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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사사무소 '구슬' | 책방, 구슬꿰는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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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관리_100편 읽기 100-74_ICT와 빅데이터로 진행하는 사례관리 업무를 의심, 또 의심_김세진
김세진 추천 0 조회 179 22.11.09 08:30 댓글 1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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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2.11.09 09:37

    첫댓글 잘 읽었습니다.
    최근, 기사를 접하고 당황스러움과 화가났습니다.
    정보통신기술 발전에 외면할수는 없지만, 공동체에서 개인화로 가는 가속화, 서비스 중심의 복지, 지역안에서의 삶(탈시설화)의 반대의 삶..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에 반대로가는 일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제가 그랬듯 서비스 연결 및 지원자, 행정가 등의 역할을 더 비중두고 했던 사회사업의 틈을 보였나?라는 반성을 하게 됩니다.
    화가나고 그럴 일 없다고 생각했던 저에게 글을 통해 더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였습니다.
    앞으로 나아가야하는 길ㅇㅣ 더 선명하게 보입니다.
    나중에 긴 호흡으로 다시 읽어야 겠습니다.

  • 22.11.09 09:56

    곱씹어 생각해볼 이슈들과, 인사이트가 가득한 글 잘 읽었습니다.
    과학기술 발전을 사회복지에서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활용할지'는 대단히 중요한 문제인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타분야에 비해 사회복지는 효율성보다 더 중요한 가치가 많은 분야이기 때문에 기술 적용에 대해 더욱 많은 고려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본 글을 읽으면서 기술의 진보를 받아들이되, 더욱 주의하며 수용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간성을 상실한 사회복지는 존재의 의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또한 글을 읽으면서, 어르신에 대한 저의 편견을 돌아보며, 어르신은 현재 실제로 누가 부양하고 있나?에 대해 생각하며, 노인문제의 핵심은 돌봄의 첨단 기술화가 아니라, 청년에서의 해방이라는 측면에서도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공감'과 '풍부한 관계'와 행정적 '효율화'가 적절하게 균형을 맞추는 사회복지를 실천하기 위해 저도 제가 있는 자리에서 노력하겠습니다.

  • 22.11.09 19:41

    사회사업이 효율성을 따지는 일은 아닙니다. 조금 더 편리하겠다고 기술을 반기며 적용하려는 것이 우려됩니다. 이후의 결과를 감당하는 것은 온전히 사회의 약자일테니까요.
    지나칠지 모르지만....기술을 부리는 사람 따로, 이용되는 사람 따로라는 생각도 듭니다.

    기술이 진보한 사회, 전반적인 생활의 편의는 높아진 것 같지만 이전보다 행복하다거나 살만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좋은 의도로 가져온 기술이 사회사업을 본질과 멀어지게 하는 것은 아닌지 따져보는 자세가 필요하겠습니다.

  • 22.11.09 22:22

    글을 읽어가는 내내 미래의 끔찍한 상황을 마주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적 흐름을 생각하며 선생님이 말씀하신 이념적인 성찰이 없는 상태로 시스템발전의 위험을 걱정하게 됩니다.
    자기 의도와 상관없이 자동적으로 관리의 대상이 되고, 국가는 개입을 시작합니다. 지금도 우리도 모르게 우리의 데이터가 우리의 의도와 상관없이 어디서 어떻게 관리되는지 의심스러운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이뤄지는 방식에서는 조금 더 궁리할 필요를 같이 느낍니다. 또한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윤리의 감수성을 높여야겠다 생각합니다.

    지금의 배움이 미래를 위해 더 필요한 부분임을 바르게 실천해야 하는 사명감이 있음을 느꼈습니다. 사람 사이 관계를 잇고 인간성 회복을 향하는 우리의 정체성을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 22.11.10 23:22

    글을 읽고 섬뜩했습니다.

    그 일에 앞장서지 말아야겠다 생각합니다.

  • 22.11.11 19:09

    74편_읽었습니다.
    공감합니다. 빅데이터 공포입니다.

  • 22.11.11 21:45

    74편 잘 읽었습니다.

    '사회사업에서 빈자는 ‘관계가 빈약한 자’입니다. 물질이 없을지라도 그래도 이웃이 있고 인정이 있다면 경험할 수있는 ‘사람 다움(사회적 역할)’이 한 사람을 살게 합니다.'
    '그렇다면 그렇게 확보한 시간은 더욱 당사자를 이해하고 공감하려 애쓰는 일에 써야 합니다.'

    마지막 미래일기가 참 무섭기도 하고 씁쓸하네요🤧
    관계가 무너지고 있는 이 시대에 꼭 필요한 글, 고맙습니다 !
    우리가, 제가 해야할 일은 분명하네요.
    이웃과 인정 애정 우정 사랑이 생동하는 미래가 되기를 간절하게 소망해봅니다🙏🏼

  • 22.11.16 22:55

    100편 읽기 일흔 네 번째 글,
    김세진 선생님의 비판적 성찰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이야기를 읽으며..
    ICT 기반으로 첨단 과학기술이 도입되는 사례관리, 사회사업 사업현장이
    마치 올더스 헉슬리의 소설 '멋진 신세계'에 나올 법한 이야기처럼 느껴졌습니다.

    당사자의 모든 것이 빅데이터, 첨단 기술로 통제 관리되며,
    불안, 우울, 슬픔을 느끼면 때에 적절한 프로그램으로 처방되는 그런 멋진(?)세상..
    그런 세상에서 인간성은 어떤 가치를 가지게 될 것인지,
    누가 누구에게 공감하며 눈물을 흘릴 수 있을지를 생각했습니다.

    더하여..
    저같은 평범한 사람의 개인정보도
    과연 '개인정보'로써 남아있을지 의문이 드는 세상에서,
    정보통신에 접근하기 어려운 약자에게는 어쩌면 지옥과 같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무섭고 두려워서 세상으로 나올 수 있을지 의문하게 됩니다.)

    그렇기에..
    약자를 만날 때는 더욱 민감하고 섬세한 관점을 갖고 만나겠습니다.
    업무라는 틀에 갖혀, 점차 무뎌지고 있는 성의정심을 다시 깨우겠습니다.
    '우리는 우정, 인정, 사랑, 애정을 생동하게 하는 존재'임을 잊지 않고,
    그 뜻을, 바른 마음을 오랫동안 잘 유지하고 싶습니다.

  • 22.11.16 23:09

    김세진 선생님의 미래일기가 실화가 되지 않으려면?..

    1. 지금 나부터, 내가 있는 현장에서 사회사업 바르게 잘 한다.
    2. 그렇게 잘 해온 일을 후배에게 소개하고 복지현장에서 일할 수 있게 안내한다.
    3. 그 후배가 자기 현장에서 바르게 사회사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4. 후배의 뒤를 이어서, 복지현장으로 찾아오는 또 다른 후배에게 뜻과 방법을 전수하게 돕는다.
    5. 1~4번을 무한반복한다.

    (이렇게 정리해보니,
    지금 김세진 선생님의 모습이 이러함을 느낍니다.
    사회사업가로서 오늘도 함께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22.11.16 23:15

    잘 읽었습니다.
    급변하는 시대에 우리는 어찌해야 할까요. 결국 기술, 테크놀로지는 진보할 수 밖에 없는데, 그럴수록 사람다움의 중심가치를 더욱 튼튼하게 만들어야겠어요.
    반면, 기술의 발전이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도록 그 분야에 대해서도 공부가 필요함을 느낍니다. 사회복지 분야의 다양한 사람들과의 교류, 타 학문 분야의 사람들과도 함께하는 공부!!

  • 22.11.18 08:01

    잘읽었습니다.
    예전에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듯 한 두 가정에 다른 목표, 물질적 지원의 차이를 보며 형평성에 어긋났다는 지적을 받은 적 있습니다. 저마다 삶에 주목하기보다 그저 도움을 필요로하는 약자 중 한명, 하나의 실적으로 치부하는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례관리의 특성인 개별성을 이해한다면 있을 수 없는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사례관리에서 객관성을 증명하라고 하는 모습을보면...답답하기마저 합니다.. 당사자 저마다 사정이 다른데 객관적일 수가 있나요..?
    이미 지금도 객관성,형평성만을 외치는 실천현장 속에서 기술의 발전으로 얻게되는 효율성,합리적 과정은 득이 될지 실이 될지.. 사람마저 하나의 데이터 화 될 미래가 훤한것같아 두렵습니다.
    주관성이 가장 전문적이라 배운 실천이 외면받는 시대가 서글픕니다..

  • 22.11.24 12:21

    "기술 진보 이후 더욱 더 사회사업가는 ‘사람 사이 관계를 연결’하는 사람으로 확고하게 자리 잡을 겁니다. 우리는 우정 인정 사랑 애정을 생동하게 하는 존재입니다."

    이어서 자본주의 사회에서 가난이란 뭘까 생각했습니다.
    복지관 사회사업가를 준비하면서 빈곤 공부의 필요성을 느낍니다.
    빈곤의 이해 없이 당사자를 잘 도울 수 있을까 걱정됩니다.

  • 22.12.02 11:11

    시대가 발전할 수록 삶이 편리해진다고 하는데, 정말 편리해지는 게 맞는지 의심스럽습니다. 돌봄의 첨담 기술화, 정말 당사자를 위한게 맞는지 고민해봅니다. 기술은 중립적입니다. 사람을 만나는데 데이터 덩어리를 보이는 게 맞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사람답게 만나고 싶습니다.

    귀한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22.12.16 16:26

    잘 읽었습니다. 무서워요.....

  • 23.03.07 23:39

    제가 일하는 법인은 점점 디지털, 빅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실제도 점점 더 많은 시스템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런 시스템들을 사용하고 있으면 이건 누구를 위한 것일까 고민하게 합니다. 이 글에서처럼 ICT, 빅데이터를 통한 관리와 통제 강화를 위한 게 아닐지, 효율적이고 효과적이며 신속하고 정확하게, 결국 관리자를 위한 것이 아닐지요. 시스템 속에 사람을 생각하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특히 그걸 이용하는 사회복지사도 있지만 이용하진 않지만 무수히 많은 정보들이 들어가 있을 당사자들에게는 어떨까요? 그들에게 물어보긴 했을까요. 시스템을 이용하는 사회복지사가 기계처럼 시스템에 매여버리는 것은 아닌지, 공감과 이해가 아닌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결정하고 있는 건 아닌지 무서워집니다.
    우리는 돈, 물질만으로 살 수 없습니다. 우리는 인간이기에 다른 사람들 속에서 연결되어 있을 때 온전히 살 수 있습니다. “미래일기”처럼 되지 않기 위해 각성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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