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말씀교회 주일설교 '야곱은 사랑하고 에서는 미워하신 하나님, 공평한가?'(안환균 목사) & 테마 영상 '야곱의 꿈터 벧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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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는 야곱의 형이 아니냐. 그러나 내가 야곱을 사랑하였고 에서는 미워하였으며”(말 1:2-3)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불편해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공평하신 하나님께서 친히 편애를 당연시하는 듯한 말씀을 남기셨다고 느껴서입니다. 그러나 에서와 야곱이 이삭의 아내 리브가의 뱃속에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이미 이와 비슷한 뉘앙스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형인 에서를 가리켜 큰 자라고 하고, 동생인 야곱을 가리켜 어린 자라 지칭하시면서 큰 자인 에서가 어린 자인 야곱을 섬길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창 25:23-25). 애초부터 하나님께서 야곱을 선택하신 것은 그가 에서보다 더 간교하거나 경건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에 따른 것일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선택은 야곱이나 에서의 구원에 대한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구속사의 통로가 될 장자권이 어디로 계승될 것인가를 정하는 공적인 사역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개인적인 구원의 선택과 공적인 사역의 선택을 혼동하면 혼선이 생기고, 하나님의 공평하심을 의심하게 되는 신학적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 문제를 놓고 성경적으로 균형잡힌 이해를 구하며 하나님의 공평하심과 그 속성에 바르게 응답해야 할 신자의 책임에 대해 살펴본 지난 주일 설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