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90편
사례회의와 사례관리 업무 지원 회의
김세진, 사회복지사사무소 '구슬'
‘사례회의’는 욕구에 관해 의논하는 일입니다.
사례회의는 당사자와 사회사업가, 그리고 당사자의 어떤 욕구에 대하여
그 일을 도울 수 있거나 적절한 정보를 가진 사람들이 함께하는 회의입니다.
회의에 모인 사람이 함께 의논하고 계획하고 점검하고 조정합니다. 당사자를 격려하고 칭찬·감사하는 자리입니다.
당사자 없이 사회사업가와 동료, 관련 전문가와 회의하기도 합니다.
이는 사회사업가의 업무를 지원하는 회의, ‘사례관리 업무 지원 회의’입니다.
사회사업가를 돕기 위한 회의입니다.
회의를 계획할 때는 당사자가 잘 나눌 수 있는 ‘때와 곳’도 생각합니다.
대체로 복지관 현장에서는 지역을 기반으로 관련 기관들이 모여
특정 당사자의 일에 관하여 회의합니다. 이를 ‘통합사례회의’라 부릅니다.
이 회의도 엄밀히 따지면,
당사자를 도울 수 있는 관련 기관 담당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통합하여) 사례관리 담당자의 업무를 지원하는 회의입니다.
즉, ‘통합 사례관리 업무 지원 회의’입니다.
이 회의에 참여할 때도 되도록 당사자와 상의합니다.
당신 일에 관하여 담당 사회사업가의 한계가 있음을 밝힙니다.
지역 내 관련 기관 전문가들과 모여 회의해도 좋을지 의논합니다.
언제 어디서 누구와 어떤 주제로 회의하는지 설명합니다.
당사자 정보에 관해서도 가명으로 나눌지, 내용을 각색할지도 의논합니다.
'사례회의와 사례관리 업무 지원 회의'를 읽은 뒤,
댓글로 '읽었습니다' 하고 남겨주세요.
소감이나 질문을 써도 좋습니다.
첫댓글 선생님 글 잘 읽었습니다.
당사자는 어려움을 말했을 뿐인데... 그와 관련된 내용을 누구와 어떻게 논의되고 공유되는지 당사자도 모르게 또는 잘 알지 못하게 진행된다는 것이 잘못됨을 생각합니다. 100편 사례를 읽기 전에 깊이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었습니다. 사례를 통해 선생님의 글을 통해 잘 못 되었음을 인정하고 바르게 적용할 방법을 생각하게 됩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사례회의를 열지 않아도 당사자, 지역주민, 가족, 지인에게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면 해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실적에 맞추어 일하느냐, 일에 맞추어 실적 잡느냐.
똑같은 월 1회라도 그 내용은 차이가 있을 겁니다.>
실적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말이 무책임하게 들립니다.
방법이야 찾으면 얼마든지 있을텐데 안일했던 것은 아닌가 돌아봤습니다.
해야만 한다면 소극적으로 하기,
일에 맞추어 실적 잡기
궁리하며 일하겠습니다.
“통합 사례관리 업무 지원 회의에 당사자를 초대할 때는 신중합니다. ‘당사자 참여’라는 형식을 갖추기 위함이라면 삼갑니다. … 부서지기 쉬울 당사자의 마음을 생각합니다.”
아.. 무조건 당사자가 참여하는 편이 좋다는 고정관념이 있었는데, 공부가 됐습니다.
*질문 있습니다.
‘사례관리 업무 지원 회의’나 ‘통합 사례관리 업무 지원 회의’가 있음을 안내하고 허락을 구할 때, 당사자가 강하게 거부 의사를 밝힌다면. 어떻게 설명하면 좋은가요? 기다리면 되나요?
90편_읽었습니다.
도움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얼마전에서는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구축 방안을 위한 포럼이 개최되어 글을 읽으며 생각이 많았습니다.
통합지원 대상 선정에 진단이라는 단어가 언급되어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때 어느분이 우리는아이들은 자신의 삶의 주인이라는 것이라는 말이 와닿았습니다.
사례관리 업무 지원 회의에 많은 고민을 해보았습니다.
숫자의 실적이 아닌
의논한 내용, 고민한 내용, 조언, 지지, 격려, 감사의 내용의 기록을 고민해봅니다.
100편 읽기 아흔 번째 글,
김세진 선생님의 사례회의 개념정리 잘 읽었습니다.
이야기를 읽으며..
현장에서 통용하는 '사례회의' '통합사례회의' 에서
'사례를 지원하는 사회복지사와 기관'은 있으나,
'사례를 관리하는 당사자'는 보기 어려웠던 풍경을 생각했습니다.
그럼 점에서..
'사례회의' 와 '사례관리 업무지원 회의'는 구분해서 생각하고 사용해야 함을 느낍니다.
그런 구분에서부터 '사례관리 지원자인 사회복지사'는 '사례관리자인 당사자'와
나란히 서서 함께 나아가는 사람이라는 인식도 커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어..
보태는 이야기에 소개 된 임우석 선생님의 마지막 말이 참 인상 깊었습니다.
'실적에 맞추어 일하느냐, 일에 맞추어 실적 잡느냐.
똑같은 월 1회라도 그 내용은 차이가 있을 겁니다.'
그 뜻을 잘 기억하면서 하루하루 삶에 맞추어 일하며,
그 일로써 실적도 쌓고 싶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당사자 분께 사례회의를 하겠다고 말씀을 드리고 참석을 원하시는지 여쭈었습니다.
"알아서 해주시겠죠..." 라는 말이 저는 마음이 아팠습니다.....
자신의 삶이 주인이 될 수 있도록 거들어드리는 ... 함께 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었음 좋겠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제가 일하는 곳에는 사정표가 있고 이를 근거로 기본과 집중 사례를 선정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기관에서는 직원의 역량 상황 처지에 따라, 사안에 따라 기본과 집중으로 나눕니다. 문제로 가득한 사정표를 사용하기 싫은 것도 있습니다. 그러나 평가 때 방문한 전문가들을 만나보니 사정표가 있냐 없냐로 평가내립니다. 저에게 이런 사정표를 들이댄다면 기분 나쁠 텐데 많이 아쉽고 화가 났습니다. 선생님의 이런 글들을 통해 저도 깨닫고 점점 변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