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78편
범죄를 행했던 당사자, 도와야 할까?
김은진, 수원 연무사회복지관
범죄 경험이 있는 당사자는 현장에서 언제든 만날 수 있습니다.
어떻게 도울지 고민일 겁니다.
정답은 없지만, 자기 답은 있습니다.
경험한 내용을, 생각이 나아간 데가지 써주어야지요.
그래야 그 다음 사람이, 후배 사회사업가가 이어가며
생각의 깊이를 더하고 실무 관록이 높아집니다.
분명, 지난 수십 년 현장 역사 속에 이런 고민이 있었을텐데
찾아 읽어볼 수 없으니 안타깝기만 합니다.
그런 때, 김은진 선생님의 이런 주제를 다룬 글이 고맙습니다.
명쾌한 결론은 없어도 이렇게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어 고맙습니다.
'사람 사이 좋게 하는' 사회사업가의 정체성에 따라 돕지만,
그와 만날 이웃을 생각합니다.
'차별 없이 거든다는' 사회복지 윤리강령을 따라 돕지만,
그를 만날 사회사업가를 생각합니다.
기준을 세우고 돕지만, 사람 사안 상황에 따라 변통합니다.
원칙은 이렇습니다만, 여러 가지 상황, 사람과 사안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원칙을 지켜 잘 돕고자 하는 기준도 필요하지만,
기관과 사회복지사의 상황, 역량, 적절한 슈퍼바이저 유무도 살펴야 하고
주민의 정서, 상황도 고려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회복지사와 주민 또한 보호받아야 합니다.
'범죄를 행했던 당사자, 도와야 할까?'를 읽은 뒤,
댓글로 '읽었습니다' 하고 남겨주세요.
소감이나 질문을 써도 좋습니다.
첫댓글 잘 읽었습니다.
이런 경우가 생길 수 있을 것 같아요.
당사자의 범죄를 몰랐다면 영향이 크지 않겠지만,
알게된다면 여러 요소를 고려할 수 같아요.
어려운 주제입니다. 상황, 사안, 사람에 따라 다를 것 같습니다.
오늘도 덕분에 잘 읽었습니다.
평소에 범죄를 행했던 당사자에 대해 다소 막연한 견해를 갖고 있었는데, 글을 읽으면서 어떤 부분을 더 고려하면서 생각해보면 좋을지 구체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어려운 주제인 것같습니다.
상황, 사람과 사안에 따라 고민의 점도 다르겠지만, 나의 정체성은 어딜 향해 있는지 생각해봅니다.
범죄를 행했던 청소년을 위탁보호하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거드는 어느 선생님의 글을 항상 받고 있는데 많은 생각과 고민들을 합니다.
정답이 없는 어려운 주제입니다.
이렇게 선생님 생각을 정리해 나눠주셔서 '만약 나라면..?' 가정해볼 수 있었습니다.
당장 한 문장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답변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다만, 상황 사안 사람에 따라 다르고
혼자 고민하지 말고 기관과 상의해 결정할 일인 것 같습니다.
공부가 됩니다. 고맙습니다!
문득문득 저도 선생님의 생각하신 질문을 생각하곤 했습니다.
아! 답은 잘 모르겠다. 나는 범죄를 행했던 당사자를 감당하지 못하겠다,. !!
하지만 현장에 이런일이 없으라는 법이 없습니다.
사회복지사, 주민의 안전과 상황, 기관차원의 수퍼비전체계,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함을 확인합니다.
사회복지사는 ‘한 사람’만 돕는 것을 넘어 ‘사람 사이를 좋게 하는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위해 연결하고 주선하는 역할을 합니다. 관계를 주선하기에 자칫 위험할 수 있음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회복지사이기에 공동체를 붙잡을 수밖에 없음에 공감합니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하는지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덕분에 관련하여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사람사이의 문제에는 정답이 없기때문에 참 어려운 주제네요.
우리는 사람이기에 조금 더 다양한 이해관계로 판단하겠지만, 만약, 사회복지사를 대신하여 AI가 판단한다면 이런 딜레마가 있을때 로웬버그와 돌고프의 원칙을 적용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김은진 선생님. 참 어려운 주제여서 오래 고심하셨을 거라 봅니다. 우리가 만나고 있는 당사자 중에 범죄 이력이 있는 분이 다수 계시지요. 직원 채용처럼 범죄 경력을 조회하고 만나는 것은 아니니... 오래 알고 지내다 과거 경험을 털어놓는 주민을 만나 당혹스러웠던 적도 있습니다.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저 역시 때에 따라 제 역량에 따라 변통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맞닥뜨린 적은 없으나 간혹 '이런 경우엔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만날 수는 있긴 할까?' 하는 생각을 하며 해답은 찾지 못했습니다. 여전히 어려운 문제이지만 그래도 선생님의 글을 읽으며 우리의 역할에 대해 생각하는 데 도움되었습니다.
78편_읽었습니다.
예민한 내용을 글로 남겨 주신 실천가님 고맙습니다.~♣
100편 읽기 일흔 여덟번째 글,
김은진 선생님의 슈퍼비전 단상, 잘 읽었습니다.
이야기를 읽으며..
조두순 일화를 소개하며 정답 없는 질문에 나름대로 답을 찾고자 머리를 굴렸습니다.
저라면..
그럼에도 그 분을 업무상으로 만날 때는 (개인적으로 만날 때는 잘 모르겠습니다..)
사회복지사로서 그 사람을 만나며 어려운 일을 돕겠습니다.
분명 범죄를 저지른 것은 분명 잘못이지만,
그 잘못에 과연 그 사람만 문제가 있었을지 생각합니다.
사례관리 당사자를 만날 때 기억해야 할 생각,
'환경 속 인간(PIE)'를 잊지 않으려고 합니다.
다만...
관계를 주선하는 적극적 복지사업에 있어서는 김은진 선생님의 글처럼 저도 주저하는 바가 생깁니다.
보통 사람도 수가 틀리면 쉽게 깨어지는 것이 관계인데, 범죄 경력이 있는 당사자라면 더욱 그럴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만나서 관계를 주선한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에 대한 선생님의 생각이 좋은 공부가 됩니다.
나아가..
지금의 나는 범죄 경력이 있는 당사자를 만나도 사회사업가답게 잘 응대하며
나와 주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인지 살펴보겠습니다.
그렇지 못한다면?.. 그렇게 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겠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범죄자를 돕는 일은 참 어려운 주제에요. 민감한 개인정보로 볼 수 있는 범죄이력을 사전에 알고 만날 때, 범죄이력을 알지 못하고 만날 때, 같은 마음일 수는 없겠지만 같은 방법으로 나아갈 도리를 만들어 나가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쉽지는 않지만, 제게도 두 명의 (성범죄, 아동학대죄)범죄자? 아니 형벌을 마치고 최근에 출소한 일반인이죠. 각각 돕고 있는데, 역시 상황에 따라 사람에 따라 대응을 달리하면 길이 보이는거 같네요.
읽었습니다.
당사자만의 일, 나만의 일이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까지 생각해야 하니 어렵네요.
잘 읽었습니다. 생각이 많아지는 글이었습니다. 범죄를 저지른 당사자를 돕는 일, 생각만해도 참 어렵습니다. 언제나 상황 사안에 따라 고민하고 실천해야겠습니다. 귀한 글 고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관계를 생각하지만 그와 만날 이웃 입장에서도 생각해 보는것.. 윤리강령에 따라 편견없이 대해야 하지만 이를 접하는 사회복지사 개인의 입장도 생각 해 보는것..
단순이 된다 안된다로 그칠 사안이 아닌 깊게 고민해보고 상황과 때, 사람에 맞게 대해야 하는 것이 우리 일이라는걸 다시 한 번 느끼게 되네요.
팀원이 이전에 그런 질문을 한 적 있어요. 조두순 사건, 정인이 사건을 언급하며 팀장님이라면 편견없이 도울 수 있냐고요.
저 역시도 딱 잘라 답할 수 없는 입장이었습니다. 인간적으로 갖는 감정에 공감을 하지만 사회복지사로서 우리의 역할이 개인의 감정에 따를 수 있는 것인지.. 그런 선택이 정당하다고 느낀다면 그것이야 말로 복지서비스를 손에 쥔 폭군과 다를 것이 없는건 아닌지.. 여러 고민이 들더라고요.
여전히 답을 줄 수 있는 내용은 아니지만, 선생님의 글을 읽으며 저 또한 이런 저런 방향에서 고민 해보았듯, 스스로 생각해 볼 만한 대안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큰 도움 되었습니다.
소중한 글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선생님, 완성된 글을 이제야 읽었습니다. 정답이 없을 수 있지만 선생님 글을 읽으며 이렇게 해 볼 수 있겠다, 이런 점들 고려하고 고민해야겠다 생각이 듭니다. 죄를 지은 사람이라도 사회적 관계 속에서 또 다른 죄를 짓지 않기를, 다른 사람들과 같이 공동체 속에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