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는 4.22 지구의날을 맞이하여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영락리 앞바다에서 오후 2시부터 "돌.고.래.가. 살.고.있.다" 피켓팅 퍼포먼스를 시작했습니다. 핫핑크돌핀스 회원 10명과 대정읍 영락리 주민 20명, 총 30명 정도가 피켓팅을 시작했고, '해상풍력 반대한다' 구호를 외치자 놀랍게도 남방큰돌고래 무리 20마리 정도가 바로 나타났습니다. 돌고래들은 저희가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는 바로 그 자리에서 함께 헤엄을 치며 서식처를 지켜달라고 하는 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해서 인간 30명, 돌고래 20마리 총 50명이 함께 지구의 날 맞이 "돌고래가 살고 있다" 피켓팅 퍼포먼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특히 이 자리에는 영락리 주민 20분도 함께 참석해서 열정적으로 '해상풍력 반대한다' 구호 외치기에 동참해주셨습니다. 영락리 주민들은 한 목소리로 "이 아름다운 바다를 소중히 지켜서 후세에 그대로 물려줘야 한다. 정부에서 10억원을 줄테니, 해상풍력단지에 동의하라고 하지만, 이 바다는 돈으로 살 수 없는 바다다. 우리가 바다를 망쳐놓으면 나중에 후대를 무슨 면목으로 대하겠는가? 영락리 주민들은 일부 찬성도 있지만, 대부분 해상풍력단지를 이 앞바다에 짓는 것은 절대 반대한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행사: 핫핑크돌핀스 "돌.고.래.가. 살.고.있.다" 피켓팅 퍼포먼스 시간: 2016년 4월 22일 금요일 오후 2시 장소: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영락리 큰산물 갯바위 일대
이날의 감동적인 모습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공유합니다. 촬영, 제공: 핫핑크돌핀스 로 표시하고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정말 감동적인 장면을 포착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