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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1편
최초 발견자
사회사업 현장에서 사례관리 업무를 맡아 일하다보면
꾸준히 만났던 분이 돌아가시는 안타까운 순간을 맞이하곤 합니다.
저 역시 그런 경험이 있습니다.
사회사업가에게도 분명 위로와 격려의 순간이 필요하기도 할텐데요,
선생님들 기관에서는 이럴 때 어떻게 하나요?
최우림 선생님 이야기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나는 곧장 119에 신고했다. 주소, 발견 당시 상태 등을 설명했다.
바로 동료에게 연락했다. 보호자의 연락처를 받아 바로 전화했다.
신호음이 몇 차례 이어졌고 그 짧은 시간 동안 말을 정리해야 했다.
전화 너머 들리는 보호자 목소리, 그리고 잠깐의 정적.
는 내가 방금 '최초 발견한' 당사자의 상태와 119 신고 상황에 대해 최대한 침착하게 설명했다.
사실 침착하지 않았다. 침착할 수 없었다.
119 와 경찰, 현장 감식반이 차례로 도착했다.
나는 ‘최초 발견자’ 신분으로 진술했고 내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개인 연락처를 묻는 질문에 대답했다.
‘최초 발견자’로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나니 간신히 참고 있던 눈물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죄책감과 후회, 그리고 나의 지난 실천과 선택, 역량에 대한 의심.
8월 중순부터 시작해서 두 번 상담 다녀왔다.
사실 사업 신청하기 전 조금 고민했다.
퇴근 시간 이후 혹은 주말 시간 따로 내어 상담을 받기에는 시간도, 마음도 여력이 없었다.
근무 시간 중에 가기에는, 또 그런 요구를 하기에는 괜히 불편했다.
‘내가 너무 과한 배려를 요구하나?’ 하는 생각이 들어 ‘아니야. 안 될 것 같아.
시간 지나면 나아지겠지.’하며 단념했다.
하지만 관장님 생각은 달랐다.
“그건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에요. 근무 시간에 가야지요.
사실 내가 해줄 수 있는 일이 없어 계속 마음 쓰였거든.
그런데 이렇게 먼저 나서줘서 고마워요. 걱정하지 말고 신청해요.”
힘이 났다. 든든했다. ‘적극적인 회복’과 ‘의도적인 방치’,
이 두 갈래 길에서 갈팡질팡하던 나는
그렇게 딱 보기에도 난관이 예상되는 ‘적극적인 회복’의 길로 첫발을 내딛었다.
'최초 발견자'를 읽은 뒤,
댓글로 '읽었습니다' 하고 남겨주세요.
소감이나 질문을 써도 좋습니다.
2022년 모임 함께한 선생님들 소감
양현정
지금은 최우림 선생님께서 어떤 마음이신지도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27쪽을 읽는 건 저에게 쉽지 않은 일이었는데 단숨에 읽혔던 글이었던 것 같습니다.
공감되는 부분이 특히 많았고, '날 것 그대로의 생생한 감정'들이 마음에 맴돌았습니다.
조은정
어떤 삶이 '잘 살았다'할 수 있을까요? 우리 모두 자기 앞에 주어진 생을 나름 최선을 다해 살고 있을 겁니다.
가끔 길을 잃고 헤매더라도 그것도 최선의 삶에 과정이지 않을까요?
한수지
격려만큼 중요한 것이 위로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내가 힘든 것도 있지만, 똑같이 힘든 내 주변 동료를 살펴봐야겠습니다.
반성합니다.
민경재
저도 동료에게 발생하면, 후배에게 발생하면 나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기관의 일처리보다 먼저, 마음을 보는 동료가 되길 바랍니다.
본문 속에 작은 글씨 '또 한번의 진술'이 마음에 걸리네요.
저는 아직 경험이 없습니다.
최초발견자가 된 기관 내부의 사례를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기록 덕분에 사회복지사가 직면하게 되는 감정과 상황을 더 가까이 보게 됩니다.
글을 통해 얼마나 당황스럽고 힘들었을까! 그럼에도 너무나 인간적인, 애정이 가득한 선생님의 모습을 봅니다.
여러 기록이 마음을 두드립니다.
그중에 하나는
일반적인 종결, 인간적인 종결이네요
일반적인 종결을 하느라 급급한 모습 때문이겠지요,.
여러 현장의 상황 속에서 변명꺼리도 참 많이 있습니다.
그래도
선생님처럼 인간적인 종결을 할 줄 아는
인간적인 대화를 나눌 줄 아는
사회복지사이고 싶습니다.
현실의 나약함이 많은 사람이라,
지향점을 향해 얼마나 갈 수 있을지... 늘 의심이 되지만,
하지만, 오늘을 노력해 봅니다.
어려운 시간을 기록해 주시고 나누어주신 선생님 감사합니다!
박데레사
역량에 대한 의심.
캄캄한 상황에 진심어린 동료들.
사람은 본인 마지막 모습 보여주고 싶은 사람을 선택한대.
작년 여름이었네요... 기일이 지났네요.
이 글을 읽는 지금 당사자의 영원한 안식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그 사람의 감정은 그 사람의 몫이다.”
다른 사람 살피다 정작 나를 살피지 못하는 지경이다.
인간적인 종결.... 인간적인 마무리
진솔한 글 잘 읽었습니다.
선생님의 글을 읽으면서,
제가 살면서 그동안 마주했던 몇 몇 죽음들을 함께 기억해 보며,
그분들의 영원한 안식을 위해 기도드리는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경연
주말부터 계속 읽었습니다.
주말에 친구를 하늘에 보내고 나서 이 글을 읽으면서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20대 초반 재가복지업무를 하면서 잘 돕고 싶었던 한사람의 죽음을 직접 보았습니다.
그 당시 잘 돕고 싶었던 한 분이셨기에 더 그랬지요. 업무를 하면서 처음 경험했습니다.
무덤덤하게 넘긴 줄 알았지만 가끔 기억이 납니다.
기관의 동료의 위로가 힘이 되네요.
우리가 어쩌면 이 일을 할 수 있는 것은 당사자를 잘 돕기 위한 사명이기도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내 옆에 나를 위로하고 지지해주는 동료가 있다는 게 큰 힘이 되네요.
'그 일은 나쁜 일이 아니에요. 중요한 일이에요.'
'그 사람의 감정은 그 사람의 몫이다.
'종결 서류는 주로 한쪽으로 종결자 무덤 같은 느낌, 마지막 순간마저 춥고 외롭겠구나.'
그냥 일의 과정으로 넘기지 않고 고민하고 생각한 그 마음을 글로 남겨주신 선생님,
글을 읽을 수 있도록 기록으로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안지민
최초발견자.. 제목이 묵직하게 다가옵니다.
용기 내어 솔직한 글을 써주신 최우림 선생님, 감사합니다.
당사자의 죽음을 사건이 아닌 존재로 대해줘서 참 귀하다..
싶으면서도 존재의 무게에 짓눌리는 그 괴로움이 느껴져서 숨이 턱 막히기도 하네요.
'이 일이 내 삶과 내 실천을 압도하지 않도록' 노력했던 선생님의 시간과
옆에서 함께 했던 동료들의 시간이 비슷한 상황, 비슷한 상태에 있는 누군가에게
참으로 고마운 앞선 발자국이 될 것 같습니다. 읽으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되네요.
더 단단해질 우리 모두를 응원하고 싶습니다.
이찬구
저도 어르신 댁 어르신들 만나는 현장에서 일할 때 최초발견자가 될 수도 있겠다 생각하며 방문을 다녔습니다.
불러도 대답이 없어서 문을 열었는데 누워만 계셔서 덜컥 겁이 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주무시고 계셔서 안심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당사자에게 선생님은 아마 마지막 친구가 아니었을까요.
좋은 기록 감사합니다.
안연빈
당사자의 죽음을 처음 생각해 봤습니다. 그동안은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글로나마 마음의 준비를 하는 기분이었습니다.
“나는 결코 두 손 놓고 방관하고 있지만은 않을 것이다.
이 일이 내 삶과 내 실천을 압도하지 않도록 할 것이다. 그렇게 하기에 나는 내 삶과 내 실천 을 사랑한다. 쉽게 포기할 수 없다.”
사회복지사. 이 일이 경이롭다 하는 생각까지 드는 구절이었습니다.
인상 깊은 표현이 많습니다.
‘적극적인 회복’과 ‘의도적인 방치’
전자는 어렵고 후자는 쉬워요.
‘간헐적 이기심’
‘인간적인 종결’
“이게 바로 내가 지난 4개월여 고민 고민했던 인간적인 마무리의 실체이다. 대단한 일도, 특별한 일도 아니었다.”
어쩌면 사소한 그 일을 놓지 않을 때 사람이 사람다워 진다는 생각이 듭니다..
박동현
최우림 선생님의 글에서 그 동안의 과정들과 사회복지사로서
그리고 인간으로서의 고뇌들이 고스란히 느껴져 가슴이 먹먹해졌습니다
사회복지사, 참으로 흔한 이름이지만 이토록 아름다운 이름이 또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존경스럽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권신희
옆팀팀장님이 하신 말씀이 참 인상 깊었습니다. 본인을 마지막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사람에게 보여준다는 말..
선생님의 성장통을 옆에서 지켜보는 것 같았어요. 그 결과 아주 훌륭한 청년으로 성장한 것 같고요.
"인간적인 종결"까지 무사히 마친 선생님께 실천의 글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정혜정
최우림 선생님 곁에 좋은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나의 힘도 중요하지만 함께하는 동료가 없다면 나아가는 게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이은영
다 읽었습니다. 최초목격자가 된 이후의 나날들이 얼마나 많이 힘드셨을까요..
그럼에도 그 날을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이겨냄으로써 더 멋있는 사회복지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신
최우림 선생님의 모습에 존경스러운 하루였습니다.
김가영
최우림 선생님의 경험을 써내려간 글을 보며 공감과 치유가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부서지고 무너지고 다시 세우는 과정이 있어야 비로소 단단해질 수 있음을 글을 읽고 다시금 생각해봅니다.
사례관리를 하며 종종 당사자의 삶, 상황, 업무에 대한 고민과 딜레마에 빠져
압도 당할 때가 종종 있는데요. 많은 위로가 되었던 글입니다.
그럼에도 인간다움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며 사회복지 실천을 하는 선생님 감사합니다.
임세연
읽는 내내 최우림 선생님의 '인간적인 종결'에 시작부터 끝까지 함께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죄책감과 후회, 지난 실천과 선택, 역량에 대한 의심…
저라도, 저라도 이런 생각들로부터 헤어 나오지 못했을 겁니다.
최우림 선생님이 한 걸음 더 나아간 건강한 사회사업가로서 '적극적인 회복'을 이뤄 가셨는지 나눠주셔 고맙습니다.
'당사자와의 만남에서의 최선'은 무엇일까…
사회사업가의 선택과 그 무게…
그 과정에서 나를 잃어가는 숙명…
그럼에도 '최선의 노력'밖에 할 수 있는 게 없는 현실…
때로는 필요한 간헐적 이기심…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죄책감과 책임과 부담에서 헤어 나오기 위한 '최선'의 단어를 말하는 사회사업가이고 싶지 않습니다.
내 편의와 안위를 위해 타협하는 사회사업가가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성의정심으로 당사자와 함께하는 사회사업가이고 싶습니다.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습니다.
최우림 선생님께서 '인간적인 종결'을 하는 과정은 울컥 했습니다.
선생님이 얼마나 건강하고, 단단한 멋있는 사회사업가인지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적극적인 회복'으로 4개월을 보낸 선생님이 대단하고, 그 과정에서 위로하며 함께해준 동료들이 소중합니다.
힘든 과정을 기록으로 남겨주셔 고맙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김혜량
'침착하지 않았다. 침착할 수 없었다'라고 적힌 문장, 참 마음이 먹먹하고 무겁습니다.
당사자의 마지막 순간을 겪으며 여러 감정이 묻어있는 것을 느꼈습니다.
한편 한 사람의 죽음을 '책임져야 하는 일'이 아니라,
진심이 담긴 여러 감정으로 '사람답게' 보내드릴 수 있어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간적인 종결. 이 단어를 써 내리기까지 얼마나 치열하게 준비하고 계획하셨을지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그분의 평안을 기도해줄 수 있는 제가 그 일을 겪게 되어 참 다행이에요."
마지막 당사자의 보호자 분과 통화한 글을 읽으며 조금 눈물이 났습니다.
사회사업가의 마음이 한 없이 세심하고 때로는 단단해야 하는 점이 참 어렵습니다.
단단한 사회사업가가 되어야겠다, 다시 한번 다짐합니다.
단단한 선생님의 글, 귀하게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승철
최우림 선생님의 '자기 고백록' 잘 읽었습니다.
다른 곳에서 밝히지는 않았지만, 실은.. 저도 '최초발견자'였어요.
작년 10월, 사례관리 업무로 만났던 당사자의 싸늘한 주검을 눈앞에서 최초로 발견했었습니다.
[그 때의 가슴과 손 떨림은 1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도 잊히지 않습니다..]
그 때 처음 알았습니다.
'아.. 사람의 몸이 이렇게도 차가울 수 있구나. 이렇게 처절할 수 있구나.' 라는 것을...
놀란 마음을 붙잡고 119, 경찰서, 주민센터 및 기관에 보고를 했고, 복귀한 후 바로 퇴근했습니다.
[우리 복지관은 이러한 일을 겪으면 즉시 퇴근하여 쉼을 가지도록 조치합니다.]
그래서인지, 최초발견자로서 최우림 선생님의 마음이 어떠했을지 대략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 아픈 일을 겪고 난 다음에는
그 일을 잊기 위해 바쁘게 산다고 해도
이전과 같이 회복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럴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선택지는 두 가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부터 마음을 단단하게 먹고 적극적인 회복을 선택하는가'
'의도적으로 방치하고 괴로워하다가 결국, 이 일을 그만두는가'
그 선택지에서 선생님은 '선자'를 택했고,
적극적으로 회복하는 과정이 이번 고백록에 생생히 담겨있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읽으며.. '괴로움을 마주하며 이겨내가는 인간의 몸부림은 이토록 눈물겹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더하여.. '선자'를 선택할 수 있었던 것에 바탕에는
기관장님부터 동료 선생님들까지 괴로움을 마주했던 선생님의 마음을 헤아리고
마음을 돌보며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가질 수 있도록 배려했기 떄문이라 생각합니다.
생각해보면 저도 그러했습니다.
괴로움을 마주하고 힘들었을 저를 기관장님부터 동료 선생님들이 살펴줬습니다.
그 살핌을 '4일 간 저녁식사 대접'으로 누렸습니다.
매일 저녁마다 저의 아픔을 이해하려 노력하고 식사대접해 준 동료들이 고마웠습니다.
그때 다시 느낀 것이 있는데, '그 어떤 괴로움 아픔도 결국엔 사람(동료)으로 회복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때때로 그 때의 떨림과 두려움이 지금의 저를 누를 때가 있지만,
처음 생채기가 생겼을 때만큼 괴롭거나 아프지는 않습니다.
[그 만큼, 마음이 단단해지고 굳은살이 생긴 것 같습니다.]
최우림 선생님의 인간적인 종결과정도 그러했기를 소망합니다
이연신
최우림 선생님이 최초 발견자가 될 때부터
인간적인 마무리까지 선생님이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고 치유해 갔는지 과정 상세히 적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이겨 내주셔서 고맙습니다. 선뜻 공유하기 어려운 글이었을 텐데 나누어주셔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김지윤
가까운 사람의 죽음을 아직은 경험해본 적 없습니다.
언젠가는 겪을 일이지만 겪고 싶지 않은 일이기도 합니다.
최우림 선생님 기록을 보며 이런 상황을 겪게 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게 됩니다.
나였으면 침착한 척 할 수 있을까? 머릿속이 하얘져 아무런 일도 못할지 생각보다 덤덤하게 받아드릴지 모르겠습니다.
좋은 기록 감사합니다.
심선진
읽고 또 읽었습니다. 읽는데 자꾸 눈물이 납니다. 선생님의 글에서 위로를 받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조희라
인간적 종결을 위해 고군분투하며
의미를 찾아가는 최우림 선생님을 통해 적극적 회복의 과정에 대하여 다시금 생각해보게 됩니다.
김정민
잘 읽었습니다. 팀장님께서 진심 어린 위로를 하실 때 눈물이 쏟아져서...
제가 경험하지 않은 일인데 마음에 쏙쏙, 위로가 되었습니다.
적극적인 회복을 위해 나아가시는 모습을 보며 안도 하였습니다.
저는 다른 이유로 사회복지종사자 심리지원 사업에 7월말까지 상담을 받았었는데 상담 받을 때 기억들이 떠올랐습니다.
마지막 상담 이후 바로 이 사례관리 업무 실천 100편에 참여하여 글을 읽을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 글은 오랫동안 꺼내 볼 것 같습니다. 귀한 글 정말 감사합니다.
장영인
아무렇지 않을 수 없는 일인데도 불구하고 극복하려 애쓰신 최우림 선생님을 꼬옥 안아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저 역시 당사자의 죽음을 맞이하고 시간이 오래 지나도 벗어날 수 없었던 트라우마가 있었는데,
팀장님 위로의 글을 읽으며 많이 회복이 되었습니다. 정말 글의 힘이 크다는 걸 다시 한 번 경험했어요.
한 번도 뵌 적도 없지만 너무 위로가 되는 글이었어요~ 소중한 글 나눔 감사합니다.
김현미
글을 읽는 내내 눈물이 흘렀습니다. 아마도 제 스스로에 대한 반성의 눈물과
이 글속의 선생님이 나였다면 하는 감정이입에서 오는 눈물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회사업 실천에 있어 시간과 마음을 아끼지 않기로 한다.
내 안의 게으름과 무던히 싸워야겠지만, 매번 이길 수는 없겠지만,
'적당히' 타협하려 하는 간사한 마음이 불쑥불쑥 차오를 때면
지금 이 글을 읽고 또 읽어가며 다시 의지를 다질 것을 약속한다]
저도 이 글을 읽으며 다짐해 보려고 합니다.
앞으로도 더 단단해질 선생님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신혜선
잘 읽었습니다.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을 수 있는 마음 아픈 순간들을 차분하게 기록하시고 그 가운데서 배움을,
새로운 다짐을 나누어 주셔서 큰 배움이 됩니다. 적고 보니 큰 슬픔을 배움이라고 표현하고 보니 죄송하네요..
하지만 선생님에게 소중한 팀장님께서 하셨던 말이 가슴깊이 남습니다.
큰 위로가 되고 따뜻해지는 말입니다. 당사자에게는 선생님이 계셨기에 다행이었다는 생각과,
선생님에게는 보석 같은 동료들이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김세진
그의 인생을 끌어안고 함께 울어주는 사람.
그 한 사람의 존재..
업무적 관계일지라도
그 순간만큼은 그렇게 만나고 싶습니다.
정대성
잘 읽었습니다. 저도 건강상태가 좋지 않으신 당사자분을 찾아뵐 때
혹시 예상치 못한 순간을 마주치면 어쩌지 고민하며 인터넷으로 어떻게 대처해야할 지 찾아봤던 일이 생각났습니다.
마을 안에서 여러 이유로 도움이 필요하신 분을 만나 뵙지만
정작 자연스러운 과정인 당사자의 사망에 대해 깊게 다루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지난 편에 이어 당사자를 떠나보내는 것에 대해 읽으며 생각이 깊어지는 것 같습니다.
김다래
잘 읽었습니다. 주변에 좋은 팀장님, 좋은 동료가 있어 부럽습니다.
당사자의 죽음을 마주한 선생님의 마음을 상세히 알려주어 감사하고,
잘 겪어내고 또 인간적인 마무리까지의 일련의 과정을 잘 기록해주어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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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최우림 선생님 글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늘 해왔던 "최선"이라는 말이 오늘은 조금 다르게 다가옵니다.
온 정성과 힘.
나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게 실천해야겠습니다.
일주일에 몇번씩도 만나던 주민의 사망으로 사례종결했을 때 충분한 애도할 겨를도 없이 상담일지를 쓰고, 행정처리를 해야해서 어느정도 슬퍼해도 되는건지 내 마음을 들여다 볼 여유도 없었던 때가 생각납니다. 또 다를 때는 생각보다 담담해서 누군가의 죽음에 무뎌진 것은 아닌가 자괴감이 드는 순간 또한 경험해보았습니다. 사람과 사람 관계 안에서 하는 일이다 보니 생기는 사회사업가의 감정에 정답이 있을까요. 선생님의 마음이 공감됩니다. 솔직한 글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