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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3편
햇볕 쬐듯 사람 쬐는 구 씨 어르신
손혜진
우연히 만난 구 씨 어르신.
손혜진 선생님은 어르신의 외로움을 느꼈습니다.
이런저런 사업으로 어르신께서 동네 어른 노릇 하시게 거들었습니다.
그 결과,
어르신의 인간관계가 풍성해졌습니다.
든든한 이웃 관계가 삶의 생기를 주었습니다.
복지관 사례관리 업무에서 자원 중개는
금품 중심의 지원망이 아니라 관계 중심의 안전망임을 확인했습니다.
아이들이 때마다 어르신 댁에 모여 노래부르고 논다니...
동화 속 이야기 같습니다. 정겹습니다.
5월 아이들과 은하수공원에서 놀다가 이정이 목마르다고 합니다.
물 마시러 구 씨 어르신 댁에 갔습니다. 목마를 때 복지관이 아닌 어르신 댁을 찾는 것이 제법 자연스럽습니다.
어르신께서 반갑게 맞아주시며 시원한 물 한잔 따라 이정에게 먹이셨습니다.
“할머니, 우리 지금 저기서 놀고 있었어요.”
어르신 댁 창문에서 보이는 놀이터를 가리켰습니다.
어르신과 함께 밖을 내다보며 놀고 있는 친구들을 불러 인사했습니다.
아이들과 나눠먹으라며 요구르트 여섯 개 봉지에 담아 주셨습니다.
2018년 10월 캔디헬로우데이에 동네 아이들이 구 씨 어르신 댁에 찾아갔습니다.
어르신이 준비해두신 청포도 맛 사탕을 받고 인사하고 돌아왔습니다.
며칠 후 사탕 얻어 갔던 아이들이 감사 인사드리기 위해 다시 어르신 댁에 갔습니다.
어르신 방에 둘러앉아 내어주신 요구르트 마시고 노래 부르고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캔디헬로우데이 때 함께 찍었던 사진과 감사 편지를 드렸습니다.
12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아이들이 ‘크리스마스 감사인사’를 기획했습니다.
그동안 도움 주신 감사한 분들에게 선물과 성탄 노래를 전하는 일이었습니다.
빨간 망토와 모자를 쓰고 어르신을 만나 함께 노래 부르고 놀다 왔습니다.
2019년 2월 정월대보름에 ‘백가반’을 했습니다.
동네 아이들과 이웃집 찾아다니며 밥과 반찬 얻어와 함께 나눠 먹는 활동입니다.
구 씨 어르신 댁에 찾아가 인사하고 반찬을 얻어왔습니다.
며칠 후 감사 인사드리고 이번에도 어김없이 함께 노래 부르고 이야기 나누다 왔습니다.
구실이 생길 때마다 아이들과 관계 맺으시도록 주선했습니다.
이제는 아이들이 먼저 구 씨 어르신 이야기를 꺼내고 집에 놀러 가자고 합니다.
조금씩 관계가 가까워집니다.
사회복지사의 관계에서 아이들의 관계, 어르신의 관계가 되었습니다.
어르신께 여쭈었습니다.
그동안 이웃들과 동네 아이들과 만나서 함께 시간 보내셨는데 어떠셨는지요.
“활동 전은 0점이었어. 이웃들이랑 인사만 했지 우리 집에서 노래 부르고 놀았던 적은 없었어.
활동 후에는 100점! 집에서 같이 잔치하거나 아이들이 놀다 가면 내가 날아가는 기분이 든다니까!”
이웃들과 동네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구 씨 어르신께 큰 선물이 되었습니다.
'햇볕 쬐듯 사람 쬐는 구 씨 어르신 이야기' 읽은 뒤,
댓글로 '읽었습니다' 하고 남겨주세요.
소감이나 질문을 써도 좋습니다.
2022년 모임 함께한 선생님들 소감
박은주
사례를 읽으면서 계속 ‘내가 이렇게 하면 안 되는데’ 하며 죄책감에 빠지게 됩니다. 이 사례 또한 마찬가지네요.
어르신께 사례관리라는 단어로 설명 드린다는 자체가 무리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선 제 자신부터 사례관리라는 용어를 재정립하고 당사자분들께 쉽게 설명하기 위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아!! ‘예전보다 더 자주 찾아뵙고 이야기 나누러 와도 되겠는지’라고 여쭙겠다는 손혜진 선생님의 표현 너무 좋습니다.
이혜주
글을 읽으며, 아이들의 활기찬 웃음소리가, 구씨 어르신의 온화한 미소가 계속 그려집니다. 귀한 글 감사합니다.
사례관리 개념도 다시 정리하고, 당사자의 소박한 일상으로 이웃과 관계를 주선하는 방법도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김현미
정수기가 강점이 될 수 있다는 그 관점이 부럽습니다.
누군가는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소소한 상황이나 모습들이
때로는 커다란 강점이며 구실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지금 만나고 있는 당사자들이 가지고 있는 강점들을 다시 돌아봐야 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이은영
글의 내용 중 일상으로 돕지 않고 특별한 행사로 도왔다면
볼 수 없는 정겨운 모습이었을 것이라는 부분이 와닿습니다.
물 한잔의 나눔도, 추석잔치도, 소박한 일상의 모습이기에
더 끈끈하고 자연스럽게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해나갈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지윤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정수기'라는 강점을 구실로 구 씨 어르신과 아이들의 관계를 도울 수 있다니 대단합니다.
저도 이런 손혜진 선생님의 시선을 배워 사소한 부분을 놓치지 않고 세심하게 관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겠습니다.
배울 수 있는 기록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김혜량
"난 할머니 방에 푹신한 이불이 있어서 참 좋아."
"난 너희가 놀러 오는 게 참 좋아."
어르신을 위해서 카네이션을 만들어 준 아이들.
목마를 때 내어준 물을 구실로 아이와 어르신과의 관계가 생동합니다.
글만 읽어도 어르신께서 사랑이 참 많으신 분이구나, 밝은 에너지를 가지신 분이구나 느꼈습니다.
사회복지사와의 관계가 아니라 아이들의 관계, 어르신의 관계라는 부분이 의미 있습니다.
귀한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임세연
복지관에 걸려온 전화 한 통으로 만나게 된 어르신의 삶을 놓치지 않고
풍성하도록 거든 손혜진 선생님의 실천이 참 귀하게 다가옵니다.
특별한 행사가 아닌 일상을 구실 삼아 정겨운 사람살이가 되도록 거들고,
정수기가 있는 어르신 집과 온정을 그리워하시는 어르신 마음을 떠올려 엮은 아이들과 어르신이 만나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아이들의 여러 활동을 구실 삼아 어르신이 동네에서 어르신답게 어르신 노릇 할 수 있도록 도운 이야기도 따뜻했습니다.
카네이션 이야기를 읽으며, 우리 학교 근처에도 이렇게 실천하는 사회사업가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상상했습니다.
어색하거나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어르신의 일상 속 사람살이를 도운 손혜진 선생님처럼,
저도 그렇게 아이들의 삶을 돕고 싶습니다.
귀한 기록 남겨주셔 고맙습니다.
권신희
'시골에서 자란 라떼시절'이 회상되면서 지역사회에서
이렇게 이웃 간의 왕래만으로 사람들의 마음이 건강해지는데,
진정한 사회복지사 조직으로서의 모습을 보는 것 같은 생생한 모습에서 이웃과 만나고,
관계를 주선해주는 이런 복지관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이연신
구 씨 어르신은 혼자 생활하는 삶이 분명 오래되셨을 거 같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혼자 사는 삶은 익숙해지지 않습니다.
햇볕 쬐듯 사람 쬐는 구 씨 어르신이라는 제목처럼 사람은 햇빛만큼이나 사람이 그립습니다. 중요합니다.
구 씨 어르신에게 인위적으로 관계를 만들려 하지 않았습니다.
어르신이 갖고 있는 정수기를 강점으로 발견하고 아이들이 놀며 목마를 때
스스럼없이 찾아와 물마시고 이야기 나눌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구실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니 어느 누구도 눈치나 체면 상하는 것 없이 자연스럽습니다. 물 흐르듯 자연스레 관계가 형성됩니다.
일하며 사례관리라는 용어를 설명하기도 쓰기도 어렵고 애매합니다.
복지관에서는 그리고 손혜진 선생님은 '서로 돕고 나누는 활동 참여 동의서',
더 자주 찾아뵙고 이야기 나누러 와도 되겠는지 여쭙는 등으로 당사자가 이해하기 쉽게,
당사자를 먼저 생각하며 용어 하나에도 신경 쓰는 모습 감동입니다.
기관이 행정적인 절차나 평가 중요할 수 있으나 그 보다도 사람이 먼저라는 것,
사람이 중심이 되도록 한다는 것 가슴에 와 닿습니다. 모든 기관들이 본받아야 겠습니다. 좋은 사례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정민
읽는 것, 쓰는 것을 참 어려워해 100편 읽기에 참여할 때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회기를 거듭할 수 록 어떤 이야기들이 있을지 기대하면서 읽습니다.
손혜진 선생님의 글은 따뜻한 그림 동화를 읽는 것 같았습니다.
구씨 할머니의 인자한 웃는 얼굴과 아이들은 청포도 사탕을 받으며 해맑은 얼굴의 웃음소리가 그려졌습니다.
사람을 돕는 일이 원칙이나 순서에 맞게 돕기 어려운데 서류 서류 강조하던 선임의 모습..
서류 쳐내기에 급급했던 초년생 제 모습이 생각났습니다.
어색하거나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러운 실천을 하는 선생님의 모습에 감명을 받았고
저 역시 자연스러운 실천을 하고자 합니다.
정대성
복지관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사로서 업무절차를 무시할 순 없습니다.
그 과정도 당사자와 함께 의도에 맞게 풀어 갈 수 있음을 느낍니다! 잘 읽었습니다.
한수지
1. 놀다가 목마를 때 언제든지 물 마실 수 있는 곳. 그곳이 구 씨 어르신 댁이면 어떨까 상상했습니다.
정답고 따듯합니다. 시골 동네 같습니다.
* 약수터를 상상했습니다. 정겹습니다.
2. “근데 오늘 어버이날인데 나한테는 아무도 카네이션을 달아주는 사람이 없어.”
어르신께서 스치듯 하신 말씀을 듣고 정우가 나섰습니다.
“선생님, 저 할머니 위해서 카네이션 만들어 드리고 싶어요. 색종이랑 가위, 테이프만 있으면 만들 수 있어요.”
* 아이들은 따뜻합니다. 맑습니다. 정우 때문에 눈물을 흘립니다.
3. 구실이 생길 때마다 아이들과 관계 맺으시도록 주선했습니다.
* 구 씨 어르신을 잊지 않는 손혜진 선생님의 생각이 대단합니다.
그저 인사 한 번 더하고, 찾아가는 일을 주선하는 건데 멋진 사회사업이네요!
김승철
구씨 할머니와 만나며 이웃 관계를 지원했던 과정들이 선명하게 그려졌습니다.
관록 있는 사회사업가의 실천을 이렇게 기록으로 살펴볼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구씨 할머니와 만나는 과정에서 복지관의 자원이나 거창한 행사를 하지 않고,
평범하고 소박한 당사자의 자원, 활동으로 둘레 이웃과 아이들을 만나는 과정이 인상 깊었습니다.
당사자의 삶, 지역사회 사람살이에 뜻을 준 사회사업가의 실천은 이러해야 함을 배웠습니다.
사례관리 업무 절차도 중요하지만, 주민 한 분을 뜻있게 잘 도운 과정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생각하며
그 분을 사회사업가답게 잘 도왔다면, 사례관리 업무 절차로 풀어서 쓸 수 있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기관에서 일하다 보면 '매뉴얼, 양식대로 해야만 이 업무를 한 것이다'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았던
저 자신을 돌아보며 무의식을 가로지르는 마땅한 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뜻있게 일하는 사회사업가는
주민관계를 어떻게 돕는지를 기록하여
자기 실천으로 증명한 손혜진 선생님에게 감사하며,
이야기에 등장하는 구씨 할머니가
동네 이웃과 아이들에게 사랑과 인정을 주고받으며
오늘도 건강과 평안을 누리시길 소망합니다.
신혜선
첫 페이지부터 손혜진 선생님의 섬세함, 세심함에 감탄했습니다.
여느 어르신 댁에 방문할 때 흔히 경험했을 법한 상황 속에서도
어르신 마음을 헤아리고, 기억해 두었다가 도움이 되실만한 일을 제안하기까지!
당사자와의 만남을 소중히 생각하고, 일로써가 아닌 삶으로써 대하는 마음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어르신과 함께한 모든 과정들도 놀랍습니다. 이 모습이 진정 서울 도심에 있는 아파트에서 있던 일인가 싶어요.
무척 다정하고 따뜻한 이야기에 퇴근길 미소 지으며 술술 읽었습니다. 근사한 실천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솔
구 씨 어르신이 외롭지 않도록 아이들과 이웃들과 어울려 지낼 수 있도록 거들어주신 이야기가 참 따뜻하고 감동적입니다.
복지관에서 직원들이 알아서 척척 준비하는 추석행사가 아니라
당사자와 지역사회 안에서 이웃과 함께 명절 음식을 만드신 것도 참 좋았습니다.
제가 있는 것에도 적용해보고 싶습니다. 손혜진 선생님~바른 실천, 꾸준하게 기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동은
구씨어르신을 소박한 일상으로 돕는 과정이 기억에 남습니다.
또한, 사례관리 과정과, 서류에 메여서 진행하지 않았지만, 사례관리의 과정으로 볼 수 있다는 것도 새롭습니다.
정수기로, 명절 부침개 나눔으로도 이렇게 지역주민들과의 관계를 도울 수 있다는 것이 새롭습니다.
당사자를 뵐 때 모든 것을 살필 수 없지만, 세심하게 관찰하려 노력하는 것이 필요함을 다시 한번 생각해봅니다.
장영인
구씨 어르신의 외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둘레 사람들과의 관계 맺기를 도우려고
다양한 자원과 프로그램을 기획하신 손혜진 선생님의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공공기관에서 실천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이런 다양한 기회와 환경제공이 부럽습니다.
일시적인 만남이 아니라 마을 속에서
이웃들과 동네아이들과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는 게 기억에 남습니다.
오의권
동화같은 이야기, 아이들과 어르신의 관계를 통해 정겨운 동네의 모습을 이루는 모습이 좋아 보여요.
잘 돕는 것이 먼저냐, 절차가 먼저냐, 무엇이 중요한가를 따지기 시작하면 머리가 아프네요.
그저 흘러가는 데로, 자연스러운 모습이 되도록 일을 이루어 가는 고민이 필요함을 생각해봅니다.
최하연
관계를 터주니, 관계들이 절로 물꼬를 트는 모습이 꿈에 그리던 사회사업이 아닌가 생각이드네요.
멋있습니다. 언젠간 제가 만나고 있는 당사자들도 이런 관계들이 만들어지길, 제가 그 일들을 할 수 있길 바랍니다.
김다래
정수기를 구실로 어르신의 둘레자원을 확장하였습니다.
항상 당사자의 강점을 발견하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해왔는데..
정수기 하나로 이런 실천을 할 수 있는 선생님이 부러워지는 글이었습니다. 저도 그런 사회복지사가 되길 바랍니다
민경재
사례관리를 당사자에게 설명할 때의 어려움을 공감합니다.
사례관리 업무 동의서를 [서로 돕고 나누는 활동 참여 동의서]로 정하여 사용하신 선생님과 기관이 대단합니다.
김예은
‘고향의 추억, 아홉 살에 겪은 한국 전쟁, 중매로 결혼하신 이야기부터
굽이굽이 걸어오신 삶의 역경들을 들려주셨습니다.’ 이 문장을 한참 곱씹었습니다
(어르신의 축적된 삶이 책 한권 아니 하나의 도서관 건물처럼 보였습니다).
‘가족이 없다며 눈물 보이셨던 어르신. 햇볕 쬐듯 사람을 쬐시던 어르신’ 이 문장을 읽으며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외롭고 애달픈 인생에도 모든 사람이 그러하듯 웃을 일이 존재합니다.
웃을 일에 사회사업의 방점을 두고 기쁘게 당사자의 삶을 거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손혜진 선생님 복지관에서는 사례관리 업무를 ‘당사자를 한 명씩 개별화하여 상당 기간 함께하면서
당사자가 여러 가지 자원을 활용하여 뜻을 이루며 지역사회와 더불어 살도록 돕는 일’로 사례관리 업무를 정의한다고 합니다.
나는 어떤 사례관리 업무를 어떻게 정의하고 있는지 생각해보게 되었고,
기관의 사례관리 업무(기독교영성에 기반하여 복합적인 욕구가 있는 이용자와 가족을 개별화하여 지속적으로 함께하면서,
지역사회의 다양한 자원 활용을 돕는 통합적 실천방법)의 정의를 다시 한 번 찾아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안연빈
물 한잔 건네는 것. 부담스럽지도 않고 참 좋은 구실입니다.
아이가 카네이션 선물하고, 어깨 주물러 드리고, 노래 부르고..
어르신이 간식과 물 내어주시고, 아이 예뻐해주시고..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이 나눠진 모양새가 아닌
서로 주고받는 모양새입니다.
동네에 친한 할머니가 있다는 것도 참 정겹습니다.
사례관리가 늘 절차에 한정되는 일은 아니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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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특별한 행사가 아닌 자연스러운 일상으로 돕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당사자와 이웃들이 어울리는 모습들을 보게되어 좋았습니다. 의미있는 실천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구씨 어르신과 아이들의 관계가 생동하니 정겹습니다.
당사자의 삶을 중심으로 기관 행정 절차를 꾸려가시는 과정도 인상적입니다. 제가 일하는 기관의 행정절차 또한 당사자의 삶에 녹아들고 이해 받을 수 있는 일인지 고민하게 됩니다.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
잘 읽었습니다.
소박한 일상의 모습과 어르신의 강점(정수기)으로 관계를 도운 내용의 글을 읽는 내내 정겹게 느껴졌습니다.
당사자를 둘러싼 많은 것들이 관계의 구실이 될 수 있음을 배웠습니다.
당사자를 도울 때 어떤 기능으로 돕기보다 당사자 한 분 한 분의 삶을 보고 도우며 의미 있게 실천하고 싶은 마음에 공감하기도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
정수기를 발견하는 눈. 그걸 관계로 활용하려고 하는 것. 그게 바로 사회복지사의 존재 이유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당사자에게 크게 의미가 없거나 좋지 않으면 정리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적극적으로 바꾸고자 하는 것. 참 좋은 고민이고 행동입니다. 나눠주셔서 고맙습니다. 자극이 많이 됐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자연스런 사람살이가 되도록 고민하며 실천덕에 구씨 어르신 가정이 다복하네요...잘 읽었습니다^_^
대상자에게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할때 사회복지현장의 용어가 아닌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껴졌습니다. 무엇보다 복지관의 특별한 행사이기보다는 일상의 모습으로 이웃들과의 관계를 만들어 나간 것을 보며 정겹게 느껴졌습니다. 손혜진 선생님의 시선을 배워 세심하게 관찰하며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복지관이 놓인 현실 때문에 행정적인 절차에 맞추어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사람, 사람살이, 삶’에 초점을 맞춰 돕는 것이 중요
하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당사라를 한 명씩 개별화하여 상당 기간 함께하면서 당사자가 여러 가지 자원을 활용하여 뜻을 이루며 지역사회와 더불어 살도록 돕는 일'로 사례관리 업무를 정의합니다.
사례관리 담당자, 기관에서 사례관리를 어떻게 정의내리고 어떤 방향으로 실천해야 할지에 따라
혹은 이러한 고민을 하고 있는지 여부에 따라
사례관리 실천이 크게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귀한 기록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모든 일은 관계의 구실로 사용할 수 있음을 다시한번 깨닫습니다.
감사합니다.
다 읽었습니다. 어르신과 아이들이 함께 둘레이웃이 되었네요. 사례관리 업무로 제한하지 않고 당사자를 도우니 오히려 당사자를 위한 사례관리지원 업무기 된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 )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서로 돕고 나누는 활동 참여 동의서' 좋네요^^
어르신 둘레사람들과 관계하도록 주선하는 일, 아이들이 부담없이 들를수 있는 곳. 정겹습니다.
사례관리 업무로 한정하여 만나지 않았으니 의문이 생길 수 있지만 어떤 과정이든 우리의 일은 결국 사람을 돕는 일임을 깨닫습니다.
한편의 동화를 읽은 기분입니다. 자연스럽게 사람살이를 돕는다는 것이 바로 이런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당사자의 처지를 생각하고 동료들과 고민하며 실천하는 모습이 사람사는 따듯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 거름이 되는 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례관리라는 이름의 틀 안에서 형식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진실로 당사자의 삶을 보고 돕고자 노력하셨다는게 글을 읽는 매순간 느껴졌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관계를 돕고 관계로써 도왔다는 것이 정말 큰 의미인것 같습니다. 결국은 사람이 답입니다.
다시금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물가에 사람 모이듯, 구 씨 어르신 댁에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물을 마시고,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상상했습니다. 정겨움에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자연스럽게 관계를 주선하고 나니, 이 씨 아저씨께서 구 씨 어르신께 상추를 드리는 모습, 아이들이 먼저 구 씨 할머니께 카네이션을 드리자고 제안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구 씨 할머니의 외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억지로 맺는 관계가 아니라, 당사자의 강점으로 할 수 있는 만큼 부탁한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배웁니다. 고맙습니다.
‘... 당사자 한 분 한 분의 삶을 보고 도우며 의미있게 실천하고 싶습니다.’
정겨운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종이 카네이션이 전한 마음…. 정말 따뜻합니다. 할머니께 카네이션을 만들고 싶다고 생각한 것을 바로 실천한 아이들과 아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안아주신 할머니 감동입니다. 사람에 대한 외로움을 사람을 채울 수 있다는 것 큰 축복이었을 것입니다.
손혜진 선생님 이웃과 동네 아이들의 관계를 주선하는 사업을 기록으로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람을 돕는 일이 원칙이나 순서에 맞게 돕기 어렵습니다. "
아이들을 도와가는 일도 그렇습니다.
상황에 따라 사안에 따라 사례관리 순서나 원칙에 맞게 돕기 어렵습니다. 때로는 먼저 돕고 관계를 쌓을 때도 있고
오랜 시간 차근차근 관계를 쌓을 때도 있습니다. 사람을 어떻게 돕고 싶은지 큰 뜻을 가지고 맥락 줄기를 이어간다고 생각했습니다.
단순히 일의 순서만 생각한다면 양식을 채우는 것에만 집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또 행정업무를 아예 놓을 순 없습니다.
사실 어렵습니다.
"순서에 맞게 돕지 않더라도 결과적으로 한 개인을 잘 도왔다면 사례관리 업무로 볼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이후에 도운 내용을 양식에 옮기고 의미를 해석하고 과정을 덧붙이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선생님 글에서 조금음 마음 조금 놓입니다. 적용 방법들이 머릿속에 정리됩니다. 특히나 기록의 중요성을 더 깨닫습니다. 잘 돕고 싶은 그 마음으 중심에 두고 당사자와 의논하며 당사자가 빛나도록 잘 기록해야겠습니다.
서로 돕고 나누는 참여 동의서
라는 이름이 참 정겹습니다.
형식적이고 업무적이지 않으면서 사람, 사람살이, 삶에 초점을 맞춰 돕는 사회사업은 책 속에서 처럼 어색하거나 인위적이지 않습니다.
문제가 생기지 않게 하기위해, 갈등을 방지하기 위해, 부적응을 해결하기위해
사람에게 다가가는 것이 아닌 개인을 잘 돕기 위해 함께 하는 것이 우리의 일임을 잊지않겠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모든 일은 관계의 구실! 한 편의 동화같은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놀이터에서 놀고 물마시러 갈 수 있는 곳과 이웃이 있음에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대단한 행사가 아닌 함께 일상을 공유하며 사람들과 관계를 맺을 수 있게 해주신 선생님 감사합니다. 이웃들과 동네 아이들이 구씨 할머니에게 큰 선물로 다가왔지만, 할머니 또한 이웃들에게 큰 선물일지 모릅니다. 서로가 더불어 일상을 나눈다는 것, 이것보다 큰 활력이 또 있을까요.
‘구씨 어르신 댁이 사랑방이 되었습니다.’
조용했던 집이 하하호호 웃음꽃으로 가득 채워지며, 어르신도 꽃처럼 활짝 피신 것 같습니다. 일상 속 자연스러운 사람살이를 돕는 일이 한 사람을 변화하는 데 큰 힘이 되는지 느낍니다.
사례관리 정의를 당사자를 한 명씩 개별화하여 상당 기간 함께하면서 당사자가 여러 가지 자원을 활용하여 뜻을 이루며 지역사회와 더불어 살도록 돕는 일’이라 하셨습니다. 수련을 하는 동안 학교 안에서 사회사업을 실천하며 학교사회사업가로서 사례관리 정의를 내려보겠습니다.
구 씨 어르신도 일상 속 자연스러운 사람살이로 도왔습니다. 어색하거나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러운 모습이었습니다.
사람, 사람살이, 삶’에 초점을 맞춰 돕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