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설날을 맞이하여 동두천 산야초 캠핑장에서
2박3일의 캠핑을 시작합니다.
정~~~말 정~~~말 추웠던 날씨덕분에.....
가족모두들 한마디씩 합니다....
왜 집 놔두고 사서 고생이야???
그러게여...ㅋㅋㅋ
이번 캠핑은 시댁식구들과 함께하기에 우리 캠핑카옆에 텐트한동 추가했습니다...^^
그래도 명절인데 코스트코에가서 먹거리만 40만원어치 짊어지고 옵니다...ㅋㅋㅋ
항상 느끼는거지만...다 먹지도 못할거면서.....욕심부리다가...
남은 음식재료는 저와 믿음이 차지가 된답니다....ㅠㅠ
텐트내부에 음식을 가지런히 정리하고 셋팅을 합니다....잠시후 다가올 재앙도 모른체...ㅋㅋ
믿음이와 제가 무한 흡입하는 사이다 셋팅도 완료했습니다...^^
캠핑카에서는 추억의 겜보이 오락을 하고 있습니다....사촌형과 함께...울 믿음이...
요럴때만 엉덩이를 땅에 붙치고 가만히 있네여....흐미....
신~~~~났어요...울 아들....ㅋㅋㅋ
아빠한테 뽀뽀한번 날려주고....차갑고 쉰 딸기를 씻지도 않았는데....아빠 입속에 쏘옥....
넣어줍니다...아빠는 좋아하는건지....싫어하는건지...알수가 없는 표정.....ㅋㅋㅋ
이번에는 다같이 게임에 참여합니다.....울 아들은 구경만하구.....아빠표정좀 보세여....
아빠의 엄청난 분노의 손가락 스피드에 조카들 웃다가 숨넘어 갑니다.....
근데요.... 울 아들은 분위기 파악이 안되는지....멀뚱멀뚱....^^
아빠의 실감나는 표정에 조카들 배잡고 쓰러집니다......흐미..
예쁘게 셋팅해놓은 텐트안 음식재료들중........우리의 삼겹살을.....도둑고양이가
뜯어먹었습니다...어찌나 부시럭대며 들락날락하는지.....바람소리만 나도...
무서웠습니다.... 그리하여 모든 음식재료는 캠핑카 내부로 옮기고....
담날부터 고양이의 서글픈 울음소리를 밤마다 들어야 했다는...ㅋㅋ
밤에본 우리 캠핑카 모습....럭셔리 합니다.....ㅋㅋ
정말 매섭도록 추운날.....텐트에서 자고일어난 울 아들 입니다...멍때립니다....
왜 텐트에서 잤는지는.....아래쪽에 나옵니다...ㅋㅋ
목욕후 말끔해진 울 아들.....귀엽군여...ㅋㅋㅋ
우리집은 명절에 차례를 지내지 않습니다....그리하여...가족간의 친목도모를 위하여 고스톱을
주구장창 칩니다......먹구 치구...먹구 치구...ㅋ
이제는 자야할 시간....시어머니와 형님은 벙커베드에....조카들은 변형된 침대에서......
저와 울 남편은 텐트에서 자기로 했어요....울 아들은 할머니와 자라고 해도....궂이 텐트에서
잔다고 합니다... 왜냐구여???? 엄마 찌찌만지면서 잔다고...ㅋㅋㅋㅋ
엄마 찌찌를 만지기위해 텐트에서 자고 일어나자마자 캠핑카 안으로 피신왔습니다....
울아들 폐인됏시요....ㅋㅋㅋ
어여쁘신 형님.....촬영을 시도했지만...이불속에 숨어주시구....ㅋㅋ
맛난 아침을 먹구여...그래도 명절이기에...나물도 있구.....떡국도 먹구여....전도 있서여...^^
울 아들도 혼자서 잘 먹어여...^^
해가 떠서....날이 좀 풀리기에 오늘은 텐트에서 고스톱을 치기 시작합니다.....ㅋㅋ
맛난 점심....저녁 먹구.....우리가족............뭐하냐구여?
......
.........
..........
고스톱 치고 있지여......대단합니다...명절내내....
울 아들 참다참다 못해....고스톱판을 엎으려 시도하고.....
아빠는 아들을 잡으며.....고스톱에 열중합니다......
셋째날 아침......형님이...소실적에 눈썰매좀 타셨다고......자랑좀 하시기에.....ㅋㅋㅋ
저희....경주한판 벌입니다....
준비......땅!!!!!!
모두들 긴장한모습이 역력하군여...ㅋㅋㅋㅋㅋ
아빠 1등.....엄마 2등...형님 3등...조카는 포기...ㅋㅋㅋ
형님왈.......내가 40먹어서 ㅋㅋㅋ
한살만 젊었어도......흠......아쉽꾸롬.......ㅠㅠ 내 나이 마흔.....헐.....
울 아들은 엄마가 이기면 요로코롬 신나합니다....
역쉬.. 울 아들 최고!!!
명절의 백미....윷놀이도 하궁...
산야초 캠핑장의 지킴이 캠프...... 생긴거와는 다르게 순댕이 랍니다.....
다가가면 자꾸 벌러덩 누워서 반겨주니...이뻐영....^^
울 아들은 캠프와 대결을 하려는지....저렇게 한참을 서서 노려봅니다....ㅋㅋ
캠핑장에서 철수를 하며 근처 롯데마트에서 점심을 해결합니다...
넘 추웠어여.....가족 모두들 피난민이 따로 없습니다.....ㅋㅋㅋ
이런게 바로 캠핑의 매력 아닌감요? 한공간에서 부대끼고 ......신나게 뛰어놀구여....
맘은 신나지만.....몸은힘들어요...그지처럼요...ㅋㅋㅋ
따뜻한 공간에서 제각각 먹고싶은 음식을 시키고 무한흡입합니다....ㅋㅋㅋ
항상 느끼는 거지만.....누가 해주는 밥이 최고지요...^^
마트 옆에 있는 3D 입체영상 체험관 입니다......
저도 한번 타봤지만.....의자가 움직이면서 화면이 튀어나오니....속이 울렁울렁....
완젼 스릴있더라구여.... 울아들은 겁도 없습니다......^^
우리 가족은요.....집에 와서도 고스톱판을 벌였어요...ㅋㅋ 대단허지요?
그래도 명색이 설 명절인지라...막둥이 아들은 한복을 입혀서 명절분위기 한번 냅니다.....
말성꾸러기지만 요로코롬 웃으니 넘....귀엽네여....
늦었지만 모두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여......
세뱃돈은 계좌로 넣어주세여....ㅋㅋㅋ
감사합니다....^^
첫댓글 아이가 어려도 캠핑카가 있으니 가능하시겠군요. 부럽습니다~
텐트도 나름대로의 추억과 낭만이 있지요^^
3일내내 차리고, 먹고, 치고, 또차리고, 먹고, 치고... 정신없이 보내셨군요. 그런데 마시는건 없는걸 보니 애주가는 아닌가보네요. 치는거만 빼면 아주 건전한 캠핑가족입니다.
3,5,7점당 천원이니 완젼 하우스 임당ㅋㅋ
정말 부러워요. 멋집니다!
감사합니다^^
후기를 볼 때마다 웃음을 짓습니다. 그저 부럽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