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말씀교회 안환균 목사의 송년주일 고별설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것과 같은 주의 임재, 담임목회를 조기 은퇴하게 된 이유, 그말씀교회의 3대 사명'
'마지막때에 하나님나라의 답이 되는 공동체로 쓰임받으려면?' & 테마 영상 '위협적인 벼락의 면모'
https://m.cafe.daum.net/wordchurch/bRSk/476?svc=cafeapp
2015년 1월에 그말씀교회를 개척한 이후로 지난 9년 동안 젊은 부부들과 청년들 중심의 공동체에서 참 보람 있고 또 부족한 저로서는 과분한 목회를 섬겨왔는데, 작년 6월 25일 주일 아침에 30여 년 만에 요로결석이 재발되어 급하게 집 근처 대학병원 응급실에 들러야만 하는 예기치 못한 상황을 경험하게 되면서 하나님께서 제 사역을 진지하게 돌아보게 하신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날 제가 목양 사역에서 가장 귀하게 여기던 주일 공예배를 못 드리게 되면서 그동안 목양에 전념하느라 제가 받은 변증전도의 사명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해온 부분은 없는지를 돌아보게 하셔서 아내와 그 후 몇 개월 동안 제 사역의 진로를 놓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작년 10월 초쯤에 하나님께서 저희 부부의 기도에 응답해주셨는데, 이쯤에서 담임목회를 내려놓고 변증전도연구소 사역에만 전념하길 원하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후 교우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후임 청빙을 위한 기도를 부탁하며 진행해온 결과 11월 말에 후임을 확정짓고, 12월 마지막 주일에 후임 고은철 목사님이 덤임으로 섬겨오신 하나교회의 성도님들과 다 함께 한 자리에 모여 이취임연합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주일에 제가 사랑의교회 부목사로 일하다가 변증전도연구소 사역을 시작하게 될 때 어떻게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것과 같은 주님의 임재를 체험했었는지, 그말씀교회 담임목회를 조기 은퇴하게 된 그간의 경위는 어떠한지를 나누고, 베드로전서 3장 15절 말씀을 본문으로 개척 초기부터 그말씀교회에 주신 3대 사명을 재확인하고 되새기는 것으로 그말씀교회 담임목사로서는 마지막으로 전한 저의 고별설교입니다.
이제부터 저는 지난 20년 동안의 목회 경험을 바탕으로 기독교 변증의 여러 분야를 더욱더 깊고 넓게 연구해 다양한 주제의 책들을 집중해서 써나가고, 한 영혼 한 영혼의 소중함을 마음에 새기는 목양의 심정으로 기회 닿는 대로 변증전도 상담을 진행하며, 때마다 하나님께서 국내외의 변증전도 강연이 필요한 곳으로 저를 부르시면 그 부르심을 받들어 정성을 다해 변증전도 메시지를 전하는 사역을 전문적으로 꾸준히 섬겨나갈 비전을 품고 기도하며 준비해나가고자 합니다. 이 사역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조금씩이라도 더 확장해나갈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