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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사사무소 '구슬' | 책방, 구슬꿰는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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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관리_100편 읽기 100-51_사례관리 업무로 관계 생동 : 이웃과 함께 떠나는 여행_공유선
김세진 추천 0 조회 131 22.10.02 18:24 댓글 2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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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2.10.02 23:10

    첫댓글 읽는 내내 웃음이 났습니다. 소풍에 따라 가고 싶어졌어요. 밥이 식을까봐 밥솥째 들고 왔다니 공유선 선생님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ㅎㅎㅎ
    자꾸만 무언가를 정하려는 사회복지사의 습관을 바로 잡아 주는 어르신. 인생과 여행이 닮아있죠. 계획대로 되지 않으니까요.
    동네마실 떠나듯 일상에서 떠나는 여행. 그러한 여행을 함께하는 이웃을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 22.10.03 13:03

    출근을 앞두고 사례를 읽으며,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니, 심리적 부담감이 조금 덜하네요ㅎㅎㅎ
    전 오늘 <룸 쉐어링> 영화를 보았는데, 독거어르신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부분이 오늘의 사례과 연결되네요. 의미와 재치를 모두 갖춘 구성으로, 오늘로 제 인생영화가 되었습니다. 나문희배우님 연기도 굿굿이구용ㅎㅎ

    사례에서 인상 깊은 부분 : 공적자원을 동원하지 않고 참여자가 주체자가 될 수 있도록 주선한 부분, 시행착오의 과정이 있었지만 휩쓸리지 않고 지속하고 계신 모습, 목적과 목표의 명확한 정의 (ex) 여행은 목표이지 목적이 아니다. 모임으로 친해지기-계획세우기-여행-에세이

  • 22.10.03 21:56

    51편_읽었습니다.
    “실버로” 멋집니다.
    저도 실천해 보고 싶습니다.^^

  • 22.10.03 22:08

    잘 읽었습니다. 어르신들이 함께 준비하고 모임하는 과정을 기록하시고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행을 준비하며 중심을 잘 잡고 함께 동행하는 모습이 뜻깊었습니다.
    저도 아이들 기획단을 하면서, 자꾸 말한마디로 개입하고 있는 모습을 반성합니다.(현실가능하게 기획할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으로 개입하게 되는것같습니다. 생각보다 아이들이 생각이 모이면 더 멋진 이벤트를 기획하는 아이들에 감탄 중입니다)
    여행 모임으로, 관계와 둘레 사람을 중심으로 실천하신 기록 감사드립니다.

  • 22.10.04 13:54

    잘 읽었습니다.

    (밑줄)
    막상 부담스럽다고 하시니 저도 마음속으로 당황 했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에 흔들리고 있을 때 덕이 할머니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끼리 저~기 가서 국밥 한 그릇 먹으면 그게 여행이지 뭐!”

    두 할머니의 만남이 참 귀했습니다. 모임을 주선하는 과정에서 담당자가 큰 힘을 쏟지 않아도 주체적으로 행동하는 당사자의 의지로 관계가 생겼습니다. 당사자 스스로 둘레 사람을 만들었습니다. 지역사회 내에서 얼굴만 보던 사이고, 친해지고 싶었지만 용기가 없던 당사자들에게 징검다리가 되어 드렸단 사실이 뿌듯했습니다.
    ▶만날 구실이 있으니 기존의 관계가 단단해 집니다.

    삶에는 다양한 변수가 많기에 모든 당사자가 꾸준히 참여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세 번째 모임을 앞두고 있지만 벌써 어르신 네 명이 변동 되었습니다. 그래도 힘을 내며 모임을 할 수 있는 건 마음을 같이하는 든든한 이가 한 분이라도 계시기 때문입니다. ‘한 사람’의 중요성을 다시 느꼈습니다.

    당사자의 삶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힘내’라는 말을 들어도 힘들긴 합니다. 하지만 그 말을 들으면 힘을 내서 올라갈 수는 있습니다. (…)

  • 22.10.04 21:51

    잘읽었습니다. 이미 어르신들이 챙겨온 간식이 풍성하고 높여드리기위해 선생님꺼는 꺼내지않은 마음, 배우고싶습니다!

  • 22.10.04 21:55

    잘 읽었습니다 '사회복지사는 짐꾼이다'라는 문장이 인상 깊습니다..ㅎㅎ
    앞으로 당사자 중심 여행 프로그램의 성공 유무는 사회복지사가 짐꾼 역할을 얼마나 잘했나로 평가하면 될것 같습니다^^

  • 22.10.05 00:37

    어르신이 하고 싶은 것!을 찾는 그 과정의 사회복지사의 설레이는 마음이 보입니다.
    “꿈이라는 단어로 할머니는 원하는 것을 마음속으로 접으셨지만 저는 설레고 도전이 되었습니다. 어르신이라고 꿈꾸지 말라 법이 있을까요?”
    이런 마음으로 함께하는 이가 있다면 같이 설레이고 일상의 소박한 꿈을 꾸고 용기낼 수 있을 듯 합니다.

    당사자의 관점으로 보고 당사자와 즐겁게 할 일을 찾는 선생님의 마음을 배웁니다. 당사자가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찾도록 돕는 일도, 그것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일도 우리를 설레이게 합니다.

    모임에 앞서 선생연구와 모임계획을 한 부분이 활동의 근거가 됩니다.
    선생연구와 학습이 중요함을 알면서도 실천과정에 생략하기 일쑤입니다.
    학습하고 실천하는 선생님 따라가고 있습니다! 헤헤 어렵습니다.
    모임의 원칙과 계획을 세워 방향을 세우고 간 부분을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여차저차 최근에 어르신 소그룹 문화체험을 진행할 일이 생겼습니다.
    선생님이 하신 실천처럼 비슷하게 하고 있네요. 뿌듯합니다^^
    실제로 이렇게 진행하는 저도 설레입니다~^^ 내일 2차 사전모임을 하는데 기대됩니다.

    덕분에 진행에 도움이 됩니다. 고맙습니다.

  • 22.10.08 12:33

    잘 읽었습니다. 할머니들이 함께 모여 꿈만 같았던 여행을 이루는 과정 속에서 더 귀한 친구들을 만들었네요. 여행을 함께 가지 못해도 일상을 나눌 수 있는 친구와의 시간은 여행 그 무엇보다 귀합니다. 읽는 내내 제가 설렜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여행가는 모임을 해 보고 싶은 아이도 있고, 어머님들과 함께 책 모임도 해 보고 싶습니다. 해 보고 싶은 마음은 굴뚝인데 시작하는 데 자신이 없어 주저하게 됩니다. 일단 부딪혀 봐야 겠습니다.
    제가 만나는 당사자들에게 함께하는 사람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삶이 힘들어 주저앉을 때, “다 왔어요! 조금만 더 가면 돼요!” 하고 말해줄 수 있는 사람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귀한 글 고맙습니다.

  • 22.10.13 15:43

    읽었습니다.

    “사회복지 현장에서 어르신들을 받는 존재로 여기며 서비스를 제공했기 때문에 이또한 우리가 풀어나가야 할 숙제입니다.”

    풀어가야 할 숙제. 거부감을 느끼는 당사자로 당황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런 마음 가짐을 가지는 것이 사회사업가 다운 태도 같습니다.

    “그리고 말인데요, 혹시 우리 모임은 생활이 어려운 그런 사람들만 참여할 수 있나요?”
    어르신 한마디에 가슴이 철렁합니다.
    여전히 복지관은 '어려운 사람을 돕는 곳'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제가 만났던 당사자 아이 몇몇도 그랬습니다.
    이럴 땐 기회가 된다면.. 더 자세히 설명하고 싶습니다.
    어려운 사람도 돕지만, 이웃과 인정이 있는 사회, 더불어 사는 마을을 위해 주선하고 거드는 일도 복지관의 일이라고요.

  • 22.10.13 20:45

    100편 읽기, 쉰 한 번째 글
    공유선 선생님의 실천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이야기를 읽으며..
    '어르신의, 어르신에 의한, 어르신을 위한 나들이'가 되도록
    꾸준히 어르신들을 만나며 묻고 의논하고 부탁했던 공유선 선생님의 발걸음이 그려졌습니다.
    그 바탕에는 문헌연구가 있었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문헌연구의 중요성을 다시 느낍니다.

    그런 바탕들이 있었기에 있었기에..
    모임원이 변동되었어도 모임이 이어질 수 있었고,
    모임에 참여한 어르신이 또 다른 어르신을 소개하며, 서로 관계 맺을 수 있게 되었지요.
    나들이를 의논하고 계획하는 모임으로 새로운 이웃 관계가 이어진 것이 저는 인상 깊습니다.

    더하여..
    양재시민의 숲으로 간 나들이 풍경을 영화의 한 장면처럼 상상할 수 있었습니다.
    '나와 함께 얘기 나눌 수 있는 이웃이 있고, 음식과 여유가 있는 나들이'가 여기에 있었습니다.
    이런 나들이라면 어느 어르신인들 가고 싶지 않으실까요.
    젊은 저도 가고 싶은 마음입니다. ^^

  • 22.10.13 20:48

    공유선 선생님의 글을 읽은 후,
    저 나름대로 나들이 사회사업을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저는 이렇게 말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르신의. 어르신에 의한. 어르신을 위한 나들이!'

    그렇게 생각할 수 있도록 실천과정을 기록하고
    이름대로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22.10.14 23:13

    잘 읽었습니다.
    자기 삶을 스스로 만들거나 이루어 가는 과정을, 사례관리 업무로 뜻있게 소박하게 돕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오래전 노인복지관에 있었을때 그저 사회복지사가 세운 계획과 일정에 어르신들의 욕구를 살피지 아니하고 모시며 돌아다녔던 지난날의 실천이 부끄럽네요.

  • 22.10.15 09:12

    잘 읽었습니다.
    읽는 내내 얼마나 재밌게 읽었는지 모릅니다.
    어르신들과 함께 계획해서 펼친 실버로 이야기가,
    지금까지 읽은 100편 읽기 중에 가장 재밌었습니다.

    밑줄
    담당자가 없어도 당사자들 스스로 모임을 이어 갈 수 있는 방법으로 시작하자고 다짐했습니다. 당사자를 수혜자로 만들어버린 사회복지 현장이 더 이상 반복하지 않기를 바랐습니다.

    밑줄 친 것 처럼, 저도 이런 활동을 어르신들, 나아가 모든 세대와 함께 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선생님 실버로 여행에세이도 볼 수 있나요?

  • 22.10.18 20:09

    잘 읽었습니다~~^^

  • 22.10.20 08:07

    “당사자를 만나는 관점이 바뀐 이후 대화 속 질문도 변했습니다.”

    “용기를 드리고 싶었다.”

    마음에 와 닿는 문장이 참 많습니다. 일정대로 따라야 하는 여행이 아닌 친구들끼리 가는 여행 계획을 세웁니다. 어르신들 스스로 만들어가는 여행일 수 있도록 거듭니다. 그 마음에 용기를 불 붙입니다.

    여행을 구실로 모인 모임, 당사자들은 자신의
    모임을 생각보다 더 사랑했습니다. 어르신들이, 어르신들의 자원으로 함께 했기에 애정이 생기셨을 겁니다. 함께 동행 할 사람들을 주선하는 사회사업가. 기억하겠습니다.

    귀한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22.10.25 17:32

    잘 읽었습니다~
    읽는 내내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한번의 여행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어르신이 절친을 만든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

  • 작성자 22.10.25 22:17

    이처럼 사회사업은 눈물과 웃음이 교차하는 일이지요.
    우리 현장에 눈물과 웃음, 기쁨과 감동이 넘치기를 기대합니다.
    정말 그런 일인데요...

  • 22.10.29 22:27

    51편 잘 읽었습니다.

    '덕이 할머니 한 마디에 모임의 중심이 잡혔습니다. 제가 여러 번 말 하는 것보다 참여하는 어르신이 한 마디 해주시니 분위기가 확 전환되었습니다. 부담되었던 마음들이 살짝 녹는 모습이었습니다.'

    어르신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모습이 그려질 때 참 흐뭇한 웃음이 나오는 글이었습니다.

    소중한 사례 나눔 고맙습니다.

  • 22.11.01 21:31

    마치 드라마 한 편을 보는 기분이었습니다. 중간중간 밑줄 긋고^^ 마지막 등산과 빗대어 써주신 내용이 내내 남습니다. 고맙습니다!

  • 22.12.12 13:42

    읽다가 음성 기능을 켜고 들었습니다. 라디오 사연을 듣는 듯 중간 중간 너무 재밌기도 하고 뭉클하기도 했습니다. 좋은 기록 감사합니다. ^^ 여전히 소녀 같은 할머님들의 생동감 넘치는 사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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