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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사사무소 '구슬' | 책방, 구슬꿰는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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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관리_100편 읽기 100-39편_괜찮다는 건 괜찮지 않다는 것, 이 씨 아저씨_이혜주
김세진 추천 0 조회 150 22.09.14 21:34 댓글 4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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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2.09.15 07:44

    첫댓글 저 역시 그래도 괜찮다는 말에 위로 받은 적이 있습니다. 있는 그대로 존중받은 느낌, 질책도 평가도 없이 그저 제 안위만을 걱정해주는 상대에게 마음을 들켜버린 적이 있습니다. 아저씨도 그러하셨나봅니다.

  • 22.09.15 11:52

    저도 모르게 괜찮음을 강요해서 참 죄송했습니다. 안 괜찮으면 어떻길래^^ 이젠 당사자분들 뵐 때 제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겠습니다!

  • 22.09.15 07:49

    괜찮지 않아도 괜찮다.

    어제, 마음이 잘 맞는 전근무지 직원들에게 현근무지에서 일하면서 어려움을 토해냈습니다. 비록 제 신세한탄이지만, 누군가의 뒷담화가 되는게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저는 괜찮지 않아도 괜찮다고 하는 사람이라서... 이정도 신세한탄은 괜찮을것 같았는데, 마음속 이야기를 하고도 너무 불편한 상태입니다. 이혜주 선생님이 저한테 괜찮지 않아도 괜찮다. 라고 말하면서 위로를 해주는 느낌이 드네요.

    괜찮지 않아도 괜찮아. 좋은 글 감사합니다.

  • 22.09.15 11:07

    여러가지 마음이 드는 하루셨겠네요,,,,
    응원합니다 선생님^ㅡ^

  • 22.09.15 11:54

    어떤 마음이실지 살짝 알 것 같아요^^ 괜찮다는 말에 우리 속 마음을 숨기거나 속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괜찮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누군가가 한명쯤은 제 옆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반대로 제가 그런 사람이면 더욱 좋구요^^

  • 22.09.15 07:49

    제가 요즘 다시 읽고 있는 신형철의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 책에 이런 구절이 나와요.'남에게 밧줄을 던져줄 때는 반드시 한쪽 끝을 잡고 던져라 책임 질수 있는 말만 해라' 상대를 위로할 기억하고 싶은 구절입니다

  • 22.09.15 11:55

    오~~선생님 읽고 계신 책, 궁금해지네요. 저도 읽어보겠습니다^^

  • 22.09.15 08:26

    잘 읽었습니다

  • 22.09.15 11:56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괜찮은 하루가 되시길 바래요!

  • 22.09.15 08:57

    잘 읽었습니다.
    '괜찮아 잘 될거야~ 너에겐 눈부신 미래가 있어..'
    이씨아저씨와 이선생님을 응원하며., 이 노래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 22.09.15 11:55

    아~~~이 노래 들으면서 저도 하루 시작하겠습니다^^

  • 22.09.15 09:08

    지금은 잘 지내고 계신지 궁금하네요. 정말로 괜찮은 하루들 보내고 계시길 바랍니다. 잘 읽었습니다.

  • 22.09.15 09:32

    매주 교회에서 만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아저씨께 읽어드렸더니 달라고 하셨어요. 코팅해서 죽을 때까지 간직하고 싶다고.
    글 읽어주신 모든 분들도 괜찮은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 22.09.15 11:11

    잘 읽었습니다.
    이렇게 장기간동안 꾸준히 함께 한다는 것이 정말로 않으실텐데 배워갑니다.
    '언제 바뀌실까?'라는 생각이 드는 대상자분을 뵈면 힘들다고만 생각했는데, 조급한 내 마음 때문에 힘들구나를 깨닫고 갑니다.

  • 22.09.15 12:00

    수많은 당사자 분들을 만났었지만 이렇게 순수하게 이웃으로 만나는 분들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처음엔 달라지는 것이 없어
    답답하고 원망했었지요. 나에게도 달라지지 않고 힘든 부분이 있는데 상대방에게만 너무 강요했구나 싶습니다.
    당사자분들을 만날 때 나라면 어떠했을까 생각하며 조금 찬찬히 여유를 가지면 어떨까 합니다^^

  • 22.09.20 09:18

    @이혜주 오!!! '나라면 어땠을까' 정말 좋은 생각인 것 같아요 인사이트 감사합니다^^

  • 22.09.15 14:44

    마지막 문단에서 괜찮은 줄 알았습니다 라는 말에 아저씨께서 혹시 잘못되셨나? 지레 겁을 먹었습니다.
    일주일의 고통스러운 울부짖음 후 이제 괜찮아졌다는 아저씨의 말씀에서 휴~ 했습니다.
    얼마나 힘드셨을까, 얼마나 그 세월 후회스럽고 자신이 괴로우실까 싶어 마음이 아팠습니다.
    진심을 담아 조심히 건넨 괜찮지요? 물었던 선생님의 마음이 아프고 죄송했을 그 마음도 느껴집니다.
    그런데, 그 모든 것을 선생님이 곁에서 함께하며 지켜봐 주시고, 기다려주시고, 응원하신 아저씨의 8년의 세월이 있어
    너무도 다행이었고, 기쁘고, 귀했습니다.

    아저씨의 고단한 삶의 여정에
    괜찮지 않아도 괜찮아요 말씀해 주실 이 있다는 것.
    또 거짓말일지라도 괜찮습니다 말씀해 주시는 의지 있는 당사자가 계시다는 것.

    당사자와 사례를 지원하는 담당자 사이를 넘어 동네 이웃으로 함께 예배 드리며 살아가는 것.
    우리가 궁극적으로 꿈꿔야 하는 모습 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 22.09.15 18:18

    39편_읽었습니다.
    이 씨 아저씨 존재 이유가 흔들리니 술이 이 씨 아저씨를 잡아먹을 수밖에 없었네요….
    이 씨 아저씨의 삶에서 행복의 빛이 비추이길 응원합니다.~★

  • 22.09.15 19:49

    39편 잘 읽었습니다.

    '그래도 된다, 술 마셔도 된다.', '근데 가져온 음식과 함께 드시면 좋겠다. 아저씨 속이 다 망가질까봐 걱정된다.'
    이런 지혜들은 당신이 정말 잘 되었으면 좋겠다는 진심에서 우러난 것이겠지요?
    이러한 진심이 '술마시지 마라, 이러다 죽는다'는 걱정(?)같은 협박을 받던 아저씨의 마음을 녹여 만남이 시작되었다는 것이 참 따뜻합니다.

    '사회사업가가 한두 번 말씀드리면 기적적으로 그 삶이 변할 거란 생각이야말로 너무 순진한 거 아니었을까요?'
    그게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바라는 저의 욕심에 또 배워갑니다. 배운 대로 더딘 변화에 함부로 판단하지 않으며 사회사업하고 싶습니다.
    김세진 선생님의 생각 나눔 또한 감사합니다.

  • 22.09.15 20:21

    잘 읽었습니다.

    저 당신이 정말 잘 되었으면 좋겠다는 진심을 눈빛에 담아 전하려는 우리의 노력이 자연스레 당사자의 회복력을 끌어 올린다는 것을 새삼 깨닫습니다’ 선생님의 깨달음을 배웁니다.
    글을 읽으며 흔하게 쓰이는 ‘괜찮다’는 말을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누군가가 괜찮지 않을 때 괜찮냐고 합니다. 괜찮다=괜찮지 않다가 같은말이구나! 하는 생각이듭니다. 괜찮지 않은 상황에 괜찮은지 물어봐주고 지척에 있어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기록 감사합니다!

  • 22.09.16 08:29

    당사자에게 접근하는 방법을 한번 더 배우게 되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 22.09.16 08:43

    잘 읽었습니다. 당사자를 만나면서 나도 모르게 괜찮음을 강요하진 않았는지 되돌아봐야겠습니다.

  • 22.09.17 21:58

    당사자에게 일이 생겼을 때 자연스럽게 "괜찮으세요?"라는 말이 나왔던 제가 떠올랐고 그 문장도 조심스러워야했음을 배웁니다!

  • 22.09.19 07:56

    잘 읽었습니다

  • 22.09.19 20:26

    잘 읽었습니다.
    당사자를 내 이웃으로 만나는 일, 그것도 꾸준히… 누군가는 피하고 싶었겠지만, 이혜주 선생님은 편견없이 평범한 사람으로 받아주시니 참 배울점이 많습니다. “괜찮다”라는 말, 많은 의미가 있죠. 사람살이 쉽지 않지만 진실한 마음이 오고가고 이어지고 나누는 사회에서 살고 싶습니다. 그 일을 해내는 사회복지사가 자랑스럽습니다.

  • 22.09.20 08:12

    잘 읽었습니다.

  • 22.09.21 07:42

    글 읽는 내내 때로는 대단한 자원보다 따뜻한 눈빛, 말 한마디가 사람을 살고 싶게 하는 것이 아닐까 느꼈습니다.

    아저씨의 상황, 가족 그 마음들을 다 헤아릴 수 없습니다. 참 마음이 아픕니다. 과거의 잔해들로 발이 묶여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괜찮지 않아도 괜찮다 이야기 해드리고 싶다는 선생님의 말씀이 참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아저씨의 삶 저도 함께 응원해드리고 싶습니다.

    귀한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22.09.21 15:46

    읽었습니다.

    당사자와 만난지 12년.. 12년이라는 세월 자체에서 주는 숙연함이 있습니다. 이혜주 선생님이 존경스럽습니다. 겨우 몇 주 되는 단기사회사업을 하면서, 내가 얼마나 단기간에 당사자가 바뀌길 기대하고 있었나, 오만한 마음도 내려놓습니다.

  • 22.09.24 16:34

    잘 읽었습니다.
    당사자의 말 한마디에 웃고, 울고, 벅차도록 행복했다가도 가슴이 철렁하고... 사례관리자라면 응당 누구나 경험해보았을 것 같고, 저역시도 여전히 일희일비하는만큼.. 많이 공감되었습니다. 평정심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저는 아직 어렵더라고요...
    하지만 진정으로 당사자의 삶에 공감하고, 마음을 나누었던 사례관리자라면 일희일비 안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 그만큼 정심으로 당사자를 대하고, 진정성을 담아 돕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아닐까요..?
    오랜 시간 함께해 온 당사자인 만큼 그 세월이 마음에도 차곡차곡 쌓였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뭉클합니다.

  • 22.09.25 22:57

    잘 읽었습니다. 어떤 분의 인생을 들여다보면 살기 위해 발버둥치지만 빠져나갈 수 없어 보입니다. 이 씨 아저씨와 같이 인생이 너무 가혹하다고 생각되기도 합니다. 신은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고통을 준다는데 정말 그럴까요? 아니면 인생이란 고통 속에 살아가는 것일까요. 어느 책에서 인간은 고통받는 존재가 아니라 고통하는 존재하고 말합니다. 고통을 받기만 하는 수동적 존재가 아닌 고통을 피하지 않고 감내하는 존재라고요. 이 씨 아저씨도 그러하겠지요. 그러니 이 씨 아저씨도 술을 마신다고 이상하게 바라볼 게 아니라 센터장님처럼 술을 마시게끔 어떤 삶을 살았을지, 그 의미가 무엇일지 물어야겠습니다. 이 씨 아저씨의 고통을 이해할 수 없다며 함부로 이래라저래라하면 안되겠습니다. 아저씨의 마음을 헤아리려, 다르게 보려 애써야 겠습니다.

    “누군가 자신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준다는 그 사실이 아저씨의 마음 속 저 깊은 곳에 꽁꽁 감춰진 회복력을 건드렸나 봅니다.”

    귀한 글 고맙습니다.

  • 22.09.26 16:12

    처음은 어려운데 말 한마디에 얼음장 녹듯 녹는 그의 마음은 다정함이 필요했나 봅니다. 사람의 인생은 희로애락이 꼭 찾아오는 것 같아 좋다가도 슬프고, 슬프다가도 웃게 되는 것 같습니다. 기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22.09.29 20:37

    100편 읽기 서른 아홉 번째 글,
    이혜주 선생님의 실천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이야기를 읽으며..
    이씨 아저씨의 술 문제를 직접 건드리지 않고,
    아저씨의 상황을 이해하고 이야기를 진심으로 듣는 것의 힘을 생각했습니다.
    그 힘이 아저씨가 자기 삶을 잘 살아가게 돕는 동력이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변화에도..
    아저씨 내면의 어려움, 특히 가족과 깊이 얽힌 불편한 관계를 풀어내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사회사업이라는 구실'로 아저씨와 만나는 시간보다 그 분이 살아 온 시간이 더욱 길고,
    그 시간에 어떤 사건과 감정들이 오갔는지 알 수 없으니,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점에서..
    당사자의 어려움을 함부로 판단하며 쉽게 괜찮다고 얘기하는 것이 무모하고 무례한 일임을 느낍니다.
    저도 종종 그런 일이 있었기에, 이번 글을 읽으며 부끄러움을 느꼈고, 지난 날을 반성했습니다.

    앞으로는..
    지금 당사자의 괜찮지 않음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마음의 폭을 넓혀가고 싶습니다.

  • 22.09.29 20:40

    당사자의 모습과 이야기를 존중하고 경청하는 것의 힘과
    괜찮지 않음도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을
    기록으로 생각하게 한 이혜주 선생님에게 감사하며,

    이야기에 등장하는 이씨 아저씨가
    내 일이 있는 내일, 동네 이웃과 어울리는 재미를
    누리며 살아가기실 소망합니다.

  • 22.10.05 00:10

    이씨 아저씨가 알콜의존에서 벗어났다가 다시 의존되는 모습을 반복했는데, 그게 바로 우리가 아는 알콜의존의 패턴이라고 합니다. 사례관리를 하면서 이혜주 선생님께서 많이 지치고 보람도 됐을 것 같습니다. 그런 아저씨에게 괜찮지 않아도 된다고 얘기해 주시는 선생님의 마음이 너무 이쁩니다.

  • 22.10.05 00:25

    읽었습니다.

    (밑줄)
    선생님은 술 문제를 건들기보다 왜 술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지 그 마음을 헤아리기로 결심했습니다. 당신이 걱정된다는 선생님의 말에 아저씨의 눈빛이 흔들렸습니다. 나중에 아저씨가 이 때 상황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 어떤 복지기관들이나 복지사들이 자신에게 ‘그래도 된다’고 말해준 적이 없었다고 합니다.

    괜찮다니까 괜찮은 줄 알았습니다. 가족에게 줄 수 있는 마지막 선물이라고 하며 씁쓸하게나마 웃으셨으니 괜찮은 줄 알았습니다. (…) 오늘도 괜찮다는 아저씨에게 염려와 응원을 함께 보냅니다. 그리고 괜찮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씀 드리려 합니다.

  • 22.10.07 10:46

    잘 읽었습니다 선생님.

    술 문제를 건들기보다 왜 술에 의지할 수 밖에 없는지 마음을 헤아려 주시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신 혜주 선생님 마음 덕분에

    이씨 아저씨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시는게 느껴졌습니다.

  • 22.11.01 13:57

    잘 읽었습니다.

    대단한 자원을 연결하지않아도 진심을 눈빛에 담아 전하려는 노력이 당사자의 복지바탕을 생동시킨다는 이야기에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이씨 아저씨를 진심으로 대하며 오랜시간 함께하신 선생님의 열정과 애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기록남겨주셔 고맙습니다.

  • 22.11.29 15:47

    잘 읽었습니다.

    이미 한 번 재활센터에서 상처 받은 마음을 열기 쉽지 않았을텐데 이혜주 선생님께서 꾸준히 문을 두드려주셔서 열렸나 봅니다.
    모두가 문제라고 했던 일도 괜찮다고 지지 격려해주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다르게 보려 애쓰는 사람. 참 와닿는 문장입니다. 누구나 집중하기 쉬운 문제따위 보다는 숨겨져 있는 강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학교사회복지사 되길 소망합니다.

    좋은 기록 감사합니다.

  • 22.12.03 09:08

    잘 읽었습니다! 상대방이 잘 되길 바라는 진심어린 눈빛과 말 한마디, 우리의 노력하는 모습이 그 분께서 삶을 다시 살아가는 큰 힘이 될 수 있음을 배웠습니다!

  • 22.12.10 15:17

    잘 읽었습니다. 마지막 문장이 참 와닿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흔한 거짓말이 괜찮다는 말인 것 같습니다. 그 말을 쉽게 믿어서도, 나도 모르게 강요해서도 안되겠습니다." 좋은 기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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