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제26차 WFB 한국대회 조직위원회 출범
11월 23일 16시 여수 디오션 리조트, 500여 대중 참여
“2012 제26차 WFB한국대회는 동업중생 존재성 일깨워 줄 것”
불기 2555(2011)년 11월 23일 오후 4시 여수 디오션 리조트에서 제26차 WFB(세계불교도대회) 한국대회 조직위원회 출범식이 봉행되었습니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원로의원 명선스님, 총무원장 자승스님, 송광사 주지 영조스님, 화엄사 주지 종삼스님, 총무원 사회부장 혜경스님, 중앙신도회 김의정 회장, WFB 사무총장 등 사부대중 500여명이 참여하였습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치사를 통해 “2012 제26차 WFB 한국대회의 '21세기의 불교 생태한경 사상과 수행' 이라는 주제는 불교계를 넘어 인류의 현안에 정확히 부합하는 의제가 되어 줄 것이다.”며 “세계 속에서 우리 사찰만큼 생태환경과 함께 호흡하고 보존하는 곳이 드물다. 세계 불교도들은 한국의 사찰문화에서 인류의 생태환경보존과 희망의 원천을 경험하면서, 수행자이면서 지도자로서 생명사상을 세계 곳곳에서 실천하는데 영감을 얻게 될 것이다.”라고 확신했습니다.
또한 자승스님은 “21세기에도 인류는 많은 물질적 편리를 누리는 동시에 생명과 정신의 황폐라는 고질병을 떨쳐내지 못하며, 생태환경의 변화와 파괴는 인과응보의 시련을 암시하고, 고도의 산업화와 소비문화는 고단한 삶을 충분히 짐작하게 한다.”며 “불교가 사회와 인류에게 생태환경사상을 실천하면서 공동운명체로서의 동업중생이라는 동시적 존재성을 일깨워져야 할 것이다. 우리 종단은 수행, 문화, 생명, 나눔, 평화의 5대 결사 실천은 한국불교를 넘어서 세계불교도들이 함께 실천해야 할 덕목이 되어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제26차 WFB 한국대회 조직위원장 겸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 김의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불교 정신에 입각해서 볼 때, 전 지구촌의 모든 생명은 다 똑 같은 공동운명체로서 동체대비의 불성을 지닌 존재이며, 생태환경보호에 대한 불교사상의 고취와 실천을 위한 실천적 결사운동은 21세기 모든 인류가 이룩해야할 과제이다.”며 “이번 대회는 한국의 잘 보존된 생태환경과 5천년 문화민족으로서의 긍지와 불교문화를 보여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자, 불교생태환경사상에 대한 새로운 담론을 여는 세계인들의 마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번 제26차 WFB 한국대회 조직위원회 출범식을 위해 방한한 팰롭 WFB 사무총장은 축사에서 “우리는 2012 런던 올림픽과 함께 대한민국 여수에서 개최되는 2012 여수 세계박람회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는 것을 기억해야할 것.”이라며 “환경문제와 지구촌의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세계의 해양, 기후조건과 식량생산 등의 지속성을 위하여 개최되는 세계박람회를 위하여, 세계 불교도들은 대한불교조계종과 2012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바란다.”고 축하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한편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제26차 WFB 한국대회 조직위원회 명예대회장을 맡았으며, 중앙신도회 김의정 회장은 대회장을, 조계종 호남 6본사 연합회장 영조스님이 상임공동조직위원장, 여수불교사암연합회장 진옥스님이 집행위원장을, 광주전남불교사암연합회 염정호 사무총장이 사무총장 소임을 맡게 되었습니다.
WFB는 1950년 스리랑카에서 테라바다(상좌부) 마하야나(대승) 바즈라야나(티베트 계통)의 3대 불교 부파가 참여하여 결성한 세계불교기구이며, 불교의 3대 부파의 친목, 상호이해와 교류를 통해서 불법수행, 부처님의 사상전파, 인류의 정신적 지도와 세계평화를 위해서 매 2년마다 대회를 개최하여 정보와 의견을 교환하고 정책을 수립하여 각 나라에서 실천에 옮기는 결의를 하고 있습니다.
제26차 WFB 한국대회는 2012년 6월 11일부터 16일까지 전남 여수에서 ‘21세기의 불교생태환경사상과 수행’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며, 해외 60여개국 1천여명, 국내 10만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로서 여수세계박람회와 함께 열리며 인류 화합의 장이 될 것입니다.
출처: 대한불교조계종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