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 프로필 이미지
사회복지사사무소 '구슬' | 책방, 구슬꿰는실
카페 가입하기
 
 
카페 게시글
주민모임_100편 읽기 주민모임 100-29편_이웃 동아리 활동 2_김세진
김세진 추천 0 조회 60 24.04.14 22:36 댓글 18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24.04.15 08:25

    첫댓글 29편 잘읽었습니다
    “다른 모임이 이어지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우리와 함께했던 활동 경험이 언제가다른때다른모습으로이어질거로기대합니다.다른모임에참여 하는일이다시는없다고해도이번활동이더불어사는삶에영향을주었을 겁니다. 그렇게 응원하고 축복하며 헤어집니다.
    각자 돌아서는 마음에 인정의 무늬가 새겨졌기를 바랍니다. 주민에게는 관계의 추억이 남고, 사회복지사에게는 주선의 경험이 남습니다.”

    이 문장이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꼭 모임이 강하게 유지되어야 하는것에 부담을 가지기보다는 잠깐의 모임이라도 주민들과 사회복지사에게 끼치는 영향이 무엇일지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됐습니다

  • 작성자 24.04.15 20:35

    권순용 선생님, 고맙습니다.
    우리 일의 목적을 조직화나 조직화 개수로만 보면 조직 해산은 손실이나 실패로 보일 겁니다. 무리하게 봉합하려 할 수도 있습니다.

    사회사업가의 목적이 당사자가(주민이) 어울려 사는 평범한 삶에 있으니
    이 모임 아니어도 다른 모임에서 어울리면 됩니다. 실무자의 책임과 부담도 덜합니다.

  • 24.04.15 13:31

    보태는 이야기 '연대 외에도 연결'이 와닿았습니다.
    이미 우리 지역과 약자를 위해 만들어져있는 모임이나 단체들이 있습니다.
    좋은 마음으로 모였지만 방법을 몰라 때때로 사회복지사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도 하십니다.
    이때 사회복지사가 옆에서 잘 거들면 후원이나 봉사가 아닌 방법으로 당사자를 만나게 할 수 있습니다.
    적어도 제 경험상 진지하게 말씀드리면,
    사회복지사가 이웃끼리 평범하지 않은 특별한 관계를 지양하는 이유를 잘 이해해 주셨던 것 같습니다.

    이미 있는 지역의 강점을 활용하기.
    그분들이 잘하실 수 있는 일을 궁리해 보는 것 또한 사회복지사 역할임을 배웁니다.

  • 24.04.15 15:00

    잘읽었습니다.
    모임을 당사자에게 소개하는 언어 속에서도 소박하고 평범함을 유지해야함을 배웁니다.흔히 사용했던 재능이라는 단어로 누군가에겐 부담을, 누군가에겐 상대적 소외를 느끼게 하진 않았는지 생각해봅니다.

  • 24.04.15 16:05

    # 이웃동아리의 주제는 가족, 이웃과 가까워질 수 있는 일로 해야한다.

    시, 수채화, 그림, 체조 등 다양한 구실로 참여하는 당사자들이 둘레사람을 초대하기도 하고, 만든 것을 마음을 다해 전하기도 하는 모습을 그립니다. 우리 마을에서 관심 있고, 사람살이가 드러나는 구실을 인사하며 잘 찾아보고 싶습니다.

    # 이웃 동아리는 구실에 대한 '학습', '향상'이 아니라 '관계의 형성'을 목적으로 한다.

    모임 속에서 기술을 익히거나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잘 이뤄지지 않아도, 한 이웃이 다른 이웃을 돕고 나누면서 관계가 '생동'하면 사회사업 잘 이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회사업가는 둘레사람의 인정, 칭찬, 감사가 온전히 지역사회로 돌아갈 수 있게 부탁하고 거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모임 해산은 자연스러운 사람살이, 실패라고 할 수 없다.

    지난 수요일 남산 둘레길 걷기에서 이가영 선생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소규모 모임, 이웃 동아리는 다 배우거나 바쁜 일상을 살아가다 보면 자연스레 해체될 수 있다고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모임에 참여하여 이웃들과 관계를 맺어가는 경험을 했다는 것입니다.

  • 24.04.15 16:06

    글에서 말하는 것처럼 낯선 이웃과 삶을 공유한 경험이 씨앗으로 마음에 새겨지고, 다른 모임에서 만남과 인정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사회사업가, 복지관과의 만남을 계기로 둘레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여러' 모임이 이어진다면 '사람살이'의 경험이 풍부해질 것 같습니다. 마치 서귀포서부종합복지관의 이야기처럼요.

    # 조직화는 목적이 아닌 방법
    평범한 일상 속에서 이웃과 만나고 관계하게 돕는 일이 중요함을 배웁니다. '조직을 만드는 것'에 초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관계'에 초점을 두겠습니다.
    또한 그 모임이 당사자의 일상과 생태를 해치고 있다면 그것도 경계해야 할 것 같습니다.

    # 좋은 이웃에게 제안하여 참여케 하는 원칙

    1. 누구나 나누고자하는 선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믿으며 나아가기
    2. 모임의 취지를 잘 설명하기,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부탁드립니다.
    3.그 활동이 부담이 없이 할 수 있음을 알리고,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은 때, 하고 싶은만큼 할 수 있게 제안하고 주선하기
    4. 곁에서 거들고 도울 수 있는 사회사업가, 복지관이 있음을 알리기

  • 24.04.15 16:07

    # '연대' 외에도 '연결'

    지역사회 강점, '이미 존재하는 조직'이란 강점을 생동하여 더욱 활발히 활동하게 거드는 방법이 있음을 한번 더 떠올립니다. 활동 가운데서 봉사자로 만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이웃'으로 만나게 주선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느낍니다. 그래야 활동이 끝나도 이웃 인정이 생동하는 마을이 될 것 같습니다.

    오늘도 많이 배웁니다!

  • 작성자 24.04.15 20:32

    @김태인 우리 일의 '확장성'을 생각하면
    직접 조직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 24.04.15 21:31

    잘 읽었습니다. 모임 시작-유지-해산 까지.. 두고 두고 꺼내 봐야할 글인 것 같습니다.

    주민들에게 느슨한 모임임을 강조하고, 부담 갖지 말라고 하면서 정작 담당자인 제가 부담을 갖도록 한것은 아닌가 되돌아 보게 되었습니다. 공부는 해도 해도 넘치치 않는다고.. 지식이 체화되기까지는 아직 멀었나 봅니다.

    이웃 모임, 공생의 가치를 좇고 더불어 살도록 돕는다는 본질적인 목적을 새기겠습니다.

  • 24.04.16 07:56

    다 읽었습니다.상황을 디자인하다! 도울 수 있는 상황 나누기 적땅한 상황 관계하기 좋은 상황 주민마다의 그 상황을 생각합니다

  • 24.04.16 08:40

    주민모임 100편 읽기 스물 아홉 번째 글,
    김세진 선생님의 개념 정리 잘 읽었습니다.


    지역에서 쉽게 도전할 수 있는 것으로 주민 모임을 꾸리고
    그것을 소박하고 단순하게 이뤄가며 작은 성공경험을 누적하는 것
    모임의 해산, 어그러짐은 실패가 아닌 '과정'으로 재해석 하는 지혜가 중요함을 느끼며
    과거에 제가 해 왔던 주민 모임 과정을 복기했습니다.

    관계와 소통에서 중요한 것은 기술보다 품성 품성의 핵심은 말과 태도라는 표현에서
    사회복지사로써 더욱 튼실히 다져가야 할 기본기를 생각했습니다.
    담당 사업이 어그러지고, 지금 하는 일에 성과가 없더라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그 바탕, 기본기에 충실하며 우직하게 나아갑니다.

    더하여
    복지 기관 특성, 직장인으로써 사회복지사의 입장도 생각하게 하는 글이 인상 깊었습니다.
    지금 내가 처해있는 사안을 생각하며 물러나 자신을 다스리는 지혜도 중요함을 봅니다.
    그리고 고개를 들어 다음을, 이루고 싶은 꿈(이상)을 바라봐야 할 필요성도 느낍니다
    그럴 때, 다시 나아가야 할 길도 보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귀한 생각 이야기,
    나눠주어 고맙습니다 :)

  • 24.04.16 15:02

    '주민조직화'를 목적으로 생각하고 일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니 모임이 꾸준히 이어지는 것과 모임 안에서 지역을 위해 무언가 해내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주민의 삶과 모임이 어우러지지 않고 분리되었습니다.
    지금에와 생각해보면 모임에 참여했던 주민분들을 조직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여겼던 것 같아 부끄럽습니다.
    주민에게도, 사회복지사에게도 부담스러운 관계였습니다.
    주민조직화는 여러 사회사업 방법 중 하나라는 것을 인지한 후에는 주민과 모임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졌습니다.
    그렇게 일하니 사회복지사인 저도, 함께하는 주민도 편안했습니다.
    사회복지사인 저를 성찰하게 하니 배움엔 끝이 없는것 같아요.

  • 24.04.16 15:15

    잘 읽었습니다. 저도 복지관과 지역사회의 관계, 사회복지사인 나와 지역사회의 관계를 어떻게 긴밀하게 할 것인지 고민할 때가 많았는데, 복지사가 힘써야 하는 관계는 당사자와 지역사회의 관계라는 말씀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24.04.16 18:34

    잘 읽었습니다.

  • 24.04.17 15:41

    잘 읽었습니다.

  • 24.04.19 11:42

    <사람들은 누구나 선한 마음이 있습니다. 단지 지금 상황이 행동으로 나서기 어렵게 했을 겁니다. 그렇게 믿으니 지역사회로 나가는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열심히 다니면 좋은 분을 만나리라는 확신이 있습니다.>
    잊지 않고 다시 잘 새기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24.04.21 18:53

    잘 읽었습니다.

    '살아가며 이 동네에서 잠시 만난 인연. 잠시 나눴던 추억이 씨앗 되어 각자 다른 곳으로 흩어집니다. 그곳에서 더 좋은 열매로 자랐을지 모릅니다.'

    낯선 인연, 모르던 사람과 소통해 잘 지내본 경험이 귀한 이유가 이런 것 같습니다. 경험을 겪은 사람은 무의식적으로 낯선 인연을 대하는 태도가 개방적이고 부드러워지겠지요. 경험이 없을 때에 비해 두렵지 않으니 새로운 만남을 잘 이뤄갈 여지가 더 많습니다. 지금 당장 활발하게 어울리지 않았더라도 다른 때, 다른 곳에서 그리 될 수 있으니 소중한 과정입니다.

    '분명 좋은 일을 제안했는데도 동참하지 않는다면 나를 돌아봅니다. 내 설명이 충분하지 않은지, 내 의도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살핍니다. 다시 나를 다듬습니다. 그 가운데 공부가 되고, 실패가 자산이 됩니다.'

    주민을 많이 만나야 지역사회로써 일을 해나갈 수 있고, 주민을 많이 만나야 사회사업가로서 다듬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니 담대하게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 24.04.25 07:35

    잘 읽었습니다 :)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