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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 되어 봄날은 간다.
담촌(潭村)권창순 추천 0 조회 25 24.04.17 15:11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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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4.18 11:37

    첫댓글 시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로 선정된 "봄날은간다"
    장사익 선생님의 심금을 울리는 노래소리가 환청처럼 귓가를 맴돕니다.
    올 봄도 교수님의 시를 읽으면서 이렇게 봄날을 생각하며 봄을 보냅니다.
    봄날은 가지만 다시 봄은 옵니다.
    감사합니다.

    손로원 작사/박시춘 작곡/백설희노래(1953년)

    <봄날은 간다>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
    산 제비 넘나드는 성황당 길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명세에
    봄날은 간다.

    열아홉 시절은
    황혼 속에 슬퍼지더라.

    오늘도 앙가슴 두드리며
    뜬구름 흘러가는 신작로 길에

    새가 날면 따라 웃고
    새가 울면 따라 울던

    얄궂은 그 노래에
    봄날은 간다.

    밤깊은 시간엔
    창을 열고 하염없더라.

    오늘도 저 혼자 기운달아
    기러기 앞서가는 만리 꿈길에

    너를 만나 기뻐 웃고
    너를 잃고 슬피 울던

    얄궃은 그 노래에
    봄날은 간다.

    어두운 이 밤이
    지나가면 푸르른 새벽

    오늘도 그모습 그리면서
    이별에 겨워 우는 주마등 길에

    별이 뜨듯 다시 만나
    꽃이 피듯 함께하자.

    살뜰한 그 다짐에
    봄날은 간다.

    출처 : https://naver.me/G7D4YU9a

  • 작성자 24.04.20 09:04

    감사합니다
    이렇게 멋진 성의 있는 댓글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합니다.

  • 24.04.27 10:13

    모든 시들이 아낌없이 나눔과 베품으로 연결되었음을 느낌니다.

  • 작성자 24.04.30 10:07

    많은 댓글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 이사 관계로 답글이 늦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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