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로폼 완충재에 불과한 핼멧이
생명보호장치로 왕창 뻥튀기 되어 있던 시기였던 2016년 10월
당시 자유한국당 송희경 의원이 대표 발의한 '도로교통법 일부 개정안' 에
자전거 핼멧 의무화 조항이 포함되어 발의 되었으며
당해 회기말에 밀려있던 수백건 민생법안들이 무더기로 통과 되면서
핼멧착용 법적 의무화 즉, 핼멧 강제 조항이 2018년 9월에 시행이 되었지요.
즉, 2018년 9월말 이후, 노핼멧 자전거 라이더들은 모두 범법자가 되는 것인데
이로 인하여 잠시 시끌스럽자 경찰청에서 단속하지 않겠다는 중재안(?)을
내놓았고 이로 바로 시끌스러움이 잦아들었으며
이렇게 노핼멧 자전거 라이더들이 범법자가 된 이후 2년반이 되어가는 군요.
저 법안이 발의 될 때인 2016년만 해도 여러 MTB 동호회들의 맹렬한 활동으로
핼멧 착용율이 거의 10%에 이를 때였습니다만 지금의 헬멧 착용율은 얼마나?
지난주와 지지난주 주말 오후에 통행량 많은 홍제천 합수부쪽에서 헤아려본
일회 100명, 총 4회 400명 라이더 중 핼멧착용자는 모두 18명에 불과 했습니다.
홍제천 합수부쪽 자전거 라이더들의 핼멧착용율은 5%도 안되는군요.
핼멧 착용 법적 강제를 한지 2년반만에 핼멧 착용율은 반토막....
자전거 라이더들이 태생적 반법적, 반사회적 인구층이어서 그런 걸까요?
자전거 라이더들의 95%가 노핼멧 범법자..... 이게 참....
................................
문득, 자전거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어찌 되었을까요
바셀이 생길 때인 2004년만 해도 자전거 교통 분담량은 6% 정도로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6%인 300명대 였고그 숫자는 이전 수십년간도 거의 비슷했지요
그러다가 잔차로 확장등 자전거 인프라가 급격하게 좋아진 이후로
자전거 교통사고 사망자는 270명대로 10% 정도 줄었는데지금은 어찌 되었을까요?
자전거 헬맷 착용율이 10% 안팍일때
자전거 교통사고 사망자의 90%가 노핼맷 이었다고
핼멧만 썼으면 죽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걱정해주며
핼멧강제를 줄기차게 주장하고 결국 법안까지 만들어
교통사고 잔차 과실비율 퍽! 올려서 보험사들 배상금액 퍽! 낮춰주고
잔차인들 95%를 범법자로 만들어버리신 분들 지금은 뭘하고 계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