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66편
두 아이를 키우는 사랑 엄마
김미경, 종합사회복지관 사회사업가
글 곳곳에서 김미경 선생님의 섬세함이 느껴집니다.
작은 일도 당사자에게 묻고 의논하고 부탁합니다.
상의와 허락 뒤에 일을 시작합니다.
"둘째 보배는 사랑 엄마 집 근처 어린이집에 다니게 되었는데,
제가 아는 분이 어린이집 선생님으로 계신 곳이었습니다.
사랑 엄마에게 이 내용을 말씀드리고 간단하게 사정 이야기를 하고
잘 부탁한다고 말씀드려도 될지 여쭤보았습니다.
사랑 엄마는 그렇게 말씀해 주시면 고맙겠다고 했습니다.
알고 지내는 어린이집 선생님께 전화를 드려
사정 이야기를 간단하게 하고 잘 부탁드린다고 인사를 드렸습니다."
"상담실로 안내하고 차를 여쭙자 커피가 마시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따뜻한 차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커피를 내어 드리며
사랑 엄마 세 모녀가 참 잘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 새롭게 다졌습니다."
생태도는 당연히 당사자가 그려야지요.
당신 삶이잖아요. 우린 거들 뿐입니다.
"정성껏 가계도와 생태도를 작성하고 그려 주는 사랑 엄마에게 감사했습니다.
사랑 엄마가 허락하시면 더 잘 도와 드리기 위해 이분들을 만나도 될지 여쭤보았습니다.
사랑 엄마는 보람이 친구 엄마나 교회 사모님은 만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습니다."
사례관리 업무에서 자원 연계는 당사자의 것으로, 당사자의 곳에서 이룹니다.
사랑 엄마 가족을 만나서 복지관에서 거들 수 있는 일들을 많이 진행했습니다.
아직 시급한 일들이 많이 남아 있는데,
어떻게 당사자 쪽 자원으로 당사자가 이루어가게 도울지,
어떻게 하면 당사자의 삶이게 할 수 있을지 고민이 되었습니다.
당신 삶을 응원하며 지원하였으니,
그 기록을 보여주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보여드려야지 마음은 먹었지만,
그동안 보여드리지 못했는데 지금까지 글쓰기 모임에서 작성하였던
사랑 엄마 가족 이야기를 출력하여 사랑 엄마에게 보여드렸습니다.
“지난번에 말씀드렸던 사회복지사들 공부 모임에서 제가 작성했던 글이에요.
주인공이시니 한번 봐주세요.”
“아, 이 글이 그때 말씀하셨던 공부 모임 글인가 보네요.”
궁금하신 듯 얼른 종이를 손에 잡으시고 읽기 시작하셨습니다.
한 장 한 장 종이를 넘기실 때마다
관장님께 결재 받을 때보다도 긴장되고 떨리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혹시나 불편하신 문구는 없으실까,
이게 뭐냐고 싫다고 하시면 어쩌나 마음이 두근두근했습니다.
사랑 엄마의 표정을 살피니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 계셨습니다.
적어도 싫다고 하시지는 않으시겠다는 안도감이 들었습니다.
'두 아이를 키우는 사랑 엄마'를 읽은 뒤,
댓글로 '읽었습니다' 하고 남겨주세요.
소감이나 질문을 써도 좋습니다.
첫댓글 잘 읽었습니다.
사회역할모델을 실천으로 녹여 기록하시고 실천하면서 고민했던 부분들로 저도 배웁니다.
당사자의 둘레사람들을 만나고 이사한 집 이웃, 죽을 드리며 만나는 새로운 이웃으로 이어나가는 부분이 인상적였습니다.
사회사업가가 생태도를 그리면 기관 등 공적자원들로 채워지고.
당사자가 생태도를 그리면 둘레사람들로 채워지며 어떻게 거들어야할지 고민하게 될것같습니다.
기록을 보여주시는 과정에 떨림에서 저도 참 떨렸습니다. 당사자가 보여드린다고 하면 저의 기록들도 변화가 있을 것같습니다.
아이들만나면서 상담이 잘하고싶었습니다.그래서 상담기법책, 상담사례집을 보며 상담사와 복지사 사이에서 갈팡갈팡 했습니다.
100편을 읽으니 알것같습니다.중요한건 상담기법이 아니라 당사자의 삶을 거들기 위해 진심으로 잘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행동, 눈빛, 글에 담아야함을..
학교 안에서 친구가 적거나 없더라도 외롭지않게. 외로운친구들을 이어주며 서로 위로할수있는 둘레사람을 만들어줘야겠습니다
잘읽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당사자의 일과 관련하여 둘레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할 때, 둘레 사람이 부담을 느껴 두 분의 관계가 와해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당사자에게 묻고 궁리하며 진행하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덕분에 할 수 있었습니다.
보내주시는 100편 사례 항상 감사합니다!
읽었습니다.
“실천하는 이야기에 관해 어떤 지적이나 수정 사항을 바로 알려주지 않고 칭찬과 지지를 통해 응원해주셨습니다. 기록하며 성찰 기회를 주었습니다.”
“문미숙 사회복지사의 「주고받음」이라는 책에 ‘누군가의 변화는 강압, 혁명보다는 상대를 소중히 여길 때 일어난다’고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글 마무리 부분 이씨 아저씨 이야기에 감동합니다.
어쩌면 골치하픈 민원인으로 여겨졌을 이씨 아저씨. 진심으로 경청하셨던 김미경 선생님. 그 모습이 이씨 아저씨의 마음을 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당사자의 인격을 존중하고 사람을 사람으로 세울 줄 아는 기본적인 마음의 바탕을 새깁니다.
당사자가 당사자의 삶 이게 할 수 있게 여쭈어 실천하시고 당사자가 직접 하실 수 있도록 거드셨습니다.
생태도도 당사자가 그리며 자신과 함께하는 분들을 생각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쭈어 실천하고 당사자를 응원한 실천의 글은 그 어떤 것 보다 값진 사랑의 표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회복지사로서 바른실천을 성찰하게 하고 성장하게 만드는 실천기록과 공유의 힘을 느낍니다.
66편_읽었습니다.
사랑 엄마에게 할 수 있는 역할을 드리고,
복지관을 신뢰한 사랑 엄마가 기꺼이 역할을 받아들이는 모습에서
신뢰를 쌓는 중요성을 다시금 배웁니다.
고맙습니다.
66편 잘 읽었습니다.
'사랑 엄마의 글 중에서 ‘무엇보다 늘 저를 마음속에 생각하고 뒤에서 응원해주시는 것이 느껴질 정도로 고마운 분이세요.’ 하신 말씀이 크게 와닿았습니 다. 진심으로 잘 돕고자 하는 마음을 사랑 엄마께서도 느끼셨습니다.'
진심으로 당사자가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잘 돕고자 하는 마음으로.. 저도 꼭 실천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소중한 사례 나눔 고맙습니다☺️
잘읽었습니다.
팀장으로서 실천을 성찰하고 다른 방식으로 새롭게 공부하며 시도하는 자체가 쉽지않은 일임을 아는만큼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팀장의 성찰. 꼭 필요하지만 실제현장에서는 경험을 근거삼아 외면하는 과정 같습니다. 하지만 선생님의 성찰을 시작으로 사랑어머님과 가족들에게도, 팀원들에게도, 기관과 지역에도 미쳤을 영향을 생각해보면 중요성을 충분히 알 것 같습니다.
사소한 것부터 여쭤보고 당사자의 발걸음에 맞추어가는 모습.. 너무 바쁜 현장의 속도때문에 때로는 당사자의 작은 얘기도 귀기울이지 못하는 여유없는 제 모습이 떠오르네요.
많이 배우고 갑니다.
읽었습니다.
#밑줄
사랑 엄마의 표정을 살피니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 계셨습니다. 적어도 싫다고 하시지는 않으시겠다는 안도감이 들었습니다.
사랑 엄마는 글을 모두 읽으시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를 이렇게까지 생각하시고 계시는지 몰랐어요. 고마워요.”
“아, 그렇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저는 읽으시는 내내 관장님께 결재 받는 것보다 더 떨리고 두근거렸어요.
혹시나 불편하신 부분이 있을까 봐서요.”
잘 읽었습니다. 섬세함으로 묻고 의논하고 실천하는 모습에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100편 읽기 예순 여섯 번째 글,
김미경 선생님의 실천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이야기를 읽으며..
김미경 선생님이 어떤 마음으로, 어떤 생각으로, 어떤 표정으로 사랑이 어머니와 만났는지 그려졌습니다.
사랑이란 이름답게, 당사자와 사회사업가 사이에 피어난 사랑스럽고 애뜻하고 따뜻한 이야기 한 편을 읽었습니다.
그런 이야기가 펼쳐질 수 있었던 이유를 생각했습니다.
사랑이 어머니의 삶을 믿고 끝까지 자기 삶을 사실 수 있도록 제안하고 지원한 선생님의 마음이 보였습니다.
그런 마음을 담은 기록을 사랑이 어머니에게 보여드리고, 사랑이 어머니는 선생님을 응원하는 글을 쓰면서
'진심은 기록으로 통하는 법'이라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그렇게 기록과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당사자와 함께 한 시간들을 보면서
김미경 선생님의 지난 실천이 당사자를 인격적으로 존중하는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렇게 하고 싶습니다.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힘을 내겠습니다.
당사자를 진심으로 만나는 과정을 기록하고, 그것을 나누면서
서로에게 애뜻함으로 남을 수 있다는 것을
직접 보여주신 김미경 선생님에게 감사하며..
이야기에 등장하는 사랑이 어머니가
사랑스런 아이들과 함께 오늘도 내일도
건강하고 밝은 자기 삶을 살아가기실 소망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쓴 글을 당사자에게 보여주며 선생님이 느끼셨을 떨림이 여기까지 전해집니다. 그리고 실천을 기록하며 당사자와 실천과정에 담긴 선생님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배운대로 실천하고자 하는 모습, 당사자에게 글을 보여줄 수 있는 용기 배웁니다. 귀한 글 고맙습니다.
글을 읽는 내내 달콤한 향기가 나는 기분입니다^^ 중간중간 밑줄 그었는데~구청 사례관리 담당자분과 처음으로 통화할 때 정중한 감사인사가 눈에 띕니다! 잘 읽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마음가짐이 변하니 말과 태도가 달라졌고, 이 변화를 당사자가 바로 알아주셨습니다. 그동안 당사자와 사이에 말로 표현하기 힘든 벽이 있었다면 이제 그 벽이 없어지고 신뢰라는 관계가 자연스럽게 형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