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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사사무소 '구슬' | 책방, 구슬꿰는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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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관리_100편 읽기 100-34편_삼순 님_계수훈
김세진 추천 0 조회 114 22.09.05 22:31 댓글 3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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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2.09.06 08:10

    첫댓글 읽었습니다.

    “오늘 처음 본 사람들과 목욕하고 싶지 않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다 가고 나면 혼자서 하실 생각이었습니다. 당연한 일인데 그걸 알지 못해 억지로 씻자고 했으니 죄송했습니다.”

    아. 당연한 이유라 할 말을 잃었습니다. 장애가 있든 없든, 나이가 적든 많든.. 처음 보는 사람과 씻으라면 당황스럽지요..

    삼순님을 데리고 갑작스럽게 떠난 친언니.. 저라면 정말 허무할 것 같습니다. 당사자와 이렇게 헤어지기도 하는군요.

    “다음 기록은 제 사람들과 함께 ‘감동’이 있는 사회사업으로 풍성한 기록 을 남기고 싶습니다.”

    계수훈 선생님의 소망이 참으로 뭉클하게 다가옵니다.

  • 22.09.06 08:10

    잘읽었습니다!

  • 22.09.06 09:02

    삼순 님, 계수훈선생님편 잘 읽었습니다.
    인상깊은 부분 : ‘당사자의 삶, 지역사회 사람살이’를 보고 ‘감동’합니다. ‘그래, 이래야 사람이지. 이런 게 사람 사는 거지!’합니다. 당사자의 인격이 살아 있고 지역사회 사람 사이에 정겨운 관계가 살아 있는,

  • 22.09.06 09:05

    언니가 삼순님을 모시고 인천으로 오셨군요^^ 어쩌면 우리 부평에 살고 계실지도 모르겠구요

    삼순님은 계수훈 선생님과의 좋았던 경험, 이웃들과 나눈 소통, 뭐라도 자신이 스스로 해봤던 경험들을 분명히 기억할거예요

    당사자의 노력, 지역사회의 노력, 우리의 노력은 뼈속 어딘가에 새겨져서 적시에 발휘될거라는 것을 믿습니다.

  • 작성자 22.09.06 15:54

    사회사업가에게 잘 설명하고 떠날 때 인사도 했으면 좋았으련만...
    삼순 님 언니에게도 어떤 사정이 있었을 겁니다.
    당신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을 겁니다.

    다시 생각하니,
    어쩌면 당사자나 그 가족에게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진행한
    사회복지 기관의 경험이 있어 그렇게 하셨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속 사정을 다 꺼내놓으면 이해 받고 함께 궁리할 줄 알았는데,
    차갑게 대하는 사회복지사를 경험한 뒤
    이번에 이렇게 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둘레 사람에게 알리지도 않고
    그렇게 사라져버린 삼순 님과 언니,
    분명 이유가 있을 겁니다.

  • 22.09.06 10:30

    잘 읽었습니다.
    당사자의 진짜 마음을 잘 알기 위해서는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계수훈 선생님의 실천에서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작성자 22.09.06 15:49

    지적 약자일수록 더욱 예를 갖춰, 성의정심을 묻고 의논하고 부탁합니다.
    사회사업가의 그런 모습이 평범한 이들에게 준거가 됩니다.
    그렇기에 사회사업가들이 더 많이 읽고 더 깊이 성철하기를 바라지요.

  • 22.09.06 13:39

    당연한 것을 당연한 것이라 느낄 수 있도록 표현해주신 삼순님께 감사드립니다.
    현장에서 날카로운 가족들을 보면 속상하다가도, 이해가 갑니다.. 그래서 다가가는 것과 잘 전하는 것이 어려운 일이라 느낍니다.

    계수훈 선생님의 기록과 바르게 실천하려는 다짐이 빛납니다. 잘 읽었습니다.

  • 잘 읽었습니다.

    역시 이웃이고 관계입니다. 좋은 이웃을 만나 문제가 해결되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됩니다.
    저에게도 어려움이 있는 당사자가 있는데 이웃을 연결하기 위해 노력해봐야겠습니다.
    퇴근길에 그분을 한번 뵙고 가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도 사회사업 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해봅니다. 감사합니다.

  • 22.09.06 21:51

    34 _읽었습니다.
    자기주장이 뚜렷하신 삼순님의 뒷이야기가 듣고 싶네요.
    삼순 님 둘레 사람들께 고맙습니다.~♥

  • 22.09.06 23:28

    잘 읽었습니다.

    선천적인 장애인보다 후천적인 장애인이 더 많다잖아요. ㅠ 삼순씨가 사고전 기억을 하면 더 힘들것 같아요. 처음본 사람과의 목욕은 누구나 힘든 일이죠..당사자의 마음을 헤아릴 생각을 해야겠다는..글안에서 또, 깨달고 갑니다.

    둘레 사람들과 잘 살아가는 삼순씨를 계속 봤으면 좋았을텐데, 인사도 못나누고, 헤어진 삼순씨의 안부가 궁금하네요.

  • 22.09.07 00:43

    잘 읽었습니다!

    허무한 헤어짐의 순간에도 삼순님의 언니에게 그럴만한 이유가 있음을, 사정이 있음을 인정하고 수용하는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그래, 이래야 사람이지. 이런 게 사람 사는 거지!’합니다. 당사자의 인격이 살아 있고 지역사회 사람 사이에 정겨운 관계가 살아 있는, 그렇게 사람 살아가는 모습에 흐뭇해지고 뭉클해지고 따뜻해지고 촉촉해집니다. ] 공감합니다.
    선생님 말씀과 같이 사회사업가로서 가슴 뛰는 삶을 살고 있는지 생각합니다. 당사자들과 마주하여 앉아 즐거움을 이야기하고 있는지 성찰합니다. 하루하루가 쌓이면 저도 지금보다 더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나아가봅니다.

  • 22.09.07 14:23

    잘 읽었습니다. 선생님의 감동이 있는 사회사업으로 풍성한 기록이 기대 됩니다.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기에 대해서 생각해보았습니다. 귀한글 감사합니다.

  • 22.09.07 18:17

    당연한 일인데 그걸 알지 못해 억지로 씻자고 했으니 죄송했습니다.
    예의를 갖춰 진심으로 사과했습니다.

    도움을 주는 일이니 당연히 감사해야 하는 일로 여기고 있지는 않는지를 생각합니다. 누구에게도 그러합니다.
    도움이 필요한지 물어야 하는 것이 당연한 일인 것을 생각합니다.

  • 작성자 22.09.08 08:25

    어쩌면 당연한 것도 공부해야 하는 시대가 아닌가 싶어요.

    잘 살피지 않으면
    사회사업 현장에서 만나는 순간
    상대를 선입견과 편견으로
    그의 말은 증상으로 보기 쉽지요.

  • 22.09.08 08:56

    이웃이 있고 인정을 만드는 일. 사회사업의 일입니다.
    지역사회에 두루 다니며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다보면, 지역사회에 이웃과 인정이 살아납니다.

    이웃이 있고 인정을 만드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뜨거운 열정 품고 부지런히 걸언하겠습니다.

    ______

    "이런 좋은 이웃에게 인사드리고 나들이를 궁리하려 합니다. 삼순 님이 여행 다녔던 사진 속 그 장소를 찾아가도 좋겠습니다. 그 시절 그 때 느꼈던 즐거움과 함께 흐릿한 기억들이 돌아오기를 기대합니다."

    "소박하고 평범한 일상에서 자연스러운 관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더불어 사는 사람살이를 지향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삼순 님 덕에 잘 배웠습니다. 함께하며 저를 이렇게 더 나은 사회사업가가 되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22.09.12 20:41

    이웃이 있으니 삼순님의 주변이 참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좋은 이웃들과 만남 덕에 이웃과 인정이 살아납니다.

    나들이를 가지 못하고 아쉽게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친언니 분께도 사정이 있을 거라 생각해 봅니다.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도 넉넉한 품으로 생각할 수 있는 사회사업가가 되면 좋겠습니다.

    귀한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22.09.14 17:01

    각박한 사회에서도 좋은 이웃을 만나고 인정을 찾을 수 있을까? 사회사업가로 일하면서도 가끔 의심이 들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계수훈 선생님의 글을 읽고 희망을 본 듯 반가웠습니다. 끈끈하게 결속된 관계라야 좋은 이웃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일이 생활 전반을 돕고 의지할 사람을 찾는 것이 아님을 배웁니다. 평범한 일상 속 관계를 생각한다면 둘레 사람이 원하고 할 수 있는 만큼 부담 없이 해야 합니다. 짜장면 한 그릇, 소박한 한 끼에 담긴 마음을 생각한다면 결코 작지 않습니다. 이런 이웃을 조금씩 늘려가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22.09.14 23:25

    잘 읽었습니다.
    부평에 비슷한 분이 계셨는데 혹시 이 분이 그 분은 아닌지. 아니겠죠… 언제 종결해야 되는냐 많이 듣는 질문인데, 어떤 일 어떤 때 일정기간 정성껏 돕는 일이 사례관리 업무임을 다시금 되새깁니다.
    사례관리 업무로 언제 떠날지 모르고 만나는 당사자와 나와의 관계가 소중하고 귀한시간으로 헛되이 보내지 않기를, 주어진 시간 환경 여건속에서, 생태와 강점의 눈으로 관계중심의 실천이 몸에 배여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22.09.15 09:30

    갑작스러운 헤어짐에 허무하고 속상하셨겠어요. 어떤 사연인지 알 수 없지만 가족간의 또 다른 이야기가 있겠죠. 부디
    삼순님 건강하시길 바래 봅니다.

  • 22.09.17 07:43

    100편 읽기 서른 네 번째 글,
    계수훈 선생님의 실천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이야기를 읽으며..
    삼순님의 목욕 문제를 해결하려는 선한 의도가
    삼순님에게는 불편함으로 다가 왔음을 깨닫고
    바로 진심을 담아 사과한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우리라도 불편한 상황이 장애 당사자라서 예외가 될 수 있을까?
    그건 아님을 깨닫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깨달음을 얻고 바로 사과한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봅니다.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실수를 인정하며 사과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계수훈 선생님은 '용기있는 실천가'라고 생각했습니다.

    더하여..
    삼순님 댁 문을 두드리며 다급해 할 때 그 모습을 창문으로 본 교회 사모님이
    그 일이 있은 후, 삼순님과 만난 이야기가 놀랍습니다.
    먼저 이웃에게 다가가는 것이 낮설기만 한 지금 시대에서
    '행동하는 이웃 인정'이 무엇인지 볼 수 있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삼순님 친언니의 행동에도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겠지만,
    그럼에도 아쉽습니다..

    그러면서 들었던 생각이 하나 있는데,
    '지금 이 분이 살아있을 때, 만날 수 있을 때,
    한 번이라도 더 인간적으로 만나야겠다.' 였습니다.

  • 22.09.17 07:40

    장애 당사자의 삶과 관계를 생각하며
    바르게 사회사업 실천하고자 애쓴 마음을
    기록으로 보여 준 계수훈 선생님에게 감사하며,

    이야기에 등장하는 삼순님이 어디에 계시든
    계수훈 선생님처럼 행동하는 사회사업가와 더불어
    자기 삶을 사시고, 둘레 이웃과 어울리는 하루하루를 보내시길 소망합니다.

  • 22.09.17 22:02

    잘 읽었습니다.

  • 22.09.19 00:13

    부족하더라도 선한 이웃과 살아가는 삼순 님의 일상이 따듯했습니다. 제도로 도울 수 있지만 이웃으로 인정으로 도와 사람다움과 품위를 유지할 수 있음을 다시 생각합니다. 갑작스런 뜻 밖에 이별에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계수훈 선생님의 답답하고 복잡한 심정이 느껴집니다.

  • 22.09.19 18:56

    잘읽었습니다.
    분명 좋은 의도로 제안했던 목욕, 꼭 필요했을 목욕이지만 당사자에게도 남들에게 보여주고싶지 않은 모습이 있다는 것을 보며 묻고 또 묻는 것의 귀함을 다시 배웁니다.
    이렇게 한걸음 한걸음 삼순님의 속도에 맞추고 배워가는 가운데 겪게된 이별..아쉽고 서운했을 것 같아요. 선생님 뿐 아니라 삼순님도요.. 이웃과함께 여행 떠날생각에 내심 설레었을지도 모르니깐요..
    이래서 사례관리는 누군가의 삶에 잠시 함께하다가 떠나는 것이라고 하나봅니다..
    잠시나마 선생님과 함께하는동안 삼순님도 분명 느꼈을 것 같아요. 존중받는 과정의 소중함을, 인격적인 만남의 고마움을..

  • 22.09.24 01:48

    잘 읽었습니다. 어려운 이웃이 있으면 달려가 도와주는 따뜻한 이웃들이 아직 우리에게는 있네요. 삼순 님을 위해 너도나도 나섰던 활동보조인 선생님들, 앞집에 살며 남 모르게 돕고 계셨던 사모님을 보며 저 또한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삼순 님께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며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살게 도왔고 특별한 복지사업이 아닌 소박하고 평범한 일상으로 거들었던 계수훈 선생님을 보며 저 또한 배웁니다. 계수훈 선생님이 일하는 그곳, 이웃이 있고 인정이 흐르네요. 더욱 풍성해질 다음 기록 기대됩니다. 귀한 글 고맙습니다.

  • 22.10.04 23:04

    삼순님을 사람답게 살 수 있도록 도운 계수훈 선생님의 마음도 훌륭하지만, 허전하게 이별한 뒤에 '벌어진 상황만으로 쉽게 말할 수 없다'고 당사자를 이해하는 선생님의 마음이 너무 감동이었습니다. 저같으면 섭섭한 마음에 원망도 했을 것 같은데 말이죠..^^

  • 22.10.23 23:14

    잘 읽었습니다.

    삼순님 글을 읽으며 얼마 전, 기사에서 본 판사님의 판결문 이야기가 기억났습니다.
    '사람이 사람에게 할 수 있는 가장 잔인한 일은 혼잣말하도록 내버려 두는 것이다'

    누군가를 기다렸을 삼순님,
    그래도 계수훈 선생님 덕분에
    따뜻한 활동보조 선생님들 덕분에
    선한 이웃 덕분에 그 동네에 계시는 동안 잘 지내셨을 테고,
    살던 동네를 떠올리며 따뜻하실 겁니다.

    글을 읽으며 저도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을 당사자를 떠올려 보았습니다.
    아쉬움 남지않게 바르게 사회사업 잘 하고 싶습니다.

    귀한 글, 고맙습니다.

  • 22.10.26 09:19

    잘 읽었습니다.

    계수훈 선생님 글을 읽으며 이웃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느낍니다.
    교회 사모님, 활동보조 선생님 모두 마음이 참 따뜻합니다.

    당사자가 한 명이라도 함께할 좋은 이웃이 있는 삶을 살도록 돕고 싶습니다. 좋은 기록 감사합니다.

  • 22.11.06 11:53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22.11.28 14:20

    저도 생각하고 성찰해보겠습니다.
    사회사업가로서 가슴뛰는 삶을 살고 있는지. 당사자들과 마주앉아 즐거움을 이야기 하고 있는지..

  • 22.11.29 14:56

    잘 읽었습니다! 첫날부터 많은 것을 채우려하기보다 조심스럽게 살피고 관계 맺기가 중요함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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