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피나물 | 매미꽃 | 두메양귀비 |
전 체 생 김 새 | |
| |
설 명 | - 피나물속(Hylomecon) - 줄기를 자르면 붉은색 즙이 나온다. - 꽃줄기에 잎이 달려 있다. | - 매미꽃속(Coreanomecon) - 꽃잎 4장이며 갈래꽃이다. - 꽃줄기에 잎이 없다. | - 양귀비속(Papaver) - 꽃잎 4장 중 2장이 다른 2장보다 크며, 윤이 난다. - 양귀비와 달리 털이 많다. |
사진 1. 양귀비과 식물들
애기똥풀의 생김새 알아보기
애기똥풀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살고 있으며, 애기똥과 같은 노란 액이 나오는 특징으로 우리가 쉽게 기억할 수 있는 식물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꽃이 핀 애기똥풀을 알 수 있더라고 꽃이 지고 난 뒤에는 잘 알지 못합니다. 그것은 애기똥풀의 각 부분의 생김새를 자세히 알지 못한 까닭이지요. 이제 애기똥풀의 전체 모습, 줄기, 잎 등 각 부분의 생김새를 을 자세히 알아본다면 언제, 어디에서 애기똥풀을 만나더라도 알 수 있습니다. 자! 그럼, 애기똥풀의 각 부분의 생김새를 알아볼까요.
애기똥풀은 전국 어느 곳에서나 잘 사는 두해살이풀입니다. 세계적으로 일본, 중국, 몽고, 극동 러시아에 국한하여 살고 있습니다. 높이는 50cm 정도이며, 줄기 전체에 길고 부드러운 털이 나 있으며,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속이 비어있습니다. 분이 나서 흰색을 띄며 줄기를 자르면 노란색의 즙이 나옵니다(사진 2).
잎은 줄기에 어긋나게 달리며, 깃꼴 모양으로 갈라지며, 길이 7-15cm 폭 5-10cm입니다. 갈래 조각 가장자리에는 무딘 톱니가 있으며, 잎 끝은 둔합니다. 잎 뒷면은 희며, 앞면은 녹색입니다(사진 2).
꽃은 5월-8월에 걸쳐 지름 2cm의 노란색 꽃이 줄기 끝에 우산모양꽃차례로 달립니다. 꽃받침조각은 2장이며, 타원 모양으로 길이 6∼8mm이며, 일찍 떨어집니다. 꽃잎은 4장으로 갈래꽃이며, 긴 달걀 모양으로 길이 12mm입니다. 수술은 많고, 암술은 1개로 암술머리는 약간 굵고 끝이 2개로 얕게 갈라집니다(사진 3).
열매는 삭과로 길이 3-4cm인 좁은 원기둥 모양이며, 하늘을 향합니다. 꼬투리가 말라 터지면 검은색의 씨가 밖으로 나옵니다(사진 3).
| 전체 생김새 | 줄기 | 잎 |
1 | |||
2 | |||
설명 | - 줄기 끝에 노란색 꽃이 우산모양꽃차례로 달린다. - 잎이 줄기에 어긋나게 달린다. | - 줄기에 부드럽고 긴 털이 난다. - 줄기 속이 비어 있고 노란색 즙이 나온다. | - 잎은 깃꼴 모양으로 갈라진다. - 잎 가장자리는 둔한 톱니가 있다. |
사진 2. 애기똥풀 생김새 1(전체 생김새, 줄기, 잎)
| 꽃 | 암술, 수술 | 열매 |
꽃 | |||
| |||
설명 | - 꽃잎 4장이며 갈래꽃이다. - 꽃받침은 2장이며, 일찍 떨어진다.
| - 수술은 많다. - 암술은 1개이며, 암술머리가 두 갈래로 얕게 갈라진다. | - 열매는 삭과이며, 좁은 원기둥 모양이다. - 열매 꼬투리가 터지면, 그 속에서 검은 씨가 나온다. |
사진 3. 애기똥풀 생김새 2(꽃, 암술, 수술, 열매)
애기똥풀의 성분 및 쓰임새
애기똥풀은 줄기를 자르면 노란색의 즙이 나오며, 그 즙이 피부에 묻으면 잘 지워지지 않아 예로부터 노란색을 내는 천연 염료로 사용해왔습니다. 또 그 즙은 사마귀가 난 곳에 바르면 사마귀가 없어질 만큼 독성이 강합니다.
애기똥풀에는 알카로이드 1-2%(켈리도닌, 옥시켈리도닌, 메토시겔, 옥시켈리도닌, 산구이나린 등) 비타민 17mg, 카로티노이드, 쓴맛물질, 카페인산, 유기산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알카로이드 중 켈리도닌 성분은 중추신경계통을 진정시키며, 많은 양을 복용하면 마비 증상이 일어납니다. 또한 산구이나린 성분은 강한 살균작용이 있어 무좀이나 백선균을 죽이는 작용을 합니다.
또한 가을에 애기똥풀의 줄기와 잎을 그늘에 말린 것을 백굴채(白屈菜)라고 하여 여름철 뱀이나 벌레 물린 데 사용하였습니다. 그리고 습진 치료를 위해 금방 딴 잎을 습진 부위에 붙이면 효험이 있었습니다. 이렇듯 애기똥풀은 전국 어디에서도 흔하여 구하기가 쉬워서 예로부터 민간요법에 이용, 피부병, 눈병, 각종 암, 관절염, 무좀, 위염, 위경련, 간염, 소화기 질병 등 다양한 용도의 치료에 사용하였습니다. 그러나 애기똥풀은 독성이 강해 함부로 사용하거나 많은 양을 복용하면 눈동자 수축, 혼수 상태, 호흡 마비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렇듯 식물의 독은 적당량을 사용하면 효험이 좋은 약이 되는 반면에 과다량을 사용하면 독약이 될 수 있음을 잘 알아야 합니다.
문학 작품 속 애기똥풀
애기똥풀의 생김새를 알아 본 여러분은 이제 꽃이 진 애기똥풀을 만나도 반갑게 인사를 나눌 수 있겠지요. 애기똥풀의 순박하고 아름다운 꽃과 노란 즙 등의 특성은 문학 작품에서도 좋은 소재입니다. 정두리의 동시<애기똥풀꽃>, 이상규의 시 <애기똥풀꽃> 등에서 애기똥풀의 특성을 잘 묘서하고 있습니다. 한편, 시인이자 수필가인 안도현은 <애기똥풀>이라는 시를 통해 그 식물의 아름다움과 그동안 그 식물을 알지 못한 미안함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안도현의 <애기똥풀>을 읽으며 지금까지 애기똥풀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해볼까요.
<애기똥풀>
- 안도현
나 서른다섯 될 때까지
애기똥풀 모르고 살았지요.
해마다 어김없이 봄날 돌아올 때마다
그들은 내 얼굴 쳐다보았을 텐데요.
코딱지 같은 어여쁜 꽃
다닥다닥 달고 있는 애기똥풀
얼마나 서운했을까요.
애기똥풀도 모르는 것이 저기 걸아간다고
저런 것들이 인간의 마을에서 시를 쓴다고
더 알아보기
자기 방어 수단으로 유액(즙)을 분비하는 식물의 종류를 알아봅시다.
※ 이글은 권희정센터장님이 LG사이언스랜드>척척박사연구소> 따끈따끈 과학에 연재한 글의 일부입니다.
내용을 더 보시려면..... .. LG사이언스랜드 바로가기
|
첫댓글 백담사가는 백담 마을 에 갔는데 애기똥풀을 보았네요 ᆞ아는 꽂을 만나면 얼마나 반갑던지요ᆢ 아직도 모르는것이 태반이거든요 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