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수요일 밤9시_줌으로_11분_무료
포옹
'돌봄'으로 '돌아봄' _11분의 터치와 이완
2022년 11월 2일 부터 시작합니다. 🫂
매주 수요일 밤 9시 11분의 터치와 이완🫂
https://us02web.zoom.us/j/8854860859?pwd=YzZ0QkZkbWJSSTlYWVFvSDZGMGU5UT09
ID 885-486-0859
비밀번호 286005
신경계 자기조절, 돌봄의 어튠과 터치를 통한 안전기지 구축 🫂
나와 서로를 돌보며, 안전하게 아픔을 돌아보는 11분의 시간🫂
🫂국가도 돌봅니다.
국가트라우마센터
https://nct.go.kr/distMental/crisis/crisis01_4_1.do
어떤 이야기 🌷
2003년 한 생명이 제 몸 속에 있다는 사실을 안 순간부터 '몸의 여행'이 깊어졌습니다.
그 해 여름 자연분만으로 큰 아이를 출산하고, 자연의 순리에 따르는 몸의 순리를 경험했습니다.
2006년 봄과 2009년 겨울에 둘째와 셋째 아이를 출산하며, 막내의 가정출산을 통해 몸을 맞이하는 것의 신성함과 절기에 따른 몸과 마음의 변화에 더욱 끌리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마을이 길'인 것을 알게 되었고, 세아이와 마을 길을 걷다보니, 마을의 숲, 마을의 강, 마을의 사람들...천지가 은혜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절기숲놀이 '행복한 놀숨여행'과 엄마들을 위한 '자기사랑여행'을펼치며 '마을예술배움터- 아프리카의 꿈꾸는 놀이터'를 열었습니다
통합예술과 표현예술치료를 전공으로 예술심리의 세계로 영역을 확장하며,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엄마였던 저를 사회와 연결시켜주었던 큰 사건이 두 개 있습니다
-이라크전쟁
-세월호참사
이라크 전쟁은 제가 좋아하는 작가 박기범 님과 작아시절 잠깐 사진을 배웠던 임종진 기자님이 '평화방패'로 출국하는 소식을 들으면서 제 안에 깊숙한 죄책감과 지구공동체에 대한 연결의식을 심어주었습니다.
이 때는 저는 죄책감에 잠을 이루지 못 했고, 마침 마음공부방송 유나에 정목스님의 기도 순례에 참여하며 이러저런 고통들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입교한 '원불교'의 일원상, 마음공부와 함께 개인의 마음공부가 세상의 평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 깨닫게 되었습니다.
2014년 세월호참사는 한 개인으로 살아온 모든 시절을 다시 돌아보며 참회하게 하였습니다. 세아이를 데리고 화요일마다 마을 분향소에게 초를 밝히며 사회적울타리, 사회적부모, 사회적관계에 대해 '공화'세상에 대해 꿈을 꾸기 시작했습니다.
예술심리사로 표현예술을 통한 창조적 연결이 아픔을 경험했고, 아픔 속에서 일상 생활이 깨어진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을 목격하면서 제 일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한 사람이 오면 그 한 사람을 위한 촉진자가 되기 위해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을 통해 배움이 깊어졌습니다. 헤이리에 온이음 표현예술 심리상담 명상센터를 열고 더 깊어진 배움을 나누었습니다. 2022년 10월 3.4일 '천지를 덮어주고 실어주는 은혜-조율' 끝잔치로 공간 온이음의 헤이리 시절을 마무리했습니다. 재정난으로 선택한 마무리였는데, 오히려 너른 세상, 온우주의 기운으로 저를 연결시켜준 소중한 잔치였습니다.
이제는 그 배움을 나누고 '공화'의식을 더욱 키워야 할 때인듯 합니다.
어제 10월 30일 새벽 2시 이태원에서 일어난 비극적인 소식에 참담하였습니다. 올 해 9월 9일 부터 시작한 새벽수련기도도 할 수 없을 만큼, 비통한 마음으로 다시 쓰러져 잠들었습니다. 의미심장한 꿈이 저를 깨웠고, 새벽 6시 지기인 이동진할아버지와 전화통화로 울분을 소화하며 도움을 받았습니다. ( 이 때 힘든 사람에게 도움이 필요함을, 도와주는 사람이 있어야 함을 다시 경험했습니다 ) 온이음의 첫 수련생인 바라와 부엉이산에서 수련기도를 하며, 통곡하였습니다. 울기만 할 수는 없습니다. 울어서 답이 나오지도 않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봅니다.
공동체에 위험이 찾아왔을 때, 갈등이 찾아왔을 때, '내가 기여할 수 있는 에너지'에 초점을 맞추는 것을 AVP평화훈련가가 되어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깨달은 것을 삶으로 실천하는 것이 동학생활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날마다 동학생활자로 거듭 나는 것이 삶의 목표가 되었습니다.
이번 이태원 비극으로 몸과 세상에 대한 안전감을 느끼기가 어렵거나, 마음의 고통속에서 홀로 속으로 울고 계실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우리는 혼자가 아닙니다.
함께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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