 그때의 나를 마주한다는 것이 얼마나 쑥스럽고 불편한 일이었을까?
사실을 짚어가며 앞으로의 방향을 그려나가는 당신의 모습을 보면서 제 삶도 돌아볼 수 있었던 고마운 시간이 되었어요.
누구나 힘든 시기가 찾아올 때 혼자만의 힘으로 견디기 어려운 순간들이 있지요.
저 역시도 결혼 후 부모라는 역할을 감당해나가는 과정이 무척이나 힘들었던 시기였어요.
부모로서 책임감, 일과 육아의 병행으로 인한 고단함, 거처할 곳에 대한 막연한 불안함,
또 부모님과 형제의 안위를 염려했던 일들이 눈덩이처럼 커 보여
저의 생각을 가렸었고 당장이라도 포기하고 싶을 만큼 우리의 관계도 힘들게 했던 때가 있었죠.
생각해보면 그때 나는 당신을 많이 괴롭혔던 것 같아요.
당신 정말 많이 힘들었을 텐데 그럴 때마다 나를 있는 그대로 바라봐주고 이해하려 애써줬던 귀한 마음 고마워요.
덕분에 잘 극복할 수 있었어요.
또 결혼생활의 여러 과정이 우리를 더욱 단단하게 해주고
서로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굳건해지는 기회가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우리의 오늘이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늦은 밤 아이들을 재워놓고 간절히 고민하며 나누던 시간들이 원동력이 되었구나 싶어요.
발걸음을 맞춰 함께 걸어가 주는 있는 내 편이 있어 참 감사해요.
묵묵히 곁을 지켜주는 사람. 흔들림 없이 나를 지지해 주는 사람.
삶의 힘든 여정에 놓인 당사자들이 당신 같은 사람을 만나게 된다면,
나 자신을 바라보는 시점이 참 많이 달라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 당신을 만난 건 내게 참 복이라고 생각해요.
사회복지사의 일이 시작과 맺음은 있지만 정확한 답과 과정이 없고
진심을 다하는 마음과 세심한 준비가 따르는 일이기에
이번 글쓰기 모임이 당신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었을지 나는 알 수 있어요.
현재를 알고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에 좋은 분들과 이야기 나누고 에너지를 받고 오는 당신을 보니 좋았네요.
이런 기회를 만들어 주신 김세진 선생님과 책 모임 소식을 전해준 동료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늘 쉽게 생각하지 않는 당신이기에 이번 기회를 통해 스스로 많이 칭찬하며 잘했다고 이야기해줬으면 좋겠어요.
우리 가족은 당신을 늘 믿고 지지해요.
그리고 앞으로의 일들이 기대돼요. 당사자와 지역, 그리고 당신이 함께 빚어나갈 그 길을 응원합니다.
이번에는 우리가 힘이 되어 줄게요.
당신을 존경하는 아내가
첫댓글 전영 언니의 글, 정말 울컥하네요.
남편을 바라보는 아내의 마음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또 이렇게 표현한 언니의 사랑에 감동받습니다.
전영언니와 박종진 선생님의 인생 응원합니다.
박종진 선생님, 책 나오면 꼭 읽어볼게요!
수연 선생님, 고맙습니다.
그렇죠? 나고 같은 마음이었어요.
빛나는 별의 바탕에는 든든한 밤이 있었네요.
코끝이 찡..
전영언니와 형부 박종진 선생님 고맙습니다.
전영언니의 진심 담긴 글 보며 아내와 남편에 대해 생각했어요. 이렇게 응원하고 존경하는 부부, 본받고싶어요. 언니 감동이에요. 고맙습니다, 응원합니다!
만난 당사자를 잊지 않고 기억을 더듬어 써내려간 박종진 선생님 글, 꼭 읽고 싶어요.
유진 선생님~
전화 왔은 때 화현 선생님과 글 보고 있었어요.
집에 와서 잊고 있었어요. 다시 생각하니 너무 늦었네요.
내일 전화할게요. 아기 잘 때 해야하는데...
유진 선생님은 이미 신랑과 그렇게 지내잖아요.
서로 존중하고, 애정 담아 말하며 응원하고.
박종진 선생님과 글 구실로 종종 만나며
전에 알지 못했던 모습을 많이 보았어요.
집에서 어떻게 가족을 섬기는지 짐작되었지요.
책 나오면 읽어준다니, 고마워요~
2020년 한해 저에게는 의미 있는 한해로 만든 중요한 계기가 되었네요. 김세진선생님께서 많이 도와주셨습니다^^
든든한 응원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서툰 글솜씨로 썼지만 현장 동료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합니다.
박종진 선생님, 책방 찾아주어 고맙습니다.
믿고 함께해주어 고마웠어요.
함께 읽으며 코 끝이 찡하고, 눈이 붉어지기도 했지요.
현장 사회사업가들이 어떻게 어떤 마음으로 일하는지 와닿았어요.
더욱 열심히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사회사업가들에게 도움이 될 이야기입니다.
한 명 한 명 더 진지하게, 예를 다해 만나야겠다는 마음이 들게 할 거예요.
어제 ISBN이 나왔습니다.
곧 인쇄 업체에 견적도 부탁할게요.
주말 전까지 마지막으로 수정할 내용 알려주세요.
벌써부터 책이 나온 뒤 함께 했던 지역주민들과 현장 동료들에게 선물로 전해지는 그날이 기대되고 설레입니다.
오늘중에 다시 살핀 후 수정내용 있으면 지난번처럼 정리해서 보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