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서 눈물이 납니다
一笑김형님
왠지 모를
눈물이 납니다
나는 뭘 하며 살아왔나
지금까지 견뎌 온 일들
생각하니 그~저 눈물만 납니다
어쩌다 보니
어른이 되고 부모가 되고
어쩌다 보니
이렇게 나이가 들었습니다
어쩌다 보니
몸은 병들어 있고 힘들니다
나 자신을 생각하니
자신에게 미안하기만 합니다
좀 더 솔직하게 살지 못 해고
좀 더 당당하지 못 해고
좀 더 편안하게 해 주지 못 해고
좀 더 행복하게 해주지 못했습니다
여태껏 살아온
내 인생의 무대는 살기 위한
치열한 삶의 터전이었습니다
때론 거짓되고. 오염된
인생을 살았던 것만 같습니다
썩어 문 들어진 가슴
얼룩진 얼굴 잔주름 바로 내 모습,
거울 속 들어다 보니
괜스레 눈물이 납니다
어쩌다 여기까지 살아온 삶
그래도 잘 참고 견디면 살아온 삶
나 자신에게 참 잘했다고
위로하고 싶어 집니다
여태껏 잘 살아온 나 자신에게
너무 사랑하고 감사해서
그리고 미안해서 눈물이 납니다
자신에게 미안하고
자녀들에게 미안하고
가족들에게 미안하고
부모님께 너무 미안해서...
살아온 삶이 모두에게
미안해서 눈 물이 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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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서 눈물이 납니다. -김형님
모란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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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279
19.01.17 15:43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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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모란꽃님
미안해서 눈물이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행복한 시간 되세요.💖
삶이란것에 대한 고찰
잘보고 의미있게 새겨 듣습니다
남은여생이라도 매일 즐거우시길