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에돔은 입질이 약을 때가 많아 제로 단위의 초저부력 찌를 많이 쓰지만 경우에 따라선 G2나 B부력 찌들도 요긴하게 쓰인다. 가장 요긴하게 쓰일 때는 크게 두 경우다.
첫째는 벵에돔이 상층에서 활발히 입질을 할 때다. 만약 이 상황에서 채비가 깊이 가라앉아버리면 상층에 떠 있던 벵에돔이 미끼를 발견할 수 없어 입질 확률이 그만큼 낮아질 수밖에 없다.
둘째는 강한 속조류 상황이다. 역시 벵에돔은 상층에서 활발히 먹이활동을 하는데 강한 속조류가 채비를 물속 깊이 끌어내리면 입질 확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때 G2나 B찌의 여유 있는 잔존 부력이 찌가 물속으로 빨려드는 것을 막아준다. 보통 제로 찌의 범주에는 G2찌까지도 포함시킨다.
B찌는 G2보다 더 강력한 잔존 부력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쓰인다. 예를 들어 본류대의 먼 거리에서 벵에돔 입질이 활발할 경우, 채비가 멀리 흘러갈수록 원줄마저 가라앉으며 채비도 가라앉게 되는데 이러면 상층에 뜬 벵에돔 입질을 받아내기가 어렵다. 이때 B찌의 강한 잔존 부력이 더 이상 채비가 가라않지 않도록 만들어 유리해진다.
부력
특징
000
착수와 동시에 서서히 가라앉으므로 잠길 낚시를 할 때 쓴다. 조류가 없는 상황보다는 미약하게 흘러가는 상황에서 최적
00
G5 봉돌 1개를 달거나 무봉돌 채비로 낚시할 때 적합하다. 채비가 정렬되면 천천히 가라앉는다. 벵에돔 입질이 극도로 미약할 때 주로 쓴다.
0c, 0a
0와 00의 중간 부력으로 1.5호 정도의 플로로카본 줄을 원줄로 사용하면 그 원줄의 무게로 인해 찌가 잠기든지 떠오르든지 한다. 10m 플로로카본 목줄을 원줄로 사용하는 천(1000)조법에 맞춰 놓은 찌라 할 수 있다. 물론 일반 전유동 낚시에도 쓸 수 있다.
0
G5~G2 봉돌을 달아서 낚시하기에 좋다. 3~6m 수심을 노리는 전유동낚시에도 적합하다.
G3
G2와 0호 사이의 부력이다.
G2
다소 무거운 채비로 깊은 수심을 빨리 노리고 싶을 때 쓴다. 전유동 낚시에 쓸 때는 G2 봉돌을 2개 정도 달아도 찌가 잠기지 않는다.
첫댓글 좋은정보 잘 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