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곁에 없는 삶에 대하여.

[호량이(나주 노안)]

당신곁에 없는 삶에 대하여.

당신을 생각하면 왜 쓸쓸함이 먼저 앞서오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참 이상한 일이지요. 따스한 기억도 많고 많았는데 그 따스함마저 왜 쓸쓸하게 다가오는 것인지 ?

홀로 살다보면... 혼자 걷다 보면 어느듯 눈에 익숙한 거리로 들어설 때가 많지요. 그런데 모든 건 다 제자리에 있는데 단지 당신이 이곳에 없다는 핑계로 갈곳을 잃었습니다.

바람이 불었습니다 눈이 내립니다. 빗방울도 보이네요. 당신이 없는 나의 세상은 그저 이렇게 마음만 텅 비어만 가는가 봅니다. 2020년 까치설날이 눈밑에 와 있는데...

나의 마음이 당신을 향해 오랫동안 함께 있었고 그 보다 더 오래 꿈을 먹고 산다고 당신과 떨어져 살면서 잊지 못해하는 버릇 때문에 쓸쓸해 할까요. 그게 나는 슬펐습니다.

그렇습니다 오늘 하루 나는 잠시만 슬퍼하기로 했습니다. 내가 당신을 위해 포기한 것들에 대해서 온통 내 몫이 되어버린 당신없는 안산 사리역사신축공사 삶에 대하여 !

[논두렁(서울.은평구)]

호랑이님 작가세요
아마추어가 아닌것 같아요
표현 한마디 한마디가 평범하면서도 전체적인 글의 매력이 있어요

[도시농부(고양시)]

늘 함께한 삶이 소중하지요 있을때 잘 하자는 말도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