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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많이 하는 경우라면 단백질 권장량은 하루에 체중 1㎏당 약 2g으로 늘어난다. 반면 나이가 들수록 단백질 사용 효율이 떨어진다. 이 때문에 70대 후반부터는 매일 체중 1㎏당 약 1g의 단백질만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무조건 많이 먹는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가디언은 과다한 단백질 섭취를 피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인간은 대부분 기름이 함유된 동물성 제품으로부터 단백질을 소비한다. 자일스 여 영국 영양학회 명예 회장은 “적정 섭취량을 초과할 경우 과다한 단백질이 지방으로 전환돼 신장에 스트레스를 준다”고 말했다.
반대로 너무 적은 섭취도 오히려 비만으로 직결돼 건강을 악화시킨다. 여 명예 회장은 “단백질이 충분하지 않으면 탄수화물 등 다른 음식에 손댈 수 있어 더 많은 음식을 먹게 된다”고 지적했다.
◆‘단백질 레버리지’ 가설도 제기
‘비만 전문가’인 스티픈 심슨 호주 시드니대 생명환경과학 교수는 ‘단백질 레버리지 가설’을 발표했다. 우리가 자주 먹는 일부 음식에는 단백질 함량이 너무 적은 경우가 많으며 이로 인해 다른 음식을 많이 먹어 비만으로 이어지기도 한다고 진단이다.
단백질을 적절하게 섭취하지 못하면 몸은 허약해진다. 파텔은 “골 구조의 50%는 단백질”이라며 “단백질을 적게 섭취하면 뼈를 약하게 해 손톱이 부서질 수 있다”고 했다.
학계는 매 식단에 단백질 음식을 넣을 것을 권고한다. 예컨대 파텔은 식단마다 ▲작은 닭 가슴살 ▲훈제된 연어 75g ▲조리된 렌틸콩 하나를 추가하는 게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단백질 쉐이크도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파텔은 “쉐이크에서 단백질을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마그네슘, 비타민 B, 아연, 철분 등을 얻을 수 있다”고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