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97편
출소자를 어떻게 도와야 할까
이가영, 강감찬관악종합사회복지관
출소자를 어떻게 도와야 할까요?
사회사업가라면 사회복지윤리강령에 따라 차별 없이 돕고,
사회사업가 정체성에 따라 그 역시 자기 삶을 살고 어울리게 도와야 합니다.
하지만 생각처럼 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생각이 나아간 데까지 정리하여 나눠주신
이가영 선생님 글이 고맙습니다.
한 번 생각해보자.
가만히 멈춰서 내가 과연 누구일까 골똘히 생각한다고 해서 자신이 누구인지 알 수 있을까?
어느 누구도 고정된 자기 자신을 인식하기란 불가능하다.
주변 가족이나 친구, 직장동료, 이웃 같은 타인들과의 대화와 활동을 통해서만
인간은 자신이란 존재를 확인할 수 있다.
관계가 단절되어 있으니 타인과 대화할 기회도 없고,
사람들에게 다가서면 상상했던 것과는 다른 반응이 돌아온다.
그러니 만만한 사회복지사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며,
자신이 그렇게 생각해도 되는지,
나또한 자신과 같이 생각하는지를 반복해서 물어보는 것이다.
자기 자신을 알고 싶어서. 자신의 과거를 알더라도
흔히 자신같이 약한 부분이 있는 사람을 도와주는 사람이 사회복지사라는 생각.
그래서 과거를 알아도 자신을 저버리지 않을
나 같은 사람을 통해 끊임없이 자신을 탐색하고,
인간을 알아가려고 하는 것이다.
'출소자를 어떻게 도와야 할까'를 읽은 뒤,
댓글로 '읽었습니다' 하고 남겨주세요.
소감이나 질문을 써도 좋습니다.
첫댓글 잘 읽었습니다. 어려운 주제이지만 공부가 되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이가영선생님~!!
저도 비슷한 상황에 있는 분을 만난 적이 있는지라 더욱 공감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안전장치"라는 말이 참으로 와 닿네요. 여러가지를 고려하여, 이 분께 온라인 독서모임을 권유하신 부분도 감명 깊게 보았습니다.
그리고 내일부터는 어느새 100편읽기 카운트다운 D-day3이라니...!!! 더 열심히 읽겠습니다ㅎㅎ
97편_읽었습니다.
우리나라도 치료적 공동체가 있어 출소 후 전문적 도움을 받으면 좋겠습니다.
「타인의 신발을 신어보다」 이 책 꼭 읽어 보아야겠습니다.
이가영 선생님께서 출소하신 이분에게는 “나를 믿어 주는 한 사람”이십니다.
가영 선생님, 응원합니다.~★
사람을 가려서 만날 수 없기에 고민할 수밖에 없는 주제인 것 같아요.
머리로는 어떻게 하겠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마주했을 때 마음은...다를지도 몰라요.
'나에겐 친구가 필요한 것 같다'는 말에 마음이 복잡합니다.
사회사업가가 주력해야 하는 일도 명확해지고요.
감정을 터놓지도, 자기 이야기를 하지 못하는 삶이 얼마나 외로울까요.
관계가 빈곤한 사람, 사회에서 고립된 분들을
자주 뵙니다.
그래서 주제가 더욱 무겁게 느껴집니다.
잘 읽었습니다.
어려운 주제에 대한 기록으로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록을 읽으니 생각이 많아집니다.
당사자의 자의식, 정체성, 타인과의 관계 등을 깊게 고민합니다.
생각과 고민을 넘어 온라인 책모임을 제안하고 실천하시고자 하는 마음을 배웁니다.
현장에 만나게 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해 미리 고민 할 수 있는 시간이였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민이 많아집니다....
출소자를 어떻게 도와야 할까! , 돕고자 하는 고민과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실천하신 기록 잘 읽었습니다. 돕고자 하는 마음 들어주고자 하는 마음이 잘 전달되었구나! 생각되었습니다. 선생님의 말에 '스스로도 괜찮게 느껴져요' 표현하신 당사자분의 표현이 감동이 되었습니다.
100편 읽기 아흔 일곱 번째 글,
이가영 선생님의 실천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이야기를 읽으며.. .
우리가 도와야 하는 주민 가운데 '출소자' 라는 사회적 낙인이 있는 분을
사회사업가는 어떻게 만나고 거들면 좋을지 생각하게 됩니다.
여러모로 주의하고 생각해야 할 부분이 있겠지만,
그럼에도 사회사업가라면 이가영 선생님처럼 생각하고 성찰하며
지금 할 수 있는 일로써 할 수 있는 만큼,
그 분에게 조금씩 천천히 다가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야..
사회사업가로서 터득해야 할 '곡선의 시선'이 더욱 확장되면서
'출소자'라는 낙인이 있음에도 그 분의 숨겨진 강점들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실천하면..
그 분 또한 자신의 삶에서 긍정성에 집중하게 되고,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고 타인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음을 글을 통해 배웁니다.
이야기를 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어디 그분 뿐이겠습니다. "나의 이야기가 내가 누구인지 알려준다"고 합니다. 그러니 우리는 끊임없이 누군가와 이야기하고 나누며 내가 누군지 알아가는 존재인 거 같습니다. 그분이 선생님과 이야기하고 공감과 응원받는 속에서 나의 일상을 찾아나가시니 고맙습니다. 또한 그분의 전화도 포기하지 않고 받아주신 부장님도 멋집니다! 제가 그분을 만난다면... 조금 자신 없습니다. 그러나 그때가 되면 이 글을 읽었기에 처음부터 포기하진 않을 거 같습니다. 귀한 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