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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9편
괜찮다는 건 괜찮지 않다는 것, 이 씨 아저씨
이혜주
이혜주 선생님께서 경기도 어느 사례관리지원센터에서 일할 때 만난
이 씨 아저씨 이야기를 기록했습니다.
술로 힘들어하는 아저씨는 돕는 일.
어느 때는 모래성을 쌓는 것 같습니다.
됐다 싶었지만 돌아서면 다시 제자리이기도 합니다.
함께하는 과정이 조마조마 합니다.
그런데요,
우리 하는 일이 원래 그런 일 아니었나요?
사회사업가가 한두 번 말씀드리면
기적적으로 그 삶이 변할 거란 생각이야말로 너무 순진한 거 아니었을까요?
아저씨의 변덕이 우리는 당황스럽게 하는 게 아니라
이런 분 만나 그 옆에서 거들어드리고자 택한 직업인데,
이런 상황을 몰랐다는 거야말로 당황스럽습니다.
이혜주 선생님의 이런 기록을 특히 전공 대학생 때 많이 읽었다면,
새내기 사회사업가 시절에 열심히 읽었다면
당사자의 더딘 변화에 대하여 함부로 판단할 수 없을 겁니다.
그렇지만, 현장에서 만나는 다양한 삶의 모습들.
말처럼 생각처럼 간단한 일이 아니지요.
사회사업가의 감정이 요동치고, 하루에도 몇 번 내려놓고 싶어지기도 하고...
다양한 현장에서 성의정심으로 당사자의 삶을 응원하는 선생님들.
그 마음, 그 수고, 그 노력. 고맙습니다. 쉬운 일이 아니지요.
사회사업을 이야기할 수 있는 동료,
배운 바대로 실천하고 있다는 믿음,
당사자와 진정한 신뢰 관계,
이런 게 있다면 해볼 만합니다.
어려운 상황을 피하지 않게 합니다.
함께 나누며 서로 지지하고 응원하며 나아가요.
100편 읽기 모임이 그런 일에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이혜주 선생님 글 읽고
이런 여러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괜찮다니까 괜찮은 줄 알았습니다.
가족에게 줄 수 있는 마지막 선물이라고 하며 씁쓸하게나마 웃으셨으니 괜찮은 줄 알았습니다.
그날 밤, 술이 또다시 아저씨를 잡아먹었습니다. 아저씨가 살고 있는 빌라가 요동을 쳤습니다.
관리인과 다른 입주민들은 그를 쫓아내려고 했습니다. 빌고 빌어 겨우 막았습니다.
그에게 10여 년 전 보였던 눈의 독기가 다시 찾아왔습니다.
자신에 대한 원망, 나의 대한 원망이 뒤섞여 울부짖는 아저씨를 보니 전혀 괜찮지 않았습니다.
일주일간 울부짖다가 다시 저를 찾아 오셨습니다.
아저씨에게 괜찮음을 강요해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아저씨는 이제 정말 괜찮다고 하십니다.
미안하다고 하며 다시 살겠다고 하십니다.
'괜찮다는 건 괜찮지 않다는 것, 이 씨 아저씨'를 읽은 뒤,
댓글로 '읽었습니다' 하고 남겨주세요.
소감이나 질문을 써도 좋습니다
2022년 모임 함께한 선생님들 소감
조은정
저 역시 그래도 괜찮다는 말에 위로 받은 적이 있습니다.
있는 그대로 존중받은 느낌, 질책도 평가도 없이 그저 제 안위만을 걱정해주는 상대에게 마음을 들켜버린 적이 있습니다.
아저씨도 그러하셨나봅니다.
이혜주
저도 모르게 괜찮음을 강요해서 참 죄송했습니다.
안 괜찮으면 어떻기에.. 이젠 당사자 분들 뵐 때 제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겠습니다!
권신희
괜찮지 않아도 괜찮다.
어제, 마음이 잘 맞는 전근무지 직원들에게 현근무지에서 일하면서 어려움을 토해냈습니다.
비록 제 신세한탄이지만, 누군가의 뒷담화가 되는 게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저는 괜찮지 않아도 괜찮다고 하는 사람이라서...
이정도 신세한탄은 괜찮을 것 같았는데, 마음속 이야기를 하고도 너무 불편한 상태입니다.
이혜주 선생님이 저한테 괜찮지 않아도 괜찮다. 라고 말하면서 위로를 해주는 느낌이 드네요.
괜찮지 않아도 괜찮아.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이혜주
어떤 마음이실지 살짝 알 것 같아요.
괜찮다는 말에 우리 속마음을 숨기거나 속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괜찮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누군가가 한명쯤은 제 옆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반대로 제가 그런 사람이면 더욱 좋고요.
조은정
제가 요즘 다시 읽고 있는 신형철의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 책에 이런 구절이 나와요.
'남에게 밧줄을 던져줄 때는 반드시 한쪽 끝을 잡고 던져라 책임 질수 있는 말만 해라'
상대를 위로할 기억하고 싶은 구절입니다
장경호
'괜찮아 잘 될 거야~ 너에겐 눈부신 미래가 있어..'
이 씨 아저씨와 이 선생님을 응원하며., 이 노래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최수진
지금은 잘 지내고 계신지 궁금하네요. 정말로 괜찮은 하루들 보내고 계시길 바랍니다. 잘 읽었습니다.
이혜주
매주 교회에서 만나고 있습니다.
글을 아저씨께 읽어드렸더니 달라고 하셨어요. 코팅해서 죽을 때까지 간직하고 싶다고.
글 읽어주신 모든 분들도 괜찮은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양현정
이렇게 장기간동안 꾸준히 함께 한다는 것이 정말로 않으실 텐데 배워갑니다.
'언제 바뀌실까?'라는 생각이 드는 대상자분을 뵈면 힘들다고만 생각했는데,
조급한 내 마음 때문에 힘들구나를 깨닫고 갑니다.
이혜주
수많은 당사자 분들을 만났었지만 이렇게 순수하게 이웃으로 만나는 분들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처음엔 달라지는 것이 없어 답답하고 원망했었지요.
나에게도 달라지지 않고 힘든 부분이 있는데 상대방에게만 너무 강요했구나 싶습니다.
당사자분들을 만날 때 나라면 어떠했을까 생각하며 조금 찬찬히 여유를 가지면 어떨까 합니다.
남유진
마지막 문단에서 괜찮은 줄 알았습니다 라는 말에 아저씨께서 혹시 잘못되셨나? 지레 겁을 먹었습니다.
일주일의 고통스러운 울부짖음 후 이제 괜찮아졌다는 아저씨의 말씀에서 휴~ 했습니다.
얼마나 힘드셨을까, 얼마나 그 세월 후회스럽고 자신이 괴로우실까 싶어 마음이 아팠습니다.
진심을 담아 조심히 건넨 괜찮지요? 물었던 선생님의 마음이 아프고 죄송했을 그 마음도 느껴집니다.
그런데, 그 모든 것을 선생님이 곁에서 함께하며 지켜봐 주시고, 기다려주시고, 응원하신
아저씨의 8년의 세월이 있어 너무도 다행이었고, 기쁘고, 귀했습니다.
아저씨의 고단한 삶의 여정에
괜찮지 않아도 괜찮아요 말씀해 주실 이 있다는 것.
또 거짓말일지라도 괜찮습니다 말씀해 주시는 의지 있는 당사자가 계시다는 것.
당사자와 사례를 지원하는 담당자 사이를 넘어 동네 이웃으로 함께 예배드리며 살아가는 것.
우리가 궁극적으로 꿈꿔야 하는 모습 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박데례사
이 씨 아저씨 존재 이유가 흔들리니 술이 이 씨 아저씨를 잡아먹을 수밖에 없었네요….
이 씨 아저씨의 삶에서 행복의 빛이 비추이길 응원합니다.
김한나
'그래도 된다, 술 마셔도 된다.', '근데 가져온 음식과 함께 드시면 좋겠다. 아저씨 속이 다 망가질까봐 걱정된다.'
이런 지혜들은 당신이 정말 잘 되었으면 좋겠다는 진심에서 우러난 것이겠지요?
이러한 진심이 '술 마시지 마라, 이러다 죽는다'는 걱정(?)같은 협박을 받던 아저씨의 마음을 녹여
만남이 시작되었다는 것이 참 따뜻합니다.
'사회사업가가 한두 번 말씀드리면 기적적으로 그 삶이 변할 거란 생각이야말로 너무 순진한 거 아니었을까요?'
그게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바라는 저의 욕심에 또 배워갑니다.
배운 대로 더딘 변화에 함부로 판단하지 않으며 사회사업하고 싶습니다.
김세진 선생님의 생각 나눔 또한 감사합니다.
민경재
저 당신이 정말 잘 되었으면 좋겠다는 진심을 눈빛에 담아 전하려는
우리의 노력이 자연스레 당사자의 회복력을 끌어 올린다는 것을 새삼 깨닫습니다’
선생님의 깨달음을 배웁니다.
글을 읽으며 흔하게 쓰이는 ‘괜찮다’는 말을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누군가가 괜찮지 않을 때 괜찮냐고 합니다. 괜찮다=괜찮지 않다가 같은 말이구나! 하는 생각이듭니다.
괜찮지 않은 상황에 괜찮은지 물어봐주고 지척에 있어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기록 감사합니다!
박선영
잘 읽었습니다. 당사자를 만나면서 나도 모르게 괜찮음을 강요하진 않았는지 되돌아봐야겠습니다.
이은영
당사자에게 일이 생겼을 때 자연스럽게 "괜찮으세요?"라는 말이 나왔던 제가 떠올랐고
그 문장도 조심스러워야했음을 배웁니다!
오의권
당사자를 내 이웃으로 만나는 일, 그것도 꾸준히… 누군가는 피하고 싶었겠지만,
이혜주 선생님은 편견 없이 평범한 사람으로 받아주시니 참 배울 점이 많습니다.
“괜찮다”라는 말, 많은 의미가 있죠. 사람살이 쉽지 않지만 진실한 마음이 오고가고 이어지고 나누는 사회에서 살고 싶습니다.
그 일을 해내는 사회복지사가 자랑스럽습니다.
김혜량
글 읽는 내내 때로는 대단한 자원보다 따뜻한 눈빛, 말 한마디가 사람을 살고 싶게 하는 것이 아닐까 느꼈습니다.
아저씨의 상황, 가족 그 마음들을 다 헤아릴 수 없습니다. 참 마음이 아픕니다.
과거의 잔해들로 발이 묶여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괜찮지 않아도 괜찮다 이야기 해드리고 싶다는 선생님의 말씀이 참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아저씨의 삶 저도 함께 응원해드리고 싶습니다.
귀한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안연빈
당사자와 만난 지 12년.. 12년이라는 세월 자체에서 주는 숙연함이 있습니다.
이혜주 선생님이 존경스럽습니다. 겨우 몇 주 되는 단기사회사업을 하면서,
내가 얼마나 단기간에 당사자가 바뀌길 기대하고 있었나, 오만한 마음도 내려놓습니다.
신혜선
당사자의 말 한마디에 웃고, 울고, 벅차도록 행복했다가도 가슴이 철렁하고...
사례관리자라면 응당 누구나 경험해보았을 것 같고, 저역시도 여전히 일희일비하는 만큼.. 많이 공감되었습니다.
평정심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저는 아직 어렵더라고요...
하지만 진정으로 당사자의 삶에 공감하고, 마음을 나누었던 사례관리자라면 일희일비 안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
그만큼 정심으로 당사자를 대하고, 진정성을 담아 돕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아닐까요..?
오랜 시간 함께해 온 당사자인 만큼 그 세월이 마음에도 차곡차곡 쌓였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뭉클합니다.
이연신
어떤 분의 인생을 들여다보면 살기 위해 발버둥치지만 빠져나갈 수 없어 보입니다.
이 씨 아저씨와 같이 인생이 너무 가혹하다고 생각되기도 합니다.
신은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고통을 준다는데 정말 그럴까요?
아니면 인생이란 고통 속에 살아가는 것일까요.
어느 책에서 인간은 고통 받는 존재가 아니라 고통 하는 존재하고 말합니다.
고통을 받기만 하는 수동적 존재가 아닌 고통을 피하지 않고 감내하는 존재라고요. 이 씨 아저씨도 그러하겠지요.
그러니 이 씨 아저씨도 술을 마신다고 이상하게 바라볼 게 아니라 센터장님처럼 술을 마시게끔 어떤 삶을 살았을지,
그 의미가 무엇일지 물어야겠습니다.
이 씨 아저씨의 고통을 이해할 수 없다며 함부로 이래라저래라 하면 안 되겠습니다.
아저씨의 마음을 헤아리려, 다르게 보려 애써야겠습니다.
“누군가 자신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준다는 그 사실이
아저씨의 마음 속 저 깊은 곳에 꽁꽁 감춰진 회복력을 건드렸나 봅니다.”
김지은
처음은 어려운데 말 한마디에 얼음장 녹듯 녹는 그의 마음은 다정함이 필요했나 봅니다.
사람의 인생은 희로애락이 꼭 찾아오는 것 같아 좋다가도 슬프고, 슬프다가도 웃게 되는 것 같습니다.
기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승철
이씨 아저씨의 술 문제를 직접 건드리지 않고,
아저씨의 상황을 이해하고 이야기를 진심으로 듣는 것의 힘을 생각했습니다.
그 힘이 아저씨가 자기 삶을 잘 살아가게 돕는 동력이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저씨 내면의 어려움, 특히 가족과 깊이 얽힌 불편한 관계를 풀어내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사회사업이라는 구실'로 아저씨와 만나는 시간보다 그 분이 살아 온 시간이 더욱 길고,
그 시간에 어떤 사건과 감정들이 오갔는지 알 수 없으니,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당사자의 어려움을 함부로 판단하며 쉽게 괜찮다고 얘기하는 것이 무모하고 무례한 일임을 느낍니다.
저도 종종 그런 일이 있었기에, 이번 글을 읽으며 부끄러움을 느꼈고, 지난날을 반성했습니다.
지금 당사자의 괜찮지 않음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마음의 폭을 넓혀가고 싶습니다.
당사자의 모습과 이야기를 존중하고 경청하는 것의 힘과
괜찮지 않음도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을
기록으로 생각하게 한 이혜주 선생님에게 감사하며,
이야기에 등장하는 이씨 아저씨가
내 일이 있는 내일, 동네 이웃과 어울리는 재미를
누리며 살아가시길 소망합니다.
김슬기
술 문제를 건들기보다 왜 술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지 마음을 헤아려 주시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신 혜주 선생님 마음 덕분에
이 씨 아저씨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시는 게 느껴졌습니다.
임세연
대단한 자원을 연결하지 않아도 진심을 눈빛에 담아 전하려는 노력이
당사자의 복지바탕을 생동시킨다는 이야기에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이 씨 아저씨를 진심으로 대하며 오랜 시간 함께하신 선생님의 열정과 애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기록남겨주셔 고맙습니다.
김지윤
이미 한 번 재활센터에서 상처 받은 마음을 열기 쉽지 않았을 텐데 이혜주 선생님께서
꾸준히 문을 두드려주셔서 열렸나 봅니다.
모두가 문제라고 했던 일도 괜찮다고 지지 격려해주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다르게 보려 애쓰는 사람. 참 와 닿는 문장입니다.
누구나 집중하기 쉬운 문제 따위 보다는 숨겨져 있는 강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학교사회복지사 되길 소망합니다.
좋은 기록 감사합니다.
정대성
상대방이 잘 되길 바라는 진심어린 눈빛과 말 한마디,
우리의 노력하는 모습이 그 분께서 삶을 다시 살아가는 큰 힘이 될 수 있음을 배웠습니다!
심선진
마지막 문장이 참 와 닿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흔한 거짓말이 괜찮다는 말인 것 같습니다.
그 말을 쉽게 믿어서도, 나도 모르게 강요해서도 안 되겠습니다." 좋은 기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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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세상에서 가장 흔한 거짓말이 괜찮다는 말인 것 같습니다. 그 말을 쉽게 믿어서도, 나도 모르게 강요해서도 안 되겠습니다. 오늘도 괜찮다는 아저씨에게 염려와 응원을 함께 보냅니다. 그리고 괜찮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씀 드리려 합니다."
괜찮지 않은데 애써 괜찮다고 한 적, 저에게도 일상을 살아가며 이러한 적이 많았기에 이 구절에 대하여 생각해보게 되는 지점이 많았습니다. 정말 괜찮은 것이 아니라, 나도 모르게 괜찮음을 강요하게 되거나, 강요 받은 것인지에 대해서 반성하게 됩니다. 당사자들이 저에게만큼은 '괜찮지 않다"고 편히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 진심을 함께 나누는 사회사업가가 되고자 합니다.
짧지만 마음이 아팠던, 그렇지만 사회사업가로서 다시금 성찰할 수 있었던 글이었습니다. 오늘도 좋은 글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사자가 주변에서의 이용과 종결로 사회에 대한 원망이 많으셨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옆에서 응원해주신 이혜주 선생님의 용기를 배웁니다
반복된 행동에 어떤 핑계를 대고 당사자와의 관계를 주저하거나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연계하려 했을 것 입니다
"아저씨 술 드셔도 돼요 그런데 제가 가져온 음식과 같이 드셨으면 좋겠어요. 아저씨 속이 다 망가질까 봐 걱정돼요"
당사자가 느꼈을 진심이 전해집니다
저도 문제를 먼저 애기 하기 보다 당사자를 진심으로 대하도록 노력해 봐야겠다고 느끼는 글이 었습니다
이혜주 선생님 감사합니다
“누군가 자신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준다는 그 사실이 아저씨의 마음 속 저 깊은 곳에 꽁꽁 감춰 진 회복력을 건드렸나봅니다. ‘젊은 선생님 보기 부끄러워 뭐라도 해야 겠다’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나중에 고백하셨습니다. 사례관리 지원 과정에서, 대단한 자원을 연계하지 않아도 그저 당신이 정말 잘 되었으면 좋겠다는 진심을 눈빛에 담아 전하려는 우리 노력이 자연스레 당사자의 회복력을 끌어 올린다는 것을 새삼 깨닫습니다.”
언제나 당사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진심어린 눈빛으로 응원하는 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래도 된다"라고 말 해줄 수 있는 여유를 가지고 당사자와 편안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이씨 아저씨 사정은 궁금해 하지 않은 채 술 마시는 문제와 동일시 여기는 주변 시선들 뿐이었을 것입니다. 외로웠을 것 같습니다. 그런 가운데 이혜주선생님의 따뜻한 시선, 말 한마디는 이씨아저씨 몸과 마음을 녹이기 충분합니다. 물론 단번에 변화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힘든 순간마다 떠오르는 얼굴이 있다면 가장 안좋은 선택을 하진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힘내어 새로운 용기 낼 수 있겠습니다. 사회사업가 한명의 100번 담금질이 당사자 삶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 수 있는 기록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흔한 거짓말이 괜찮다는 말인 것 같습니다. 그 말을 쉽게 믿어서도, 나도 모르게 강요해서도 안 되겠습니다. 오늘도 괜찮다는 아저씨에게 염려와 응원을 함께 보냅니다. 그리고 괜찮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씀 드리려 합니다'
조금 더 부드러운 시선과 마음으로 당사자를 만나고 싶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그 무엇보다 아저씨 당신을 걱정하고, 잘 되시기 바라는 이웃이 있어 괜찮지 않으시더라도 그럭저럭 잘 사시리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흔한 거짓말이 괜찮다는 말인 것 같습니다. 그 말을 쉽게 믿어서도, 나도 모르게 강요해서도 안 되겠습니다. “
언젠가 당사자 스스로 괜찮다고 이야기하여 정말 그런 줄만 알았습니다. 하지만 당사자는 괜찮지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이 닥칠때마다 마음이 아팠습니다.
위 문장이 이번 기록에 눈길이 많이 갑니다. 당사자의 마음을 알아가는 거, 공감한다는건 참 쉽지만은 않은 일 같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괜찮다는 것은 괜찮지 않다는 것 잘 읽었습니다! 괜찮지 않지만 버티고 있는 많은 분들이 생각나고 괜찮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괜찮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씀드리려 한다"는 이야기가 마음에 와닿았고 정말 좋았습니다. 좋은 사례 감사합니다.
"사회사업을 이야기할 수 있는 동료, 배운 바대로 실천하고 있다는 믿음, 당사자와 진정한 신뢰 관계, 이런 게 있다면 해볼 만합니다."
- 저의 동료들에게 제가 이런 사람이고 싶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괜찮다"라는 말이 누구나 아무렇지 않게 하고 있다는 말이 어떻게 보면 세상에서 가장 흔한 거짓말이라는 것에서 마음 한 켠으로 제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는 말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 괜찮지 않을 때는 굳이 괜찮을 필요가 없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으며 그 말은 " 버텨내고 있다"라고 해석할 수 도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괜찮자 않아도 괜찮다.... 나도 모르게 강요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괜찮음을 강요한 적은 없었나 돌아봅니다.
고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대단한 자원을 연계하지 않아도 그저 당신이 정말 잘 되었으면 좋겠다는 진심을 눈빛에 담아 전하려는 우리의 노력이 자연스레 당사자의 회복력을 끌어 올린다는 것을 새삼 깨닫습니다."
당사자에 대한 애정과 진심으로 돕고자 하는 마음이 보였기 때문에 긍정적인 변화가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괜찮지 않아도 괜찮다." 당사자 뿐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하는 말 같아 위로가 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다 읽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대단한 자원을 연계하지 않아도 그저 당신이 정말 잘 되었으면 좋겠다는 진심을 눈빛에 담아 전하려는 우리 노력이 자연스레 당사자의 회복력을 끌어올린다는 것을 새삼 깨닫습니다."
당사자를 만날 때, 진정성있게 만나야 함을 다시한번 마음에 새깁니다. 진심에서 당사자의 닫힌 마음이 열리기 시작합니다. 진심에서 변화하고자 하는 힘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진심으로 사회사업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혜주 선생님 고맙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다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