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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사사무소 '구슬' | 책방, 구슬꿰는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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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관리_100편 읽기 100-35편_괜찮다는 건 괜찮지 않다는 것, 이 씨 아저씨_이혜주
김세진 추천 0 조회 157 23.05.23 23:00 댓글 4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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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05.24 07:27

    첫댓글 '누군가 자신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준다는 그 사실이 아저씨의 마음 속 저 깊은 곳에 꽁꽁 감춰진 회복력을 건드렸나 봅니다.'가 와닿았습니다.
    당사자들마다 어떤 회복력을 갖고있는지 곰곰히 생각해봤습니다. 최근 만나는 한 당사자는 마음이 힘든 와중에도 스스로 계획을 세워 자격증 취득 후 취업까지 성공했습니다. 당사자를 보며 누군가 자신을 응원하고 있다는 것만으로 마음의 힘이 되었을까? 회복할 수 있었을까? 싶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저도 모르게 당사자에게 강요한 일들이 있었는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그로인해 당사자가 받았을 부담감이 있게 만들었다면 반성도 되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 23.05.24 07:30

    어쩌면 이혜주 선생님께서 곁을 지켜주셨기에 아저씨께서 굴곡진 삶을 어떻게든 붙드실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 모습이 술에 먹히고 울부짖는 것일 수 있어도, 삶을 회복하려는 아저씨의 노력은 잠시 포기될 수 있어도 끝내 다시 이어졌지요.

    아저씨의 삶이 평안해지길 바랍니다.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23.05.24 07:44

    잘 읽었습니다.

  • 잘 읽었습니다. 술을 마셔도 된다는 말을 듣는 것에 위로를 받는 분들을 만나뵌적이 있습니다. 안된다는 말보다 더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아저씨와 선생님을 응원합니다.

  • 23.05.24 09:02

    잘 읽었습니다.
    글을 읽으면서 오랜 시간동안 만나온 당사자에 대한 선생님의 애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 당사자를 이렇게 긴 시간동안 만났을 때 나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당사자를 만날 때 당사자에게 어떤 선택과 말들을 강요하지는 않았는지 되돌아보고 반성하게 됩니다.
    저도 힘든 순간에 있는 당사자가 괜찮다고 말할 때
    괜찮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해주고 위로 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23.05.24 09:16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23.05.24 09:24

    가끔은 진심으로 응원하는 모습이 사람을 움직이게하기도 하죠. 그런 마음으로 주민들을 만나면 좋겠습니다.

  • 23.05.24 09:57

    다 읽었습니다. 이 씨 아저씨의 마음을 계속 두드린 선생님의 진심이 아저씨를 조금씩 변화시키신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 23.05.24 10:55

    잘 읽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진심은 통하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23.05.24 11:23

    잘 읽었습니다 :)

  • 23.05.24 11:26

    잘 읽었습니다.
    괜찮냐는 강요(?)^^ 늘 조심해야겠습니다.

  • 23.05.24 11:38

    저 또한 당사자를 만나며 무의식 중에 괜찮음을 강요하거나
    괜찮다는 말 속에 스스로 괜찮지 않음을 숨기고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괜찮지 않아도 괜찮다는 말이 위로가 됩니다.
    잘 읽었습니다.

  • 23.05.24 13:10

    다 읽었습니다. 실천 사례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속에 있던 스스로의 회복력이 나올 수 있게 마음으로 다가가 준 선생님의 노력이 전해집니다.

    당사자와 사회사업가로 만나 이제는 지역 주민으로 만나는 것은 또 다를 것 같은데, 삶으로 실천하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 23.05.24 13:51

    다 읽었습니다.

  • 23.05.24 17:01

    잘 읽었습니다. '괜찮지 않아도 괜찮다'라는 말이 아직도 머리에 스쳐 지나갑니다.

  • 23.05.24 18:13

    8년넘게 아저씨와 함께 하시고 일을 그만두셔도 아저씨와 이웃주민이 되어 살아가신 이혜주 선생님에게 감동이 되었습니다.
    사례 종결이라는 말로 관계를 멈추는 것이 아니라, 일과 생활의 분리를 외치는 것이 아니라 관계맺는 것에 '진심'이 느껴졌습니다.
    저도 아이들에게 '이제 괜찮지?'라는 말로 아이들의 관계를 제가 해결해버리려고 할 떄가 있습니다. 제가 겪은 감정이 아니면서 아이들보다 상황판단력이 좋다고 생각하여 나오는 저의 교만함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의 저의 모습을 되돌아 보게 하는 글이었습니다.
    당사자 스스로 감정을 잘 다룰 수 있도록 옆에서 함께하며 괜찮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 23.05.24 22:12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23.05.25 07:13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23.05.25 08:11

    말속에 숨은 뜻을 발견하기가 참 어려운 일인 듯합니다. 괜찮다는 말도, 모르겠다는 말도 단어 그대로 받아들이고 넘어가는 게 아니라 다양하게 물어보고 싶습니다. 한편으로는 자신의 마음을 숨기고 싶은 사람에게 다양하게 물어보는 행동이 감정의 골을 더 깊이 건드리며 무기력하게 만들어버릴까 걱정되기도 합니다.

    누구라도 마음이 힘든 상황이라고 생각되면, 미리 그 사람의 마음을 예측하며 곁에 있어주어야겠습니다.

  • 23.05.25 11:42

    아저씨의 왜곡된 신념과 감정, 그것들을 오롯이 받아내고 아저씨와 오랜시간동안 함께해준 이혜주 사회복지사님의 노력과 마음에 감동했습니다. 애쓰셨습니다.

  • 23.05.25 11:56

    잘 읽었습니다 ^^

  • 23.05.25 17:58

    잘 읽었습니다

  • 23.05.25 22:46

    잘 읽었습니다

  • 23.05.26 09:41

    잘 읽었습니다. 우리는 일상에서 얼마나 많은 괜찮다는 말을 하며 살았는가 되돌아봅니다. 아저씨도 괜찮다는 말로 괜찮아지려고 스스로 맘을 다잡으신건 아닐까요. 묵묵히 옆에서 응원해 주신 이혜주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 23.05.26 11:27

    '그 마음을 헤아리기로 결심했습니다.'

    세상에 잘 살고 싶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겁니다.
    누구라도 남들 부러울 만큼 여유롭고 가족들이랑 화목하게
    건강히 잘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그렇지 못했다면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겁니다.

    가장 속상하고 힘든 건 당사자 일 텐데
    옆 사람의 답답함을 당사자에게 전하는 것은
    오히려 당사자 자신의 현실을 더 각인시키는 것이 될 수 있겠다 싶습니다.

    사회사업가 바꾸는 사람이 아니라 그 사람의 지금 현재의 모습을 이해하고 그저 마음속 진심으로 응원하며 당사자가 원하는 것들을 함께 도와나가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을 어떻게 도울까는 사회사업가가 아니라 당사자 쪽에서 바라봐야 합니다. 나의 잣대로 당사자를 판단하거나 가르치려고 들지 말아야겠습니다.

    '세상의 가장 흔한 거짓말 괜찮다'
    저도 그 말을 온전히 믿고 지나칠 때가 많았습니다. 왜 괜찮다고 말하냐고 이해가 안 된다고 핀잔을 주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돌아보니 그렇게 말할 수밖에 없었던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 23.05.26 11:27

    상대를 실망시킬까봐. 그동안의 도움받음에 미안함과 부끄러움..
    혹은 '안 괜찮아!'라고 말할 용기와 에너지조차 없었던 것이 아닐까 싶은 걸 깨달았습니다.

    사람마다 자신의 안 괜찮음을 확인하고 느낄때까지 걸리는 시간이 다를수 있습니다. 그 사람을 조금 기다려줘야겠다 싶었습니다.

    강요할 순 없지만 언제든지 내가 도와줄 수 있다고
    믿고 기다리면 내가 아니더라도 분명 큰 용기를 낼 거라 믿습니다.

    흔들리는 마음을 좋은 글로 잡아주신 선생님 고맙습니다.

  • 23.05.26 11:55

    ’세상에서 가장 흔한 거짓말이 괜찮다는 말인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이 기억에 남습니다.

    나의 입장으로 생각해 보면, 말해도 달라질 것 같지 않고, 말해도 입만 아프니 그냥 괜찮다고 합니다.
    그것이 이 상황을 빨리 벗어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었던 것 같습니다.
    당사자 또한 그렇겠구나, 이 생각을 이제야 하게 됩니다.
    정말 괜찮아서 괜찮다고 한 것인지, 이러저러한 것들이 불편한데,
    말하는 이 과정이 힘들어 괜찮다고 하는 것인지 곰곰히 생각해 보아야겠습니다.

  • 23.05.26 17:25

    일상속에서 상대방이 걱정할까봐 괜찮다고 저에게 말해주었던 사람들을 떠올리며 그들의 마음을 진정으로 헤아리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를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실무현장속에서 당사자가 자신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조력자의 역할을 온전히 감당하며 묵묵히 기다려주는 마음가짐으로 나아가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이씨 아저씨의 삶을 응원해주시고 함께 해주신 이혜주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

  • 23.05.27 08:56

    글 읽는 내내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아저씨의 그 삶의 무게 감히 상상도 하기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잘 살고자 애쓰시는 모습 응원하고 싶습니다.

  • 23.05.28 01:23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당사자를 위하는 마음과 사례관리라는 틀 안에서 업무적인 관계가 아닌 인간적인 관계를 맺으시는 모습이 감동입니다.

  • 23.05.29 08:45

    잘 읽었습니다.

  • 23.05.29 17:00

    잘 읽었습니다. 괜찮다는 말을 하실 때 저는 어떻게 했는지 생각해봤습니다. 조심스러워 어떤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아직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지만 그 말에 저도 괜찮게 바라보면 안 되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 23.05.30 08:03

    “아저씨 술 드셔도 되요. 아저씨 속이 다 망가질까봐 너무 걱정돼요. ”

    술 문제가 아닌 진정으로 아저씨를 걱정하는 마음을 아저씨가 알아주신 것 같습니다. 나를 위하는 말이더라도 계속 나의 문제를 건드리면 불편해 지는게 당연한 것 같습니다. 꼭 문제 중심으로 접근하지 않아도 걱정되는 마음을 전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 23.05.30 20:27

    당사자에게 저라는 사람은 어떤 존재가 되어야 하고 어떤 역할을 해야하는지 다시 생각해봅니다
    또한 당사자의 변화에만 전전긍긍하고 변화가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힘들어하는것이 아닌 제 역할을 충실히 더하며 기다리며 그들과 소통하고 함께하는것이 중요하다는 생각도 하게됩니다

  • 23.06.06 14:06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23.06.21 17:50

    다 읽었습니다.

  • 작성자 23.06.21 17:56

    허지용 선생님, 고맙습니다.
    꾸준히 읽어주시니 고맙습니다.

  • 23.06.22 08:33

    잘 읽었습니다

  • 23.06.23 20:52

    문제를 건들기보다 왜 그럴 수 밖에 없었는지 그 마음을 헤아려 주어 아저씨의 얼어 닫힌 마음이 열릴 수 있었나 봅니다.
    대단한 자원을 연계하지 않아도 그저 당신이 정말 잘 되었으면 좋겠다는 진심을 눈빛에 담아 전하려는 우리 노력이 당사자의 회복력을 끌어 올린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낍니다.

  • 23.06.29 17:04

    다 읽었습니다.

  • 23.08.28 13:08

    당사자가 둘레사람과 어울리며 잘 살아가길 바라는 진심어린 눈빛이 당사자에게도 와닿닸다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진심으로 위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보다 더 대단한 자원이 또 있을까요. 사람들에게 진심을 전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흔한 거짓말이 괜찮다는 말인것 같습니다. 그 말을 쉽게 믿어서도, 나도 모르게 강요해서도 안되겠습니다. 오늘도 괜찮다는 아저씨에게 염려와 응원을 함께 보냅니다. 그리고 괜찮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씀드리려 합니다.”

    이혼소송을 당하고 괜찮은 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 그날 밤 아저씨가 하신 자신에 대한 원망 섞인 소리로 그동안 아저씨가 얼마나 힘들었을까, 얼마나 안 괜찮았을까 알 수 있습니다. 선생님의 말씀 기억하겠습니다. 저 또한 다른 이들의 괜찮다는 말 대신 마음을 들여다보겠습니다.

  • 23.08.30 18:16

    술을 끊으라고만 하던 사람들 속에서 드셔도 괜찮다는 그말 한마디가 가슴 속 깊은 위로가 되셨을 그 과정이 너무 귀하게 여겨졌습니다.
    괜찮지 않아도 괜찮다는 위로를 건네는 사회복지사의 그 마음을 구하게 되었으며 그럼에도 지독한 알코올 중독으로 어려워하시지만 사람을 사람 자체로 받아들이는 훈련을 오늘도 해가고자 합니다.!

  • 23.08.31 00:43

    ‘나도 봉사하니까 필요한 사람 같고, 뿌듯하고 좋네요.’
    ‘내가 누군가에게 의미 있는 존재이고 이를 확인하는 일들이 반복된다면 이 속에서 술 문제를 풀어내는 실마리를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요?’

    역할이 주어지면 그에 따른 책임감이 주어집니다. 장씨 아저씨는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시며 큰 책임감을 가지고 반찬배달에 집중해주셨습니다. 반찬 배달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달성하기 위해 그 날만큼은 금주를 하시려고 부단히 노력하신 것을 압니다. 우리는 수많은 목표를 세우고 포기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목표와 함께있는 역할의 책임감의 무게는 의미를 가진 목표를 만들게 하여 장씨 아저씨의 노력은 쉽게 포기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아저씨의 노력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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